계절의 여왕 봄을 맞아 찾아 온 두 명의 칸의 여왕 샤를로트 갱스부르와 줄리엣 비노쉬가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제62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샤를로트 갱스부르의 <안티크라이스트>와 제63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줄리엣 비노쉬의 <사랑을 카피하다>가 연이어 관객들을 찾는 것! 두 칸의 여왕이 선사하는 연기의 향연 덕분에 올 봄 극장가는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할 것이다.
샤를로트 갱스부르의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 <안티크라이스트>는 전세계를 충격으로 몰아 넣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문제작이다. <어둠 속의 댄서><도그빌> 등을 통해 언제나 신선한 충격을 안겨 주었던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신작 <안티크라이스트>는 어린 아들을 잃은 부부의 슬픔과 고뇌를 아름답고 잔혹하게 그려낸 사이코 스릴러로, 강도 높은 성행위 묘사와 폭력성으로 숱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샤를로트 갱스부르는 이번 영화에서 아들을 잃고 혼란에 빠진 ‘그녀’ 역에 완벽히 몰입해 고통과 슬픔, 광기를 넘나드는 강렬한 모습으로 일생일대의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안티크라이스트>는 4월 14일, 잊을 수 없는 충격적인 경험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세계가 사랑하는 줄리엣 비노쉬를 칸의 여왕으로 등극시킨<사랑을 카피하다>는 진실과 거짓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로맨스다. <체리향기><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의 세계적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과 거장들의 뮤즈 줄리엣 비노쉬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바 있는 <사랑을 카피하다>는, 부부인 척 행동하는 베스트셀러 작가와 여성 팬의 하루 동안의 이색적인 만남을 그린다. 진짜와 가짜를 오가며 펼쳐지는 두 사람의 미묘한 러브 스토리에서 줄리엣 비노쉬는 여자가 사랑할 때 느끼는 모든 감정들을 과장 없이 리얼하게 표현해 전세계 평단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 세상 모든 연인들의 이야기 <사랑을 카피하다>는 5월 5일, 희미해진 사랑의 기억들을 다시 떠오르게 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