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를 들고 다닌 지도 벌써 몇 년째 접어들고 있다. ‘
그동안 친구와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좋다는 사진을 다 담아 보려고 나름대로 노력을 했었다.
그런데 최근 일어났던 일련의 상황에 회의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사진을 찍느라고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고 모두 사진작가는 아닌데 요즘 사진사들은 너무 티를 내고 또 자연을 멀리 하는 것 같아 회의를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게 나만의 자괴감일까?
사건의 일말은 이렇다.
최근 벚꽃으로 유명한 진해의 경화역에서 사건은 발생했다.
새벽부터 아름다운 장면을 담기 위해 장사진을 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포토라인을 쳐 놓아도 염치없는 몇몇은 포토라인을 넘어서 삼각대를 펴놓고 기차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기차가 들어올 때쯤이면 멀리 있던 사람들도 한 컷이라도 더 담아 보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야단들이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괜찮다.
기차가 지나가고 난 다음 사진 찍을 때에 어떤 불만이 있었던지 서로 큰소리로 싸우고 있다.
일부는 돌을 던졌다고 한다.
머리에 돌이 떨이지면 큰 사고라도 일어날 판이다.
서로 큰 소리를 치면서 역정을 낸다. 평소에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렇지 않을 터인데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고 서로 다 알고 지내는 사람은 아닐 진데 조금의 나쁜 감정이 큰 감정으로 확산될 수밖에 없다.
또 다음날 다른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사진사들인데 이렇게 서로의 감정을 내세우며 서로 나쁜 인상을 남겼으니 다음날 다른 곳에서 만나면 무슨 낮으로 대할까?
또 웃으면서 인사를 나누다가 헤어질 땐 감정의 소리를 낼까?
우리 사진사들은 조금씩의 양보가 필요하고 나에게 맞지 않는다고 상대방이 나쁘다고 판단해서는 안 될 것이다.
내가 내 자신을 다시 보고 내가 잘 못을 저질러지 않았나 생각을 하는 자세를 가져보자
우리 사진사들의 모두를 위하여 서로 자신을 뒤돌아보자.
카메라를 들고 다닌 지도 벌써 몇 년째 접어들고 있다. ‘
그동안 친구와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좋다는 사진을 다 담아 보려고 나름대로 노력을 했었다.
그런데 최근 일어났던 일련의 상황에 회의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사진을 찍느라고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고 모두 사진작가는 아닌데 요즘 사진사들은 너무 티를 내고 또 자연을 멀리 하는 것 같아 회의를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게 나만의 자괴감일까?
사건의 일말은 이렇다.
최근 벚꽃으로 유명한 진해의 경화역에서 사건은 발생했다.
새벽부터 아름다운 장면을 담기 위해 장사진을 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포토라인을 쳐 놓아도 염치없는 몇몇은 포토라인을 넘어서 삼각대를 펴놓고 기차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기차가 들어올 때쯤이면 멀리 있던 사람들도 한 컷이라도 더 담아 보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야단들이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괜찮다.
기차가 지나가고 난 다음 사진 찍을 때에 어떤 불만이 있었던지 서로 큰소리로 싸우고 있다.
일부는 돌을 던졌다고 한다.
머리에 돌이 떨이지면 큰 사고라도 일어날 판이다.
서로 큰 소리를 치면서 역정을 낸다. 평소에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렇지 않을 터인데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고 서로 다 알고 지내는 사람은 아닐 진데 조금의 나쁜 감정이 큰 감정으로 확산될 수밖에 없다.
또 다음날 다른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사진사들인데 이렇게 서로의 감정을 내세우며 서로 나쁜 인상을 남겼으니 다음날 다른 곳에서 만나면 무슨 낮으로 대할까?
또 웃으면서 인사를 나누다가 헤어질 땐 감정의 소리를 낼까?
우리 사진사들은 조금씩의 양보가 필요하고 나에게 맞지 않는다고 상대방이 나쁘다고 판단해서는 안 될 것이다.
내가 내 자신을 다시 보고 내가 잘 못을 저질러지 않았나 생각을 하는 자세를 가져보자
우리 사진사들의 모두를 위하여 서로 자신을 뒤돌아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