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하는 지식인 서경식 교수 디아스포라영화제 다시 방문해
로힝야 난민과 재독한국간호사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전시 연계 포럼
관객들에게 한발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시네마 피크닉 섹션의 연계 토크
김세윤 작가와 김이나 작사가, 김혜리 기자, 은하선 작가와 함께하는 디아스포라의 눈 토크
오는 5월 18일(금)부터 22일(화)까지 5일간,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6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주요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매 해 디아스포라영화제의 깊이를 더하고 있는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올해 강연, 포럼뿐만 아니라 전시와 시네마 피크닉 섹션의 연계 토크도 신설되어 한껏 더 다채로워졌다.
올해 영화제에서 관객들이 만나볼 첫 번째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서경식 교수의 특별강연 「‘작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찾아서-알렉시예비치와 후쿠시마를 걸어서」이다.
재일조선인 학자로서 꾸준하게 디아스포라에 대한 날카로운 성찰을 보여주고 있는 서경식 교수는 올해 또다시 영화제를 찾아와,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와 함께 후쿠시마를 방문했던 경험을 관객들과 나눌 계획이다.
이 특별강연을 통해 서경식 교수는 알렉시예비치의 눈을 통해 후쿠시마의 현상을 보고, 더욱 넓고 깊은 시야로 20세기의 역사와 인간의 미래를 고찰한다.
영화제 기간 중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2018년 한국문학포럼 「디아스포라 문학과 이미륵의 작품세계」에도 서경식 교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숙명여자대학교 법학부 홍성수 교수가 「이주자 혐오 – 왜 문제이고 어떤 대응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준비한다. 이 강연을 통해 홍성수는 이주자를 향한 혐오 문제의 현주소와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관객들과 함께 고민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올해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최근 한국영화에서 나타난 집 없이 떠도는 주인공들에 주목하면서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의 연계 토크 「도시 디아스포라: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준비했다. 최근 한국에서 주거 문제는 갈수록 심화되어 세대의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으며, 청년 세대는 인간다운 주거의 권리를 가장 시급하게 요청하고 있다. 영화제는 올해 초청된 청년 영화감독들과 함께 주거와 관련된 사회적 문제를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한편, 작년 신설되어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디아스포라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디아스포라의 눈」 토크는 새롭게 참여한 막강한 객원 프로그래머 김혜리 기자, 은하선 작가, 김세윤 작가와 김이나 작사가를 초청해 대중영화를 디아스포라적 시각에서 재해석하는 시간을 가진다. 오랫동안 ‘씨네21’에서 글을 써왔고 최근 팟캐스트 ‘김혜리의 필름클럽’을 통해 대중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는 김혜리 기자는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를 선정해 무섭고 관능적인 존재이지만, 동시에 삶에 적응하기 힘든 뱀파이어를 디아스포라적 시각으로 재조명한다.
다음으로, 섹스 칼럼니스트로 『이기적 섹스』를 저술하고 EBS <까칠남녀>의 고정 패널로 출연한 은하선 작가는 본인의 욕망을 이해하고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우아하게 싸우는 <불량 공주 모모코>의 주인공 모모코의 삶을 소개한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하고, ‘FM 영화음악, 정은채입니다’의 작가를 맡고 있는 김세윤 작가와 성시경의 ‘10월에 눈이 내리면’의 작사가로 데뷔해 조용필, 이선희, 박효신, 아이유, 인피니트 등 수많은 뮤지션들의 히트곡을 쓴 김이나 작사가가 관객들과 만나 영화 <원더>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볼 예정이다.
또한, 관객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로힝야족 전시와 재독한인간호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전시 역시 연계 포럼과 토크가 마련되었다. 「로힝야 난민을 만나다」에선 영상활동가 이연정의 사회 하에 이번 특별전시의 작가 조진섭과 ‘아시아 인권 평화 디딤돌 아디ADI’의 김기남 변호사, 미얀마 출신 로힝야 난민 모하마드 이삭과 파타마 이삭이 만나 세계에서 가장 핍박받는 민족 중 하나인 로힝야족의 현 상황을 관객들에게 전한다.
그리고 김원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와 김애령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경계를 넘어선 여성들」, 「삶의 자유와 공간을 찾아서」 포럼 및 토크에선 1960~70년대 독일로 건너가 현재까지 정주하고 있는 이민자 박사와 호피피스 단체 동행의 김인선 대표를 초청해 당시 치열했던 체류권 투쟁의 경험을 전하고 현재적 의미의 체류권 투쟁의 의미를 조명한다.
올해 디아스포라영화제가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자 5월의 봄처럼 편안하고 즐거운 디아스포라영화를 선정해 소개하는 ‘시네마 피크닉’ 섹션의 연계 토크 역시 주목해볼 만하다.
올해 시네마 피크닉 토크에는 서경식 교수가 이준익 감독의 <박열> 상영 후 「국가로부터 독립을 투쟁한 두 명의 일본인 여성 – 가네코 후미코와 하세가와 테루」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임순례 감독은 최근 자신이 연출한 <리틀 포레스트>의 토크를 직접 맡아 헬조선, 흙수저, N포 세대의 청년들에게 작은 쉼터와 같은 위로를 건넬 계획이다.
디아스포라의 의미를 더욱 더 깊고 풍성하게 고민해볼 수 있도록 구성된
제6회 디아스포라영화제의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아트플랫폼 일대에서 진행되며, 사전참가신청은 5월 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정보 및 사전참가신청은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diaff.org)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제6회 디아스포라영화제 행사 개요
|
제6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일 정 : 2018. 5. 18.(금) ~ 5. 22.(화) / 총 5일간
장 소 : 인천아트플랫폼 일대
홈페이지 : www.diaff.org
페이스북 : facebook.com/diasporafilmfestival
주 최 : 인천광역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 관 :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
협 력 : 경인일보, 아시아인권평화디딤돌 아디ADI, (주)알라딘커뮤니케이션, 인천대학교
후 원 :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 한중문화관, 한국지엠쉐보레, 샘표식품(주), 케이슨24
|
디아스포라영화제 아카데미 프로그램 전체 일정
|
구분
|
개요
|
상세 내용
|
|
강연
|
1
|
- 제목: ‘작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찾아서 – 알렉시예비치와 후쿠시마를 걸어서
- 일시 : 2018. 5. 19.(토) 11:00
- 장소 : 대불호텔 3층
연사 : 서경식(도쿄경제대 교수)
|
․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알렉시예비치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강연 (가마쿠라 히데야 감독의 영화 상영과 연계)
|
|
2
|
제목 : 이주자 혐오 – 왜 문제이고 어떤 대응이 필요한가?
일시 : 2018. 5. 21.(월) 19:30
장소 : 한국근대문학관 3층
연사 : 홍성수(숙명여대 교수)
|
․ 미디어와 연계, 한국 사회에 팽배한 이주민에 대한 편견과 혐오에 대한 강연
|
|
대담
|
1
|
제목 : 로힝야 난민을 만나다
일시 : 2018. 5. 5.20 (일) 11:00
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A동 칠통마당
연사 : 김기남(변호사), 조진섭(작가)
|
․ 현재 가장 탄압받는 민족 로힝야 족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대담
(전시연계)
|
|
2
|
제목 :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 일시 : 2018. 5. 19(토) 17:30
- 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H동
- 연사 : 김보람, 마민지 외 (참여감독)
|
․ 상영작을 중심으로 ‘도시’,‘청년’,‘이주’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대담(포커스 섹션 상영작 연계)
|
|
3
|
제목 : 경계를 넘어선 여성들
- 일시 : 2018. 5.20 (일) 11:00
- 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창고갤러리
- 연사 : 김원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참석: 이민자(의학박사)
|
․ 독일로 이주한 여성들의 체류권 투쟁을 중심으로 당시의 이야기와 현재의 상황을 대비하여 짚어보는 대담 (전시연계)
|
|
4
|
제목 : 삶의 자유와 공간을 찾아서
- 일시 : 5.20 (일) 19:30
- 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창고갤러리
- 연사 : 김인선(동행 이종문화간의 호스피스 대표), 김애령 (이화여대 교수)
|
․ 독일로 이주 후 현재까지도 현지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 (전시연계)
|
|
토크
|
1
|
제목 : 디아스포라의 눈 토크
일시 : 2018. 5. 19.(토) ~ 22.(화), 3회
장소 : 한중문화관 4층 공연장, 인천아트플랫폼 C동
연사 : 김이나 작사가, 김세윤 작가, 김혜리 평론가, 은하선 작가
|
․ 디아스포라의 눈 상영작 연계 토크
|
|
2
|
제목 : 시네마피크닉 특별 토크
일시 : 2018. 5. 21(월) 11:00, 5. 22(화) 11:30
장소 : 한중문화관 4층 공연장
연사 : 서경식, 임순례(영화감독)
|
․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상영 후 진행하는 특별 토크
(임순례 감독, 서경식 교수)
|
|
포럼
|
- 제목 : 2018년 한국문학포럼: 디아스포라 문학과 이미륵의 작품 세계
- 일시 : 2018. 5. 20.(일) 14:00~17:30
- 장소 : 한국근대문학관 3층
연사 : 서경식, 서영인(충남대교수), 김륜옥(성신여대교수), 채근병 (경희대교수)
|
․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한 문학작품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포럼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협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