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세단뛰기에서 우승한 김덕현은 자신감이 넘쳤다.
김덕현은 12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세단뛰기 경기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승을 했지만 17m20을 목표로 했는데 기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쉽고 실망스럽지만 몸이 좋지 않고 시즌 첫 경기치고 나쁘지는 않다. 그래도 고쳐야 할 건 많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김덕현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리반 샌즈(바하마), 2009년 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알렉시스 코펠로(쿠바), 2010년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리스트 리 양씨(중국)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뤄 16m9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1,2차 시기에 실패했으나 3차 시기에서 단번에 16m99를 뛰어 1위로 올라섰다. 2006년에 이어 두 번째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우승이었다.
김덕현은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갖게 됐냐는 질문에 대해 “나나 그 선수들이나 다 같이 17m 선수들이다. 나도 제대로 걸리면 17m50까지 날을 수 있다. 그런 자신감이 있어 주눅 들거나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같은 경기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비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