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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의 유럽 여행기 - 프라하 -
등록날짜 [ 2011년04월25일 02시05분 ]
유럽의 중심 프라하.  '문지방'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프라하(Praha, Prague)'는 중심부 전체가 유네스코에 의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어디를 가나 중세 도시 분위기로 가득차 있다. 1100여년 전에 만들어진 프라하성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블타바강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체코가 낳은 위대한 음악가인 스메타나(Bedrich Smetana) 의 교향곡 '나의 조국, Má Vlast Moldau (Vltava)' 이 저절로 떠오른다.

프라하는 1346년 까를4세에 의해 신성로마제국의 수도가 된다. 프라하를 방문한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방문했을법한 유명한 까를교가 만들어진게된다.

구시가에서 까를교를 건너면 프라하성(Pražský hrad) 으로 이어진다, 프라하성은 기네스북에 등재된 현존하는 가장 큰 성이다. 신성로마제국 황제들이 이 곳에서 통치를 했으며, 현재는 체코 공화국 대통령궁으로 사용되고 있다.



구시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 하나가 바로 바츨라프 광장이다. 1918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몰락하면서 체코 공화국이 탄생한 곳이자, 1948년 구 소련에 의해 사회주의 공화국이 선포된 곳도 이 곳 바츨라프 광장이다. 또한, 역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법한 1968년 '프라하의 봄' 에 이어 동유럽 민주화의 기폭제가 된 1989년 '벨벳 혁명' 도 이 곳을 중심으로 시작되었으니 그야말로 역사의 현장이라 할 수 있다.

프라하는 수많은 중세 건축물과 오페라, 오케스트라 공연이 가득하기 때문에 전부 돌아보고 이해하는데 몇 날 몇 일이 걸릴지 알 수 없는 곳 이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여행을 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시간이 넉넉치 않은 여행자라면 프라하성, 까를교, 바츨라프 광장 등 구시가 위주의 도보 여행을 추천한다. 이틀 혹은 사흘이면 왠만한 곳은 둘러 볼 수 있다. 그 날의 여행을 마치고 나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체코 맥주와 함께 피로를 푸는 것도 강추 !!!

주) '마이클(michael)'은 필자의 영문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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