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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태 사진전 ‘BLACK MIST' 展 역발상의 감성으로 화랑가의 이목집중
아프리카 케냐의 광활한 대자연을 오랫동안 카메라에 담아온 케냐의 사진가 김병태 작가는 서울 예술의 전당, 대구예술회관 등지에서 웅장한 전시회를 연바 있고 일본에선 특히 그의 작품이 호평을 받으며 수차에 걸쳐 초대전을 연바 있다.
화랑가에서 그의 작품이 높이 평가되는 이유는 뭘까?
아프리카의 대초원 하면 대자연의 웅장한 서사시인 야생들의 처절한 삶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 일반적인 촬영형태다. 그 역시 그곳에서 살고 있기에 누구보다 리얼한 야생의 생태작품을 촬영해 낼 수 있다.
하지만 그는 발상을 달리한 것이다. ‘감성사진’이란 주관적인 시각을 전제로 기존을 발상을 완전히 뒤엎어 버린 것이다.
최근에 그가 발표한 ‘BLACK MIST' 展은 아예 난해 하다못해 기괴(?)하다는 표현이 걸맞을 것 같다. 대 초원이 다 새카맣다. 그 검음 속에 성스러운 잉태라 할 만한 아주 미약한 이미지들이 살아서 생명의 강인함을 품고 있다.
그의 작품은 얼핏 보면 아무것도 없는 검은 바탕 일뿐이다. 그러나 씨앗처럼 살아 숨 쉬는 미스트한 생명이 바로 작가의 생명이다.
김병태 개인전 ‘BLACK MIST'
4월3일부터 22일까지
삼청동 공근혜 갤러리
오픈식 4월3일 오후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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