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미술관은 예술과 패션 영역을 넘나드는 세계적인 사진작가 유르겐 텔러(Juergen Teller)
의 「Touch Me」展을 2011.4.15 - 2011.7.31까지 개최하고 있다.
2011년4월 15일부터 시작된 본 전시는 프랑스 디종(Dijon)의 ‘르 콩코르시움,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졌으며, 작가 본인의 개인적인 이야기, 지인(知人), 풍경, 유
명인사, 모델 등의 다양한 소재를 다룬 사진을 통하여 작가의 폭 넓은 시선들을 볼 수 있다.
(사진 위 좌측은 독일출신 모델 '라켈 짐머만", 우측은 영국여배우 "샬롯 램플링"이다.
유르겐 텔러는 절친한 지인들을 모델로 선정하여 촬영하였다.)
유르겐텔러의 작품은 정형화된 예술과 상업사진의 범주에 구애받지 않고, 그만의 사진철학을
보여준다. 작가는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을 특별하게 변화시키고, 화려한 슈퍼모델과 유명인
사는 평범한 삶 속에서 그려낸다.
유르겐텔러의 이번 서울 전시에서는 「Touch Me」시리즈 이외에도 작가가 촬영해 온 지난
10년간의 마크 제이콥스 광고 이미지를 비롯하여 쿠바의 수도에서 이루어진 다큐멘터리 작업
「Ten days in Havana」를 소개하여 관람객에게 예상치 못한 즐거움과 상상의 여지를 제공
하고 있다.
(사진 위 : 영국 여배우 샬롯 램플링은 작가의 어머니, 또한 친구와도 같은 존재이다.)
더불어 본 전시에는 작가의 사진 작업뿐만 아니라 그가 모델, 유명인들과 작업을 하면서
생겨난 에피소드들과 그들이 작가에게 던진 102가지 질문을 만나볼 수 있는 미디어룸도
마련되어있다. 그리고 국내에서 단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그의 다양한 출판물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대중들에게 유르겐텔러의 사진철학을 보다
쉽고 즐겁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 위 : 작품 설명을 하는 서석남 전시설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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