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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림 개인전 ‘Inside’ 2017 필갤러리 신진작가전
- 전시 제목 : Inside
- 전시 작가 : 안혜림
- 전시 기간 : 2017년 12월 19일 (화) - 1월 5일 (금)
- 전시 장소 : 필갤러리 서울시 용산구 유엔빌리지길 24 | 일요일, 공휴일 휴관 | Tel. 02-795-0046 | Web. www.fillgallery.com
필갤러리가 선정한 신진 작가
필갤러리에서는 지난 2월 신진작가 공모를 시행했다. 심사는 동국대학교 서양화과 오원배 교수와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윤동천 교수가 맡아 진행되었다. 독창적이고 신선하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돋보이는 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심사숙고 끝에 최종적으로 서양화, 동양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 4명이 선정되었다. 선정된 신진작가 박병일, 조이경, 정미정, 안혜림 4인의 다채로운 전시는 1인당 약 12일씩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 중이다.
-Inside
(안혜림 작가노트)
나의 그림 속 바나나는 싱싱하고 예쁘고 먹음직스러운 것이 아니다. 여러 개 중 남겨진 하나에는 심한 반점으로 물들어 있고, 다 먹고 남겨진 꼭지들은 말라있고, 곰팡이도 피었다. 그렇게 다 따먹고 남은 꼭지의 모습은 마치 서로들 자기 목소리를 내는 듯 한 이미지로 하나의 생명체로 다가와 캔바스에 옮겨진다. 사계절 내내 과일가게 한자리를 척하니 차지하고 있으면서 그 싱싱한 껍질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갈색 반점으로 물들여지는 것은 자연이치에 따라 모든 생물이 그러하겠지만 그렇게 변해진 상태가 마치 인간의 모습으로 보여 졌다.
감정이라는 것은 우리의 삶에 커다란 부분을 차지한다. 여러 가지 감정 중 어둠의 감정이라 할 수 있는 우울, 외로움, 소외 즉, 동떨어짐이라는 것을 바나나 꼭지의 이미지를 통하여 긍정적이고 따뜻한, 한 단계 밝음의 감정으로 승화시키려한다. 작업에서 남겨진 바나나의 형체는 사람들 간에, 개인의 삶에서 올 수 있는 것들을 은유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나에게 있어 작업하는 과정은 곧 자기성찰이다. 또한 ‘나’라는 것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나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에 대한 요구이다.
꽃을 그리워하기에
꽃으로 보이는 것인가
내 안에 무엇이 존재 하는가
monster, flower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색과 형체는 더욱 자연에 가까워지고
서로 자기의 목소리를 내는 듯
가만히 보니
그 모습이
환하게 웃고 있는 꽃과 같구나.
작가 약력
안혜림 Ahn Hye Rim
학력
2007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졸업
2005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15 존재의 이유, 예술공간 봄(대안공간 눈), 수원
2014 Blooming,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2013 바라보다, 유중아트센터 카페 드 유중, 서울
2010 종이와 바나나, 경인미술관, 서울
단체전
2016 광화문 국제 아트 페스티벌-아시아현대미술청년작가전, 세종문화회관, 서울
2015 제1회 자라섬아트페스티발, 가평
2014 신진작가 기획초대전 ‘내 기억의 순간들’, 갤러리409, 용인
2014 7개의 감각 8개의 감성 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2012 부산국제화랑 미술제-아산 갤러리, 센텀호텔, 부산
2012 Thanks 2인 전, 토포하우스, 서울
2011 Happy new year, 줌 갤러리, 서울
2010 고나우 전, 스카이 연, 서울
2008 비젼, 토포하우스, 서울
2007 제 7회 시사회전, 팀 프리뷰, 서울
2007 천태만상 전, 상해 도륜 현대미술관, 상해
2006 천태만상 전, 황성예술관, 북경
2006 Movement, 국제디자인플라자, 서울
2006 현대미술의 봄, 갤러리 호, 서울
2006 모둠, 스페이스 함, 서울
2006 Homeplus Project, 홈플러스-강서점, 서울
2005 캔디정신 전, 김옥길 기념관, 서울
2005 Contemporary Project, cps갤러리, 뉴욕
2005 G.P.S ‘마켓’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레지던시
2014 청주 미술 창작 스튜디오 8기 단기입주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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