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나우 작가상 김영수 ‘MONAD - Double Slit’ 展, - 사진을 일구는 농부들의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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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12월07일 16시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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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나우 작가상 김영수 ‘MONAD - Double Slit’ 展,

NoW Advance Exhibition (2nd Brand) 부문 선정 작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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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나우 작가상 김영수 ‘MONAD - Double Slit’ , NoW Advance Exhibition (2nd Brand) 부문 선정 작가전

 

8회 갤러리나우 작가상 공모에서 NoW Advance Exhibition(2nd Brand)부문에 선정된 작가 김영수의 [MONAD- Double Slit]전이 열린다.

NoW Advance Exhibition은 사진의 다양한 변화를 수용하여 전공자, 비전공자에 관계 없이 폭넓고 새롭게 사진의 시각을 확장하고 성장해 나아가고 있는 작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영수의 모나드작업은 인터넷 공간에 흩어져있는 이미지를 구글링으로 채집하여 수천 개의 이미지를 응축(condensing)시키는 과정에서 작은 입자로 분쇄된 이미지들은 서로 엉키고 중첩되어 형체는 사라지고 색과 선들의 추상적 형태로 드러난다. 그의 디지털 이미지는 사물을 픽셀로 분해되어 다시 색으로 새로운 이미지로 형상화 된다. <모나드>는 형상화된 이미지의 형체를 해체시켜 다시 원래의 색으로 회귀 시키는 과정이 반복 되면서 개념으로 매개된 기존 이미지들로부터 거꾸로 만을 남기는 방식이다. 매개된 개념은 단지 절차 속에만 존재하며, 보이지 않지만 색채 속에 녹아 들어간 것으로 인식된다. 정화되어 남겨진 은 물질적인 요소가 제거된 모나드를 상징하게 된다. 김영수는 기존의 재현을 통해 개념을 표현하는 일반적인 사진절차와 달리한 작품의 흥미로운 접근방식과 발전가능성을 높이 평가하여 갤러리나우 작가상 NoW Advance Exhibition부문에 선정하였다.

갤러리나우 작가상NoW Advance Exhibition (2nd Brand) 부문 선정 작가전 김영수 [MONAD- Double Slit]

20180117() - 0130()11am - 6pm

갤러리 나우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9, 관훈동 성지빌딩 3F

02-725-2930 / gallery_now@hanmail.net

 

[작가노트]

<모나드>시리즈는 영국의 음악밴드 ‘Blackmore’s Night’ ‘Where are we going from here'라는 노래에서 영감을 얻어 시작된 작업이다. “하얗게 눈 덮인 춥고 바람 부는 , 멀고먼 여정의 길에서, 우리 모두가 알고 싶은 의문 ,,, 이제 우리 어디로 가는가?” 로 시작되는 노래이다. 또한 그 노래의 신비스런 영상은 어린 시절 밤하늘의 별을 보며 가졌던 태고의 신비에 대한 궁금증을 환기시켜 주었다. 구글링으로 채집된 수많은 이미지들은 밤하늘의 별들을 닮았다. 별들처럼 그들도 각기 다른 장소 다른 시간을 갖고 있다. 그들도 멀리서 보면 비슷하게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각기 다른 일상과 사연을 드러낸다. 평소에 우주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별빛이 간직한 태고의 에너지를 표현하고 싶었다. <모나드> 작업은 무한과거다시 말해 우주의 시작을 상상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모나드>작업은 인터넷 공간에 흩어져있는 이미지를 구글링으로 채집하여 작품화한다. 일반적인 사진기법과는 달리 수천 개의 이미지를 응축(condensing)시키는 이미지 몽타주 방식을 사용한다. 작은 입자로 분쇄된 이미지들은 서로 엉키고 중첩되어 형체는 사라지고 색과 선들로 얼룩진 추상적 형태가 된다. 디지털 이미지는 사물을 색(픽셀)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모나드>는 형상화된 이미지의 형체를 해체시켜 다시 원래의 색으로 회귀 시킨다. 이는 세상의 재현을 통해 개념을 표현하는 일반적인 사진절차와는 달리, 개념으로 매개된 기존 이미지들로부터 거꾸로 만을 남기는 방식이다. 매개된 개념은 단지 절차 속에만 존재하며, 보이지 않지만 색채 속에 녹아 들어간 것으로 인식된다. 정화되어 남겨진 은 물질적인 요소가 제거된 모나드를 상징한다.

모나드17세기 독일 철학자 라이프니츠가 모든 존재의 기본 실체(unit)'로서 정의한 개념이다. 그에 따르면 모나드는 단순하고 불가분(不可分)한 것이며, 원자와는 달리 비물질적인 실체로서 그 본질적인 작용은 표상이다. 표상이란 외부 것이 내부의 것에 포함된 것으로, ‘모나드는 이 작용에 의해 자신의 단순성에도 불구하고 외부와 다양성에 관계를 갖는다. <모나드>작업은 현시점에 외부로 표상된 이미지를 통해 내부의 것 , 다시 말해 세상의 본질을 상상해 보려는 시도이다. 이에 대한 방법으로 현상계에서 나타나는 이미지의 형상에서 그 흔적을 찾아보는 것인데, 군집된 이미지들을 비틀림을 통해서 형체는 없애고 그 흔적(느낌) 인 색채만 남기는 방식을 사용한다. 색채작업은 작가만의 독특한 디지털 이미징 프로세스인 ORE Method 을 적용한다.

현대인의 대부분의 지식은 구글링을 통해서 얻어진다. 분야와 상관없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어김없이 구글 서치를 하게 된다. 그곳에는 과거를 포함한 현재의 모든 지식정보가 담겨 있으며, 사회의 대부분의 현상들을 실시간 제공하여 준다. 우리가 인식하는 현실의 모습은 구글링이라는 창을 통해 비쳐진 모습인 것이다. 비쳐진 모습이 진실이건 거짓이건 그것이 우리사회의 모습이고 현상이다. <모나드>작업은 카메라의 렌즈 대신 현대인의 인식의 렌즈인 구글링을 통해 세상을 촬영하는 것이다. ‘구글링의 세계는 가상과 실제의 구분이 모호하고, 가상이 현실이 되어 우리를 지배하기도 한다. 가상 이미지들은 거짓이라기보다는 욕망이며 현실의 해석이다. <모나드>작업은 이미지들의 존재론적 특성인 그것이 존재했음을 거부하고, 그 존재의 증거(형상)를 없앰으로써 역설적으로 그 존재의 원인을 상상하게 한다. 존재의 원인인 생멸(生滅)은 세상의 절대적 진리 이기도 하지만 인간이 알 수없는 미지의 진리이기도 하다. 미지의 진리는 지각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 하는 것이다. <모나드>우리는 어디서 와서 그리고 어디로 가는가?’의 물음을 던지고, 디지털문명으로 미약해지고 있는 인간의 존재 가치를 사유하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미지(未知)의 이미지

: 최연하(독립큐레이터, 사진비평가)

 

김영수는 신작, <모나드Monad>에서 이미 있는 세계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없는 것을 설계하고 있다. 재현의 세계에서 원본을 본 뜨는 것이 중요하다면, ‘설계는 원본이 없이도 가능하거나 형식에 맞지 않으면 계속 변형시킬 수 있는 차원이다. 사진을 대개, ‘세계의 재현이거나 세계의 해석’, 혹은 흔적이라고 정의한다면, 김영수의 사진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텍스트로 직조된 상형문자와 같은 기술적 형상’(빌렘 플루서의 용어)이라고 할 수 있다. 디지털 픽셀로 채워진 이 사진을 읽어내려면 그 밑에 전제된 프로그램과 숫자와 문자코드를 함께 살피지 않을 수 없다. 기술을 통해 가상이 현실이 되고 가상과 현실이 구별이 되지 않는 시대에 김영수는 가상의 잠재성을 추상적으로, 이미 추상적인 것을 더욱 추상적으로 표상한다. 그렇기에 그의 사진은 벤야민의 언어는 자신을 전달한다는 명제처럼, 결국 이미지 스스로 자신을 전달하고 있는 마술적 이미지인 셈이다. 이미지가 전달 매체로서 단순히 사물이나 세계를 재현하는 도구가 아니라 이미지 스스로 발화하는 것. ()은 사라지고 점, , 면만 겨우 드러내고 있는 김영수의 사진은, 관객의 혼선을 덜하기 위해 작가가 작품마다 명기한 캡션이 없다면 읽기(보기)에 난해하기만 하다. 인식론적으로 재현을 포기한, 다만 알파벳과 숫자와 프로그램으로 세계를 형식적으로 구성한 이 사진들은 기술적 상상력을 동원하지 않고는, 우리가 사진에 그동안 기대어 왔던-사진의 사실성, 기록성-것을 포기하지 않고는, 미지(未知)의 세계일뿐이다.

 

세계의 시원에서부터 상상의 세계로 이어지는 작품들은 작가만의 독창적인 디지털 이미지 프로세스인 <ORE Method>를 적용한 것이다. <ORE Method>는 구글링에서 다운로드한 수많은 이미지들에서 형()을 없애고, ()만 남기는 방법으로, 컴퓨터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탄생한 작가만의 프로세스이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데 평균 한 달여의 시간이 요구되고, 수 천 컷에서 수 만 컷에 이르는 사진들을 조합하여 만들기에 이미지의 용량도 10기가바이트에 이르기도 한다. 이미지의 설계에서부터 구현까지의 과정을 추체험해보니, 상상력과 수고로움으로 점철된 작업시간이었을 것 같다. 빌렘 플루서는 그의 미디어 이론에서 가상과 실재의 차이는 질적 차이가 아니라 양적 차이, 즉 밀도와 해상도의 차이라고 언급했는데, 김영수는 <ORE Method>를 통해 치밀하게 기획(project)된 가상을 높은 해상도와 밀도로 표상하고 있다. 그런데 그 가상이 실재보다 더 구체적인 잠재태로 형성되어 있다면? 그것이 또한 하나이면서 여럿이 동시에 가능한 '모나드monad'로 구성되어 있다면? 그 모나드들이 오토포이에시스(autopoiesis)’처럼 수많은 변수에 따라 변동하고 결합하고 이동하고 조직되며 그 때마다 다르게 결정되는 것이라면. 이러한 의문과 함께 김영수의 작품을 다시 보니 보이지 않았던 퍼텐셜운동 에너지가 희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결국 유일무이하고 환원 불가능한 단 하나의 이미지로 완결된 김영수의 <모나드>는 추상이지만 구체적인 것을 넘어서는 퍼텐셜한 이미지이다.

 

(중략..)실질적인 숫자의 발명가이기도 한 라이프니치는 17세기에 단자(單子)라는 스토리를 쓴다. 단자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원자도 아니고, 눈으로 확인할 수도 없다. 단순한 물질이지만 추상적인 개념이기도 한 단자는 더 이상 쪼개질 수 없는 부분이면서 동시에 어느 곳에나 편재한 것이다. 개별적이면서도 상호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이 단자라는 것이다. (중략..)라이프니츠가 발명한 숫자를 통해 자연을 극복하려한 인간의 욕망은 이제 키보드와 마우스를 가지고 모니터 위에 01로 유영하는 그림을 그린다. 그 옛날 알타미라 동굴의 벽화에서부터, 우주 만물의 생성과 변화의 원리를 음과 양이란 부호로 표시한 주역, 그리고 처음 세상을 창조한 창세기의 이야기가 세계와 인간을 매개하는 하나의 상징형식이었다면, 이제 기술적 형상은 도래할 세계를 꿈꾸게 하는 이미지이다. 이미지로 범람하는 -미지(未知)’의 세계에서 김영수가 <모나드Monad>을 통해 설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아닐까. 확인 불가능하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단자(monad)들의 자발성합주를 굳게 믿고 있는 이 작가의 행보에 주목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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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중 (kimgajoong@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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