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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아주 특별한 여행 ‘황산에서 패상까지’ 기획배경,
우리들의 황산 기행은 영화 와호장룡 촬영지를 주 촬영지중의 하나로 기획되어 옥계계곡과 대밭 등에서 NUD로 촬영이 진행되었다. 이 촬영기획은 처음부터 마지막이 NUD촬영이 주제였고 아주 특별한 여행을 위하여 전세계 누구도 감히 꿈도 꾸지 못할 황산의 사자봉 정상에서의 NUD촬영, 중국의 얼이 깃든 유명한 사당에서, 정녕 중국다운 중국의 전형적인 농촌마을과 특히 오래된 고택을 빌려 촬영을 진행했다. 이 고택에 시진핑 초상(달력)이 걸려 있었는데 그것이 필자의 눈을 사로잡아 기어이 그 아래에서 시진핑을 배경으로 한컷 멋진 작품을 촬영해 내었다. 그런데 이 작품을 발표하면 안 된다는 의견들이 지배적이다.
외에도 화산미굴의 장엄한 동굴 속에서의 NUD촬영, 오래된 중국의 산골마을의 페인팅퍼포먼스등 기발하고 색다른 작품들이 많이 촬영되었다.
황산이 이와 같이 NUD촬영이 주요 모티브였다면 내몽골 패상(바샹?) 촬영기행은 말과 풍경이 주제이고 NUD촬영은 옵션으로 주마간등 식의 간단한 촬영만 하였을 뿐이다.
영화 징기스칸, 一代天骄成吉思汗. Genghis Khan, 은 내몽골의 유명한 여류감독 맥려사 麥麗絲 Lisi Mai와 그녀의 남편 새부 塞夫 Sai Fu 감독의 외조를 받아 완성한 작품으로 몽골인들의 내면적인 정서와 리얼리즘이 물씬 묻어나는 걸작이다.
영화의 많은 장면들이 우리들이 여행한 지역에서 촬영되었는데 그 장엄한 장면들은 한편의 거대한 서사시다. 그 영화에 동원되었던 말떼들과 차반(목동)들이 사진작품에 자주 등장하게 되고 이들은 사진작가들의 수법을 익히게 되어 나름대로의 연출력을 갖추게 된다.
패상의 광대무비한 말떼들 연출 장면이 사진작가들 사이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진 않았다. 초원의 풀들이 겨우내 머금었던 기를 일시에 발산하는 6월에 주로 대규모 말떼들의 연출이 빈번하고 최대 1000여 마리의 대규모 연출도 이때 진행된다.
우리들이 여행했던 10월초는 늦가을로 말떼들의 연출로는 그다지 흡족한 작품을 얻을 수 없다. 더구나 우리들이 여행한 며칠 동안 계속 비와 눈이 내려 땅이 젖어 말떼들이 질주해도 흙먼지가 일지 않아 그 느낌은 훨씬 반감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이러한 악조건을 필자는 오히려 다행스럽게 생각했다.
개나 소나 다 촬영해 오는 천편일률적으로 똑 같은 장면이 아닌 나름대로의 연출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날씨와 조건이 다르다면 당연히 작품이 다를 수밖에 없기에 이번 우리들의 패상 여행 작품은 아주 색다른 품격 있는 풍경작품들이 많이 촬영되었다.
가진 게 몸밖에 없는 여인이 먼먼 여행을 해야 된다. 남편을 만나야 되기 때문이다. 초원을 가로질러 여행하는 대상에게 자신을 그 행렬에 합류시켜 달라고 부탁을 한다. 대상의 리더가 말한다. “당신을 그곳까지 데려다 준다면 내게 돌아올 이득은 무엇인가요?” “잘 아시잖아요? 남자들이 좋아하는 것” 징기스칸의 아내 버르테는 또 한명의 배다른 아이를 잉태하고 칸은 그 아이들을 자신의 아이들과 조금도 차별하지 않고 올곧게 길러 훗날 나라를 물려준다.
영화 속의 한 장면이다. 이 간단한 시퀸스만으로도 이 척박한 대자연에 합일하여 생존을 영위하는 몽골인들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다.
http://www.koreaarttv.com
한국사진방송-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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