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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사진인 엄청난 손해끼쳐
경복궁 메트로미술관 사태 일파만파
등록날짜 [ 2011년05월12일 09시56분 ]
경복궁 메트로 미술관 트러블이 일파만파 커지며 수백만 사진인 전체에 그 여파가 미치고 있다.

전 전시자들인 카메큐라 작가들의 전시회와 후속 전시자 아사사사 작가들과의 작은 트러블이 일파만파 일이 커져 그 여파가 사진인 전체에 미치고 있다. 이 사건이  어떻게 귀결이 날는지 현재로서는 오리무중이지만 어떻게 결말이 나든 메트로 미술관 및 많은 무상대여 또는 공익추구에 입각하여 전시장을 대여해주던  전시관들이 사진전에 대하여 전시장 대여를 꺼릴수 밖에 없는 쪽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전시회뿐만 아니라  해당 관련 부처의 행사 지원에까지도 악영향이 미칠것이란 시각이다.

한편 일이 이렇게 치닫자 일각에선 사협의 공모전 부정사건과 방만한 운영으로 관련부처에서 사진인 전체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아 이름있는 전시장을 빌리기가 갈수록 힘들어 지고 있는 터에  이번 사태로 인하여 불난데 기름 붙는격이 되어 사진의 위상이 크게 위축될것을 우려하고 있다.

* 아래는 시드니 이모가 모 사이트에 올린 글의 전문과 작픔들이다.

[시드니이모] 힘이 쪽 빠집니다.
시드니작가 
2011-05-11 14:55:06




메트로미술관 관계자와 방금전 통화를 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통화내용만 말씀드리자면

++++++++++++++++++++++++++

메트로미술관측 : 환불이나, 손해배상은 안되니 내년도 전시를 무료료 해드리겠다.

부족한 부분은 차차 개선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

++++++++++++++++++++++++++

저 : 부족한 부분에 대해 어떤 개선을 하실것인가?

전시단체간에 문제가 있을 경우 원만한 조정이 되지 않으면,
  
불의의 사고를 대비해 원만한 조정이 된 이후에 전시일정을 계속하게 함이 옳지 않은가?

++++++++++++++++++++++++++


메트로미술관측의 반응이 그럴듯해보이지요.

하지만 기가 막힌건,

오늘 전화통화를 통해, 제가 처음에 항의통화를 했을때 저희들이 손해본 부분이

메트로 미술관 담당자는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전시를 하지 못한 대관료라고 생각했다는군요.

그래서 규정상 환불을 못해주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2700만원의 경비와 1년간의 노력이 들어간 전시회....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전시회를 하지 못한 대관료 보상??? 그것도 아사사사 측에서????

정말 피가 꺼꾸로 솟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카메큐라>는 동호회가 아닙니다.

다들 다른 동호회에서 활동을 하십니다. 저도 slrclub에서 활동하고 있구요.

각자 다른 곳에서 꾸준히 활동을 하고, 그저 목적이 1년에 1회 기획전을 하는 전시운영단 모임입니다.

우리의 1년 목표를 망쳐놓고.....3시부터 10시요???

우리가 그날 저녁 준비했던 조촐한 파티는 부모님들을 모시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어버이날 행사 겸 전시 피날레>였습니다.

전시장으로 향하시던 부모님들께 오시지 말라고 전하는 전시회원님들의 마음이....................

하...눈물이 또 나네요.

괜히 감정 싸움으로 번질까봐 그냥 접고 넘어가려 했던 부분인데.....



우리가 조폭들의 사진전이었다면 어땠을까요?

만약 정말 성질 더러운 집단이어서,

매일 가서 다음 전시장 앞에 진치고 방해하고 못들어가게 인간띠 두르고 시위한다면......

그땐 경찰 불러서 구속하면 메트로미술관에는 아무 책임 없는 거였던가요??



다음일과 마찰이 생겼을때, 그 마찰을 원만하게 수습한 뒤 다음 일을 진행시키는 것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사사사 측에서는 저희 전화번호를 알고 있다고 합니다.

서로 전화번호도 알고 그래서 관계자측에서는 해결됐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아사사사측도....정말 어이없습니다.

전화번호를 알면서도 전화한번 없군요.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아직도 저희들이 그저 발악하는 젊은 엉성한 친구들로 보이나봅니다.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마저 결여된 그들이!!!!!!!!!!!!!!!!!!



사실, 개인적으로 메트로 미술관에서 내년 전시회를 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우선은 제 개인적인 일이 아니기에, "됐고~~~손해배상 해주세요!!" 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으로 미술관에 어떤 개선을 할 예정인지 회의를 통해 정확하게 제시해달라고 했습니다.

또, 내년에 우리 전시단이 메트로에서  전시회를 하게 될 경우,

말씀대로라면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무료대관 해주시려고 생각한거냐고 물었습니다.

그건 아니랍니다.

두루뭉수리하게 말하지 말고, 정확한 안을 제시해달라고 했습니다.



전화를 끊고나니......참 제 자신이 보잘것없게 느껴집니다.

계속해서 담당자 여직원의 전화....

위에 차장도 있고, 과장도 있다는데.....

모두들 단 한사람 책임으로 돌리나보지요.

나따위 상대하는 건 여직원 하나로도 괜찮다고 생각하나보지요.

하하하하...............................

어르신들은 젊고 엉성한 것들한테는 직접 사과할줄 모르나보지요.



오늘로 해결되긴 힘들것 같네요.







[시드니이모] 좋은 소식, 나쁜 소식
2011-05-11 21:54:33
시드니작가 




좋은 소식부터 전해드릴께요.

메트로미술관 팀장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메트로미술관측에서 처음 제안한 부분은 저희들의 생각과는 다른 부분이 있어서,

제가 생각하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어차피 규정상 환불이 힘들다면, 정해진 테두리 안에서 보상을 받아야 할테니까요.


저는 내년에도 똑같이 전시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제안했습니다.

6일간의 경복궁 메트로미술관 1관 대관.

그리고, 앞으로의 개선책에 대한 구체적인 제시.

공식적인 사과.

그것이 제가 제시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받아들여질 것 같습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해결할 의지가 있다는데 대해......

메트로미술관측에 대한 서운함은 이제 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나쁜 소식을 전해야겠네요.

<아사사사> 측에서는 끝까지 단 한마디 사과말이 없습니다

정말 대책없는 집단이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어르신들이라 나쁜 말을 하고 싶진 않았지만,

정말 인간의 기본이 안된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졌습니다. 어르신들.....

그렇게 사십시오.

젊은 사람들이 개념이 없어서 그런다고 쭉 그렇게 생각하십시오.

당신들 몇몇의  안하무인 태도때문에,

점잖게 사진생활하시는 수많은 어르신들이 억울하게 욕을 먹어도

당신들은 그저 입 딱 닫고,  자기일 아니니 나몰라라 하십시오.

참....대단한 작가들 나셨습니다.






P.S

모든 어르신들이 나슬아치는 아닙니다.

이 일로 인해, 사진 찍는 모든 어르신들이 비난받는 것 같아 속상한 부분이 많습니다.

도와주신 많은 분들이 되려 생각없는 네티즌으로 폄하될까봐

걱정되는 마음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떤 결과도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직 100% 끝난 일은 아니지만, 내일 결론을 내리기로 했으니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고개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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