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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4월10일 13시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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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의 ‘보라색 지점_자리에 대한 탐구’ 展

2018 스페이스 만덕 작가공모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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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의 보라색 지점_자리에 대한 탐구2018 스페이스 만덕 작가공모에 선정

 

스페이스 만덕은 2018413()부터 429()까지 2018 스페이스 만덕 작가공모에 선정된 박민경의 <보라색 지점_자리에 대한 탐구>전을 개최한다. 대학 졸업 후 지속적으로 자리 잡기를 요구하는 사회에서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질문은 박민경의 드로잉, 회화, 설치, 영상작품으로 이어지고 이번 첫 개인전을 통해 선보인다.

한국사회의 초년생들은 주변의 빠른 위치 선점의 요구를 당연한 듯 받아들이고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을 이어가며 내가 설 자리는 대체 어디인가를 수없이 되뇌고 답을 찾으러 부유하듯 동분서주한다. 겨우 자리를 잡아도 끝이 아니라 더 좋은 곳에 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해야만 한다. ‘자리의 의미는 일정한 조직체에서의 직위나 지위외에도 여러 의미를 가지지만 좁아진 의미 안에서 끝없는 욕망만을 담고 있는 건 아닌지 박민경은 다시금 생각하고 사회에 어떻게 위치할 것인지 작품을 통해 질문하고 또 다른 의미를 찾고자 한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보라색 풍선, 보라색 원이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전시 타이틀은 보라색 지점으로 작가는 명했다. 보는 이로 하여금 보라색 점과 자리가 가지는 상관관계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은 흔히 위치를 표시하는 기호로 사용되기에 자리가 가지는 의미와 닿아있고 동적이며 원의 형태로 사람의 머리 형상과 연결되어 한 명이 선점하는 위치를 나타낸다. 보라색은 빨강과 파랑의 혼합 색으로 색에서 느끼는 감정적 온도의 의미를 담아 차가움과 뜨거움의 중간지점을 지시하며 이분법적 이해와 판단이 아닌 다양한 의미를 찾아 수용하고자함을 반영하고 있다. 박민경은 자리의 고정적 의미에서 벗어나 유동적 특성을 작품 속에 담아 외부로 끌어내려 한다.

 

필요에 의해 생겨난 자리는 필요에 의해 사라질 수도 있고 어떠한 자리도 한사람이 영원히 독점할 수 없다. 그럼에도 사회 전반에서 윗자리를 차지한 많은 사람들은 절대 바뀌어도 안 되고 비껴나려 하지도 않는다. 자리에 대한 맹목적 욕망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적폐가 쌓이고 몸살을 앓고 있는 게 아닐까. 자리는 움직이는 것이고 일시적 점유일 뿐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기존의 자리만을 고집한다면 언제든 사라질 수 있는 허상 쫓으며 끊임없는 불안에 시달릴 것이다. 박민경의 전시를 통해 사회와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고 나누길 바란다.

 

제목: 보라색 지점-자리에 대한 탐구

작가: 박민경

기간: 2018413() - 429()

전시장소: 스페이스 만덕

관람일정: , , 일요일 / 오전11-오후530

 

작품 사진

 

박민경 _ Too much _ Mixed Media _ Dimensions Variable _ 2018

박민경 _ 냉장고에서 꺼낸 기대 _ Mixed Media _ Dimensions Variable _ 2018

박민경 _ 자리의 움직임-드로잉 연작 _ Oil, Color Pencil on Paper _ 24×32_ 2018

박민경 _ 내 자리 만들기 _ Single Channel Video _ 7`44`` _ 2018

박민경 _ 자리를 위한 식탁 _ Balloon, Paint Pen, Wooden Table _ Dimensions Variable _ 2018










 

스페이스 만덕은 201510월에 문을 열었으며 부산시 북구 만덕시장 건물 2층에 자리한 문화공간입니다. 잠든 공간을 깨우고 창의적 열정으로 만덕동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자 합니다. 정형화된 전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간에 예술적 해석과 의미를 부여하고 고립에서 탈피해 소통의 통로로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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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중 (kimgajoong@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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