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숲에서 말과 놀다
신라의 지배층들이 경주지역에 처음 나타났을 때 말들을 타고 왔으며 키가 크고 수염이 텁수룩하고 눈이 부리부리하고 코가 컸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경주의 박물관에 가면 ‘황금의 제국 신라’ 라는 명칭을 쓰고 신라는 황금문화가 발달한 나라다.
신라의 지배층은 알탄에서 오지 않았을까 하고 필자는 추정하고 있다. ‘알탄톱치’라는 몽골 황금사가 있다. 황금의 서라고 전해져 오고 있는데 알탄은 황금이란 뜻이고 알탄지역은 예로부터 황금이 많이 나는 지역이다.
“우리들은 알탄에서 왔다.” 라고 경주의 토착민들에게 말했는데 이를 알에서 나왔다고 전해져 오지 않았을까? 신라가 황금의 제국인데 그 금들은 어디서 나왔을까?
오늘날 알탄부근에서 그리 멀지 않은 카자흐의 알마아타 근처 이시크 고분군에서 황금인간 등 많은 황금유물이 발굴되고 있는데 이 유물들과 신라의 황금유물들은 놀랍게도 거의 같다고 한다.
신라금관을 사슴뿔을 형상화 했다고 하는데 요즈음은 나무 혹은 숲을 형상화했다고 믿는 학자들이 많아졌다. 자작나무? 아주 중요한 사실은 경주 천마총의 천마도는 자작나무 껍질에 그려졌다는 사실이다. 자작나무가 경주근처에서 자라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자작나무는 북한이나 그보다 추운지역에서 잘 자란다. 그리고 천마총은 그 무덤 형태가 알탄지역의 무덤과 같은 형식이다.
그 시절부터 살아 있는 사람이 없고 변변한 기록조차 없으니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지만 말과 자작나무는 아스라이 먼 고대부터 우리네의 의식 속에 살아 있는 신비로운 이미지임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오늘 이 신비로운 자작나무 숲에서 말과 함께 여인의 나신을 담을 수 있음은 크나큰 행운임에 틀림없다.
http://www.koreaarttv.com
한국사진방송-보물창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