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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한국 수교50주년 기념 특별전시 : I Could Live Here 展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기획전시 안내
등록날짜 [ 2011년04월21일 10시24분 ]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에서는 전 세계에서 온 영화를 보러온 관객들에게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인 두 편의 기획전시를 마련하였다.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한국과 포르투갈 수교 5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를 맞아 기념전시회 “I could live here 展”을 선보인다. 두 나라의 문화 이해를 바탕으로 진정한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주한 포르투갈 대사관과 카이몽스 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된 본 전시는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과 함께 만든 작품으로 단편영화부문 황금곰상을 수상한 현대작가 박찬경과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주앙 타바라의 작품으로 구성되며, 비디오 아트와 영화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업하는 두 작가의 시선을 통해 각각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영상언어들을 발견해나갈 것이다. 아울러 작가와 관람객이 직접 만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소통하는 '작가와의 대화'가 5월 3일과 4일 동안 진행되는 등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입체적이고 살아있는 전시로 다가갈 것이다.
한국-포르투갈 기념전시회 “I could live here 展”은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일보다 3일 앞선 2011년 4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 전주영화제작소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30여 년간 포스트 식민주의와 탈식민주의를 비롯한 제3세계의 문제를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방식을 통해 집요하게 탐구해온 필리핀 독립영화의 대부 키들랏 타히믹 감독의 회고전을 연다. 이와 관련하여 감독의 영화 상영과 함께 전시,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키들랏 타히믹 감독이 직접 기획하고 감독의 가족 전체가 참여하는 “패밀리-트리, 필름-매트릭스”라는 제목의 야외 전시를 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한다. 마치 키들랏 타히믹 감독의 영화 속에서 뛰쳐나온 것처럼 실제 모든 가족이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그들의 비디오 작품을 보여주고 나와 공연을 펼칠 이번 전시를 통해 감독이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제3세계에 대한 문제의식을 함께 생각해 보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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