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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엔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선정
폐막작엔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Master Z: The Ip Man Legacy)
등록날짜 [ 2018년09월04일 18시18분 ]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Beautiful Days)

4일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개최 기자회견이 열렸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Beautiful Days)가 선정됐고, 폐막작에는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Master Z: The Ip Man Legacy)이 선정됐다.

개막작인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Beautiful Days)는 어린 나이에 아들을 낳고 남편과 아들을 버리고 한국에 온 탈북 여성의 삶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탈북여성이 생존을 위해 감당해야 했던 고통의 이야기를 다뤘다. 탈북자의 고난과 희생을 전시하는 작품이 아닐까 의심할 법도 하지만 영화는 피해자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자 한다. 영화의 엔딩을 보고 나면‘ 뷰티풀 데이즈’가 이제 막 시작될지 모른다는 희망을 품게 된다. 혈연의 굴레를 벗어나 인간애에 기반한 새로운‘ 가족의 탄생’이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폐막작,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Master Z: The Ip Man Legacy)

폐막작인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Master Z: The Ip Man Legacy)는 엽문에게 패배한 뒤, 영춘권을 잊고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가던 장천지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암흑 조직간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엽문 외전>은 홍콩 정통 무술영화를 세계적으로 알린 배우이자, 제작자, 무술감독인 원화평의 최신작으로, 원화평 스타일의 현란한 영춘권 활극을 선보인다.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액션스타 장진 그리고 우리에게도 너무나 친숙한 양자경부터 태국의 액션 아이콘 토니 자와 프로레슬러 출신 할리우드 배우 데이브 바티스타까지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엽문 외전>은 한동안 침체됐던 홍콩 액션영화의 부활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영화제엔 79개국 323편이 초청됐고, 지난해 76개국 300편에 비해 늘어났다. 월드프리미어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5편(장편 24편, 단편 1편) 등이다.

한편, 올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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