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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7월10일 16시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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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엽, 최수진, 이용우, 김영진, 김성훈, 배효섭 등 현대무용계 스타무용수들

전미숙 안무가와 함께 결혼의 진정성에 대해 스트라빈스키에게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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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엽, 최수진, 이용우, 김영진, 김성훈, 배효섭 등 현대무용계 스타무용수들, 전미숙 안무가와 함께 결혼의 진정성에 대해 스트라빈스키에게 묻다

 

- 20세기 현대음악의 거장 스트라빈스키와 21세기 한국 최고의 안무가 전미숙이 들려주는 결혼에 대한 음악과 몸의 농밀한 비정형의 대화

- 스트라빈스키 음악과의 혼돈의 콜라보, 춤과 음악의 종속적 안무법 해체!

- 수십 개의 스탠딩마이크, 주제에 대한 메타포이자 무대 미장센을 완성시키는 시각적 도구!

- 2012년 국립현대무용단 초청안무작, 6년만에 다시 업그레이드하여 스타 무용수들과 함께 올리는 작품. 결혼한 댄서들까지 재합류, 작품 완성도 높아질듯.

- 오는 714일과 15일 양일간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 올려져

 

 

2016년 세계적인 무용축제 독일 탄츠메세 초청으로 화제를 모은 안무가 전미숙(전미숙무용단 예술감독,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이 오는 714() 4/7시와 15() 3/6시 양일간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Talk to Igor/ 결혼~ 그에게 말하다>를 올린다.

 

전미숙 안무가는 한 번도 받기 어려운 춤비평가상과 평론가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안무가로, 세계적인 무용축제 스위스 TANZ Festival STEPS, 미국의 White Bird Festival, Jacob’s Pillow Dance Festival, 멕시코의 Cervantino Festival 등에 세계적인 무용 축제에 초청 받은 바 있는 대한민국 대표 중견 안무가이다. 30여년간의 꾸준한 창작 작업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안무가이기도 하다.

 

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로 재직하며 신창호, 차진엽, 김동규, 김판선, 김보라, 김성훈, 최수진, 안남근 등 우리나라 현대무용계를 이끌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 LDP무용단 출신 실력파 댄서와 안무가들을 배출한 교육자이기도 하다.

한 비평가는 이런 전미숙 안무가에 대해 현대인의 삶을 독특한 관점으로 묘사하는 대표적인 컨템포러리 아티스트이며, “거장에서만 발견되는 천재성이, 작품에서 빛난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전미숙 안무가는 이번 <Talk to Igor/ 결혼~ 그에게 말하다>를 통해 사회적 통과의례로 받아들여진 결혼이 현대 사회에서 갖는 의미, 결혼 관계 속에 내재된 혼돈, 결혼의 진정성에 대한 고민, 결혼을 향한 시대의 정서 등을 세계적인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Igor Stravinsky)와 나눈다.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음악 세계를 펼치며 새로운 예술의 미래를 제시했던 스트라빈스키. 안무가 전미숙이 그의 음악 <결혼 Les Noces(1923)>을 작품에 사용한 것은 스트라빈스키가 시대를 앞서 삶과 예술을 통찰하고, 의외와 도발로 기존의 관념들을 해체했기 때문이다. 1923년 그가 완성한 <결혼>은 러시아 농민들의 민속의식에서 채집된 민요와 결혼 가사를 인용하여 작곡한 곡으로, ‘탄식기도를 주제로 구성된 이 음악 안에는 결혼의 노동, 생산, 사회적 의무가 무겁게 담겨 있다.

안무가 전미숙은 작품을 구상하며 스트라빈스키가 <결혼>을 세상에 내놓았을 때 그가 경험했을 편견과 저항을 상상했다. 또한 우리의 격식을 차린,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 결혼이라는 의식과 스트라빈스키의 난해한 음악과의 조우를 흥미롭게 느꼈다. 이들의 음악과 춤을 통해 드러나는 결혼의 이미지는 결코 목가적인 아름다움과 평온함이 아니다. 오히려 아이러니와 난해함을 작품 안으로 끌어들이며 결혼 관계 속에 내재된 혼돈의 단면을 가감없이 드러낸다.

전미숙의 작품은 2012년 국립현대무용단 국내안무가초청공연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작품이지만, 6년만에 다시 올리는 이 시점 또한 초연 당시와 결혼에 대한 사회적 의미가 많이 변화했기에 더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고 안무가는 고백한다. 사회적 통과의례로 여겨 온 결혼의 의미 변화, 결혼의 형태는 유지하지만 결혼을 통한 유대와 결속은 잃어버린 수많은 관계들, 사랑보다 사회적 필요에 의해 기능적으로 작동하는 오늘날 결혼 생활의 정서 등 결혼에 대한 안무가 전미숙의 깊은 성찰이 담겼다.

 

또한 전미숙은 이번 작품에서 안무적으로 춤과 음악의 종속적인 관계성을 해체하고자 한다. 음악 프레임에 춤을 적용시켜왔던 기존의 안무 매커니즘에서 탈피하고자하며, 이 과정에서 춤은 독자적인 리듬, 다이나믹, 흐름을 확보하며 주체적인 매체로 작품을 관통한다. 불협화음과 불규칙한 리듬 구조, 선율의 변형과 마디마디 바뀌는 변박 등 스트라빈스키의 작곡 모티브를 안무 콘셉트로 적용하는 것. 컨템포러리 댄스와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이 조우, 춤의 비정형성 실험을 통해 관객은 예상치 못한 의외의 미학을 발견하고 춤과 음악이 만나는 흥미로운 방식을 경험하게 된다.

 

무엇보다 수십 개에 달하는 스탠딩 마이크가 무대의 미장센을 완성시키는 훌륭한 시각적 도구로 활용된다. 결혼의 관계에서 늘 암묵적으로 침묵하고 수동적이어야했던 여성들이 이에 반기를 들고 투쟁적으로 목소리를 드러내며 관계에 무력해진 각 개개인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메타포가 되는 것이다. 무대 위에 펼쳐지는 수많은 메타포는 결혼의 관습과 신화의 파괴를 상징함과 동시에 결혼의 진정성을 회복하려는 절박한 아우성이기도 하다. 결혼에 대한 관습을 깨부수는 통쾌함으로 무용수들의 난장과 폭동이 시원하게 펼쳐지면서 이 시대의 결혼은 무엇인가, 지속되어져야 하는 진정성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함께 얘기하고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에게 묻는다.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무용 감독으로 안무의 진가를 더욱 발휘한 차진엽과 댄싱9 출신의 국립현대무용단 최고 무용수 최수진이 출연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최수진은 전미숙의 <Talk to Igor/ 결혼~ 그에게 말하다> 초연에 미혼으로 참가했으나 이번 작품에 기혼 상태로 참가해 한층 깊어진 움직임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한국현대무용계 대표 스타 현대무용수 차진엽, 김영진, 이용우, 김성훈, 임종경을 비롯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실력파 댄서 정지윤, 김형민, 정태민, 배효섭, 신호영이 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한편, 전미숙의 <Talk to Igor/ 결혼~ 그에게 말하다> 공연 티켓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 ( http://theater.arko.or.kr )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R5만원, S3만원이다. 오는 627()까지 조기예매를 하거나 20인이상 단체예매를 할 경우, 전석 30% 할인된다. (공연문의 : 02-3668-0007)















 

<Talk to Igor/ 결혼~ 그에게 말하다> 공연 개요

1) 공연명 : Talk to Igor/ 결혼~ 그에게 말하다

2) 일 시 : 2018714() 4, 7/ 715() 3, 6

3) 장 소 : 한국공연예술센터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4) 초연구분 : 재연 (*초연 : 201298-9@ 극장 용, 국립현대무용단 국내안무가초청공연)

5) 소요시간 : 60(*초연 : 40)

6) 관람등급 : 7세 이상

7) 관람료 : R50,000, S30,000

- 조기예매자 전석 30% 할인(6/5() 오후1~ 6/27() 기간 내 조기예매자만 해당)

- 단체 20인 이상 예매시 30% 할인

* 예매처 : 한국공연예술센터 http://theater.arko.or.kr , 02-3668-0007

* 기타 공연 문의 : 010-6260-9130

8) 주요제작진

- 안무 : 전미숙

- 출연 : 정지윤, 차진엽, 김영진, 김형민, 이용우, 김성훈, 정태민, 최수진, 임종경, 배효섭, 신호영 (11)

- 무대디자인 : 이태양

- 조명디자인 : 김정화

- 무대감독 : 이도엽

- 의상디자인 : 윤관, 최인숙

- 사운드디자인 : 김형민

- 라이브음악 : (미정)

- 영상기록 : 지화충

- 사진기록 : Baki(박귀섭)

- 기획 : 국지수

- 홍보물 디자이너 : 윤혜원

- 홍보 : 강혜진

9) 주최/주관 : 전미숙무용단

10) 협찬 : 마성선박

11) 후원 : 한국메세나협회

<Talk to Igor/ 결혼~ 그에게 말하다> 공연의 작품 소재 및 주제

본 작품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음악, 니진스키 안무의 1923<결혼 Les Noces, 1923>을 소재로 현 시대 결혼의 의미를 질문하는 작품이다. <결혼 Les Noces, 1923>은 러시아 시골 농가를 배경으로 결혼이 지니는 사회적 결합과 새신부의 불안감 등을 그리고 있다. <봄의 제전>, <불새> 등을 작곡한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은 이 작품에서 러시아 민속 음악과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 현대적인 감성을 엮으며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보여주었다.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의 세계를 펼치며 새로운 예술의 미래를 제시했던 스트라빈스키. 그가 <결혼 Les Noces, 1923>이라는 곡을 세상에 내놓았을 때 경험했을 편견과 저항을 생각해본다. <Talk to Igor_결혼, 그에게 말하다>는 시대를 앞서 삶과 예술을 통찰하고, 의외와 도발을 기존의 관념들을 해체한 스트라빈스키에게 오늘날 변화된 결혼의 개념과 이상, 현실에 대해 질문을 건네는 작품이다.

 

<Talk to Igor/ 결혼~ 그에게 말하다> 공연 시놉시스

Dear Igor,

이제 결혼은 더 이상 사랑의 결정체, 꿈의 실현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건 이미 오래 전 일입니다.

혹자는 결혼은 미친 짓이다하건만 악착같이 하려는 것은 또 무슨 해괴망측인가요?

 

생활의 안전과 자손의 번창을 위해 적령기가 되면 마치 숙제하듯,

열심히 해내는 우리는 착한 어린이입니까? 아니면, 자유의지에 대한 각성도 없는 건가요?

 

그래요!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은 인생의 반 밖에 모른데서,

또 아이를 낳아보지 못하면 그 반도 못 미치고,

사랑은 참을 수 없이 가볍게 날아가는데

무서운 책임들만 돌덩이처럼 짊어지고 가는 것이 맞습니까?

현명하고 영리한 사람들은 관습, 봉사, 책임을 잘 구슬리며 살살 안고 가는데

이것도 유효기간이 있습디다!

 

서로 다른 개인이 같은 공간에서 평생 살기를 맹세하는 것,

개개인의 인생에 대한 존엄성은 훼손되고……

! 그 불편함을 기꺼이 하는 이유를 한 번 말해주세요.

온전한 인생이 되기 위한 거면 뭐가 온전한 건가요?

나를 완성시키기 위한 과정 중 한 부분?

 

Igor!

결혼은 삶의 형태일 뿐

나는 나일뿐입니다.

 

나는 나를 꿈꾸어도 되는거죠?

<Talk to Igor/ 결혼~ 그에게 말하다> 안무자 전미숙소개

안무가 전미숙의 작업은 섬세한 안무적 구조와 구성, 주제의식을 관통하는 철학적인 관점, 유머러스 하면서도 삶의 양면성을 고찰하는 세계관이 큰 틀을 이룬다. 그 위에 섬세하게 조율되고 고안된 음악적 해석과 사용, 주제와 긴밀한 관계를 이루는 움직임이 작품의 긴장감을 조율한다. 결혼, 인사, 관계 등 일상적 삶에 숨어있는 삶의 면면들이 주제가 되나 이를 감성적으로 미화하는 대신, 인간 본성과 그것의 양면성을 드러내는데 집중한다. 그녀의 탐색은 자서전적인 길을 걸어오면서 폭넓은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움직임의 풍부함과 해석적 의미의 공존 덕분에, 그녀의 작업은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애정을 받아왔다.

한 평론가는 전미숙 안무가에 대해 현대인의 삶을 독특한 관점으로 묘사하는 대표적인 컨템포러리 아티스트이며, “거장에서만 발견되는 천재성이 작품에서 빛난다고 언급하였다.

 

스위스 TANZ Festival STEPS, 미국의 White Bird Festival, Jacob’s Pillow Dance Festival, 멕시코의 Cervantino Festival 등에 세계적인 무용 축제에 초청 받은 바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대한민국무용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아모레, 아모레 미오(2010)>를 비롯, <아듀, 마이러브(2001)>, <Bow(2014)>, <반갑습니까(2006)>, <약속하시겠습니까(2009)>, <What’s Going on> 등이 있다.

2016년 대한민국무용대상 대통령상, 2012PAF 예술상, 20112010 춤평론가상 작품상, 2009년 대한민국무용대상 심사위원 특별상, 2006년 서울무용제 대상 등 수많은 수상경력을 지니고 있다.

 

<학력>

영국 런던컨템포러리댄스스쿨, 현대무용과 안무법 공부

이화여자대학교 및 동대학원, 현대무용 전공

 

<경력>

LDP무용단 책임고문

현대춤협회 부회장

2005-2006 한국예술종합학교 제3대 무용원장 역임

1998-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

1981-1998 현대무용단 탐 상임안무자 역임

<수상 경력>

(2015) 대한민국 무용대상 대상 <아모레 아모레미오>

(2012) PAF 예술상

(2011) 5회 춤 비평가상 <아모레 아모레미오>

(2009) 대한민국 무용대상

Solo&듀엣부문 특별상 <아듀, 마이러브>

(2007) 무용예술상 안무상 <가지마세요>

(2006) 춤 비평가상 <가지마세요>

(2006) 26회 서울무용제 대상 <가지마세요>

(2002) 무용예술상 안무상 <아듀, 마이러브>

(1996) 1회 춤 비평가상 <개꿈 그리고 국화>

(1993) 1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58년 개띠>

(1987) 9회 대한민국무용제 연기상 <얼굴찾기>

-1998 세계 현대무용 인물 사전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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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중 (kimgajoong@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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