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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짜쿵 경복궁으로
경복궁 야간개장을 엿보다
등록날짜 [ 2011년05월19일 23시49분 ]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이러한 시조가 생각나는 밤이다.
왜 갑자기 이런 시조가 생각나는지 필자도 모르겠다.
3호선 안국역에서 내려서 경복궁으로 향하며 박진의원
사무실 모퉁이에서 한 컷을 날린다.



경복궁에는 많은 진사님들과 봄날의 밤을 즐기려는 인파로 붐비고 있었다.



경회루 앞의 커피 자판기에서 커피 한 잔을 뽑아서 느긋하게 마시고 돌아서니 날씨는
어둑해지며 진사님들로 인산인해!.. 벌써 좋은 자리는 삼각대를 편 진사님들로 가득하다.
이제는 진사님들이 모두 SLR용 디지털카메라를 둘러메고 나왔으니,.. 모두가 다 작가처럼
보여진다. 바야흐로 현대는 사진작가의 시대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오늘 똑딱이 디지털카메라를 가지고 허겁지겁 야경의 경회루를 촬영해 본다.
와!~~ 봄은 봄인가 보다!. 경회루가 왜 이리 활기가 넘치는지!...



약 1시간에 걸쳐서 경회루를 배회하다가 내일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돌린다.
한번 더 중무장을 하고 들러야 하겠다는 마음을 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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