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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의 유럽 여행기 - 체스키 크룸로프(Cesky Krumlov) -
등록날짜 [ 2011년04월25일 19시53분 ]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약 3시간 정도 차를 몰아 체스키 크룸로프를 다녀오기로 한다. 마치 동화속에 나오는 마을처럼 아기자기하고 예쁜 마을 '체스키 크룸로프(Cesky Krumlov)'는 300여개의 예쁜 집들과 함께 1992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하는데, 거의 마을 전체가 등록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프라하(Praha)'에서 '브루노(Brno)' 방면으로 고속도로를 20-30분 정도 달려 이정표를 보고 '체스키 크룸로프(Cesky Krumlov)' 방면으로 빠져나가니 동유럽 특유의 2차선 간선도로가 나온다. 모처럼 눈오는 길을 달려보니 동유럽에 왔구나하는 생각이 다시금 든다.

'체스키 크룸로프(Cesky Krumlov)' 에서 그리 멀지 않은 보헤미아 고원에서 발원한 몰다우(블타바)강이 S 자로 마을을 굽이 흐른다.  블타바강은 이 곳을 지나 체스키부데요비치, 프라하를 가로질러 흐른다.


마을 입구에서 아담한 광장을 지나면 블타바강위의 작은 다리를 건너 '크룸로프 성(城)'으로 오를 수 있다. 성 위에서 바라보는 마을 풍경이 마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세트장 같다.

체코를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약 700여년을 거슬러 1250년 크룸로프 군주에 의해 세워진 체스크 크룸로프에서 아련한 역사의 감동을 느껴보면 어떨까...

주) '마이클(michael)'은 필자의 영문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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