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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New York New York’ 아트스페이스 J
전 시 명: < New York New York New York>
전 시 기 간: 2018.11.02(금)-12.26(수)
Opening Reception 11.02(금) 5:00 pm
관 람 시 간: 월-금 10:00 –18:00, 토 11:00-18:00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전 시 장 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66 SPG Dream 빌딩 8층
아트스페이스 J
전 시 내 용:
수직과 대각선의 철제 케이블 너머로 보이는 마천루 빌딩들, 교각 아래로 흐르는 이스트 강 물결과 분주한 항만의 풍경, 거대한 철제 기둥으로 가로질리는 상공. 1929년 워커 에반스(Walker Evans, 1903-1975)는 맨하튼 남단과 브루클린을 잇는 최초의 철제 케이블 현수교인 브루클린 브릿지(Brooklyn Bridge)의 모습을 9장의 사진으로 남겼다. 그 가운데 미국 대공황의 우울한 단면을 드러내듯 고개를 푹 숙이고 고단하게 벤치 위에 앉아 잠든 남성의 모습은 1950년대 전후의 우울한 서울 풍경을 담아낸 임응식의 ‘구직(求職)’과도 닮아있다.
8년이라는 기간 동안, 4시간 가량의 장노출로 뉴욕 곳곳의 모습을 아련하게 담아낸 김준표의 사진은 보는 이로 하여금 100년 전쯤의 뉴욕 거리를 거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반, 파리의 거리와 상점들을 하나하나 담담히 기록해 내었던 프랑스의 사진작가 으젠느 앗제(Eugene Atget, 1857~1927)를 무척이나 흠모한다는 그답다.
한편 20여년 전, 왕복 비행기표만 달랑 들고 뉴욕을 향해 패기 어린 여행을 떠났던 젊은 날 신미식의 흑백 사진에는 이방인만의 짙은 쓸쓸함과 불안감이 서려있다. 그의 사진 속에 담긴 세계 무역 센터(the World Trade Center) 쌍둥이 빌딩은 2001년의 9.11 화염 속에 사라지고 없다.
사진은 그렇다. 그 속성상 찍는 순간 바로 과거가 되고 마니, 엄밀히 말한다면 모두 다 가짜다. 그렇다면 이번엔 ‘진짜 가짜’를 한번 만나볼까?
김호성은 실제 뉴욕에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으나, 구글 다운로드를 통해 활기찬 동시대 뉴욕 거리의 모습을 누구보다 생생하게 담아냈다. 김지혜는 마치 다가올 멋진 신세계를 보여주듯 작가의 상상 속 도시의 모습을 형형색색으로 재현해 내었다.
당신은 뉴욕에 가보았는가? 그렇다면 이 도시의 어디를, 어떻게 추억하는가. 혹은 아직 가보지 못하였는가? 그렇다면 상상 속의 뉴욕을 어떻게 그려보는가. Art Space J 는 2018년의 끝자락, 과거의, 현재의, 혹은 미래의 뉴욕의 모습을 담아낸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대형 맨하튼 지도와 핀을 전시장 한 벽면에 준비하였다. 뉴욕의 여러 풍경들을 음미하며, 준비된 지도에 내 마음 속 뉴욕을 pin point하며 자신만의 뉴욕을 더듬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더불어 전시장에 비치될 뉴욕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볼 수 있는 사진집과 잡지들은 뉴욕을 향하는 당신의 상상여행에 친절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 작 가 약 력 ◆
워커 에반스(Walker Evans, 1909-1975)
미국의 사진가로 다큐멘터리 사진의 새 분야를 개척하였다. 윌리엄스버그대학을 졸업한 뒤 파리로 가, 나다르와 아제의 작품을 접하고 크게 영향 받았다. 귀국 후, 1930년 무렵부터 미국 초기의 건축양식을 간직한 건물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한편, 대공황으로 허덕이는 비참한 생활을 기록으로 남기는 데 전념하였다. 1935년 뉴딜정책에 따라 농업안정국(Farm Security Administration:FSA)이 입안한 자료 수집사업에 참여하여 D.랭 등과 함께 농촌 및 농민의 실태, 황폐한 가두풍경 등을 촬영하였고, 또 1938∼41년에는 은닉 카메라로 지하철의 승객을 촬영하였다. 예리한 초점으로 대상을 리얼하게 기록하는 경우와, 우연한 순간을 포착하여 대상의 결정적인 상태를 기록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의 작품에는 강한 사회의식이 반영되어 표현하기 어려운 복잡다단한 사실성이 응집되어 있다. 사진작가로서는 E.웨스턴에 이어 두번째로 구겐하임상을 받았다. 대표작을 모은 사진집 《미국의 사진：American Photographs》(1938) 《다리：The Bridge》 등이 있다.
김준표 (Kim, Junpyo)
1996 국민대학교 의상디자인과 3년중 미국유학
2008 School of Visual Arts, NY 영화 /순수미술졸업
2000 Parsons School of Design, NY 의상디자인과 편입
1996 국민대학교 의상디자인과 3년중 미국유학
Exhibitions
2018 미술세계, 서울
그림손 갤러리, 서울(선악전 : 부다를 깨다)
2017 갤러리민, 서울
Art Space J_CUBE 1, (New York, ever changing city)
CICA 미술관, 김포
2013 Gallery Photographica SF
2012 Gallery Yegam, NY
2012 WPGA Biennial International Exhibition – The Palais de Glace : Buenos Aires
2011 Rabbithole Gallery Brooklyn, New York
外 다수
Awards
2018 MASTERPIX AWARD 2018 - 특선
2012 Gallery Photographica –Gold Medal
2011 WPGA - 1st place in Cityscape / MPLS Photo Center - 'Early Morning After Dark' - 1st Place
International Photography Awards –2nd Place / Photographer’s Forum – Finalist
2010 The Worldwide Photography Gala Awards – Finalist
김지혜 (Kim, Jihea)
2014 박사 / 미술학전공 / 홍익대학교
2007 석사 / 미술교육전공 / 경기대학교
2004 석사 / 판화전공 / 홍익대학교
1999 학사 / 판화전공 / 홍익대학교
Exhibitions
2016 바르고 어질게 ... 꽃피우다, 아트사이드 갤러리, 서울
2015 순간의 시공간학-New Moment of Relation, 영은미술관, 경기광주, 한국
2014 김지혜, 건국대학교병원, 서울
김지혜 벨트선정작가전(사진부문), 갤러리 아트링크, 서울
2013 The City of No Limits1, 갤러리라메르 초대, 서울
2012 도시-우연을 품다, 유중아트센터 내 유중갤러리, 서울
2011 The Multiple CITY1, 한전아트센터갤러리, 서울
2010 HIDDEN GAME2, 스피돔갤러리, 서울
2008 CITY PLAYER, GS타워갤러리, 서울
2004 TRACES IN LIFE,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2001 KOREAN MIND, 관훈갤러리, 서울
外 다수
김호성 (Kim, Hosung)
2012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졸업
2009 경희대학교 사학과 졸업
Exhibitions
2016 <Blur City> 갤러리 탐
<실재적 가상> 갤러리 탐
<Another Solitude> 갤러리 Her
2015 <A Phantom City> 사진공간 배다리
<A Phantom City> Art Space J_CUBE 1
<A Phantom City> 갤러리 인덱스
<New York Fantasia> 스칼라티움 아트스페이스
2014 <Stickerture> 유성아트 갤러리
2012 <Moi> 삼각케이스
<Wannabe> 갤러리 이룸
外 다수
신미식 (Shin, Misik)
신미식은 아프리카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다. 11년 전 처음 아프리카를 여행한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60회 가까이 아프리카를 여행했다. 1년에 절반 가까이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며 본인이 꿈꾸었던 삶을 살고 있다. 신미식은 글과 사진으로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특별함을 꿈꾸게 하는 사람이다. 서른에 처음 카메라를 장만했고, 42살에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20여년 동안 프리랜서 사진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매체에 글과 사진을 연재했고 34권의 책을 펴냈으며, 20여회의 개인전시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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