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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암 김준기 사진전 ‘회화적 담론 The Discourse of The Painting’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 연재2.
전북 익산 지역의 중견사진작가 黙岩 김준기 작가의 제4차 개인전 ‘회화적 담론 The Discourse of The Painting’이 오는 8월24일부터 27일까지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의 오픈식은 25일(토) 오후3시이며 작품은
1) High Dynamic Range Mode
2) Long Shot Exposure Mode
3) Multiple Shot Exposure Mode
4) Single Shot Mode 의 섹션으로 진행된다.
* 리뷰작품은 Long shot 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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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회화적 담론 The Discourse of The Painting⋙
사진인•시인 : 묵암 김준기
본인이 추구하고자 하는 작품은 피사체의 정靜 뿐만 아니
라 동動의 문제 즉 정지된 시간만이 아닌 감각적으로 대상
의 움직임을 시각화함으로서 초현실적인 이미지를 생산하여
그림과 사진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생성하는데 있다.
화가나 조각가들은 사진의 영향으로 포토리얼리즘을 추구하
였고 사진가들은 초현실주의(Surrealism) 화가들의 영향으
로 초현실주의적인 회화와 같은 작품을 생산하기 위하여 노
력하는 사진가들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구상하는 구도를 각종 촬영모드를 활용하여 초현실적, 회화적
으로 표현 하고자하는 시도는 인간의 감정에 내제된 또 다른
회화의 영역을 넘나드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본인은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여 아직까지 한 번도 존재 하지
않았던 형체를 창조해 내려고 한다. 사물 앞에서 사물의 형체
가 물감을 칠한 듯 변형될 때까지 구도를 구상하며 셔터를 누
르는 순간은 카메라로 캠퍼스를 터치하는 것이다.
다양한 기법을 활용 초현실주의와 극사실주의(Hyper Realism)
적 표현을 추구하여 그림과 사진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진을 창
출하고자 하는 것이 본인이 작업하고 있는 작품의 컨셉이며,
이를 『회화적 담론繪畵的 談論』이라 이름 하고자 한다.
******표현매체로서의 사진의 또 다른 미학적 매력
글: 김영태 / 사진문화비평, 현대사진포럼대표
19세기에 사진술이 발명된 이후 화가들은 사실적인 재현에서 탈피하게 되었고, 표현을 시도하게 되는데 그 결과물이 인상주의 회화다. 이 시기에 사진과 회화가 상호역할을 교대하게 되었고, 19세기 중반에 초기 사진가들은 사진을 예술의 반열에 올려놓기 위해서 회화의 외관 및 주제를 모방했다. 또한 회화는 사진의 영향을 받아서 동감動感을 표현하게 되었고, 이탈리아에서는 사진의 외관을 모방한 포토리얼리즘이 회화와 조각에서 등장했다. 이처럼 사진과 회화는 오랫동안 상호영향을 주고받으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20세기 모더니즘 사진은 사진만의 독자적인 미학의 산물이지만 1960년대와 70년대를 거치면서 사진과 미술의 경계는 무너지고 동시대 예술의 지형에서는 여러 표현매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결과물보다는 작가의 표현 의도 및 표현 의지가 더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사진가 김준기는 이와 같은 사진사 혹은 미술사적인 지형을 기반으로 다양한 풍경 및 자연물을 표현대상으로 선택해서 사진작업을 한다. 그런데 전통적인 모더니즘 사진가들처럼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자신의 미적인 주관 및 감각을 기반으로 풍경을 해체하고 재구성해서 회화적인 느낌을 자아내려고 다양한 시도를 했다. 특히 2000년대 초반에는 누드를 표현대상으로 선택해서 초현실주의적인 사진이미지를 생산했다. 이번에 발표하는 작업도 이와 비슷한 미학적인 배경을 뿌리에 두고 있다.
작가는 풍경사진작업을 하는 다른 사진가들처럼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하지만 특별한 대상이나 장면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것에서 탈피했다. 얼핏 보면 그림처럼 보이는 결과물을 생산했다. 사진기의 표현매체로서의 다양한 기능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였기 때문에 사진과 회화의 경계지점을 넘나드는 결과물이 생성되었다. 전통적인 풍경사진은 신이 창조한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것에서 비롯되었다. 작가는 이 단계에 머물지 않고 현실에서 마주한 장면과 사물이지만 현실을 초월한 것 같은 층위에서 존재하는 대상처럼 변주하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미감을 표현했다. 작가는 다양한 프레임 및 앵글을 선택해서 대상을 재구성했다. 그 결과 화면구성도 다양하고 개성적이다. 또한 이미지를 변주하였기 때문에 컬러도 화려하고 감각적이다. 낯설게 보이면서도 감각적인 표상이 보는 이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자극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동시대 예술의 지형에서는 사진은 매체 그 자체가 중요한 것도 아니고 매체의 고유한 특성을 드러내는 것도 중요하지 않다. 여러 표현매체 중 하나로서 작가의 주관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 일뿐이다. 작가는 이와 같은 동시대 미학을 기반으로 세상에 대한 자신의 시각 및 미적인 주관을 표현했다. 결과물 자체가 작가의 세계관의 현현顯現의 다름 아니다. 그러므로 작가의 작업을 관람하는 관조자들은 작가의 내밀한 사유세계와 조우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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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 경력
전북대학교 대학원 졸업(교육학 박사)
전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교수 정년
한국사진작가협회 상업저작분과위원회 부위원장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전북도지회장 직무대행
한국사진작가협회 익산지부장
한국예총 전북연합회 수석부회장
현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주요 활동 사항
전시 : 사진개인전 4회-1,2회 자연의 숨결(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3회 판도라의 상자(서울 인사동 김영섭 화랑)
4회 회화적 담론(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
저서 : 시 집 : 첫 번째 시집 ‘또 하루는 오고 있는가’
두 번째 시집 ‘사랑의 향기’
사진작품집 : 1. 묵암 김준기 사·시집 - 자연이 주는 삶의 여백
2. 회화적 담론
학술저서 및 논문 다수
수 상
전북예술상 수상(사진부분) 제2007-138호 한국예총전북연합회장
예술문화대상 수상(사진부분) 제11-76호 한국예총익산지회장
홍조근정훈장 수훈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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