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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조선통신사 지휘자 임상규, 오카자키홀을 하나로 일으겨 세우다! 연재3.
뉴 조선통신사 평화의 길, 고베, 세토우치, 교토, 오카자키 “대성황”
안산시립국악단,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등재 1주년 기념 ‘일본 투어’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조선통신사, 현대적 재조명과 “평화의 길”
국악관현악 최정상지휘자로 일컬어지는 진성 임상규가 이끄는 안산시립국악단은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등재 1주년을 기념해 한일 양국의 평화적 외교와 문화교류 상징이던 통신사를 재현하고 현대에 맞게 재조명하는 국악의 향연으로 일본 고베, 세토우치, 교토, 오카자키 등에서 투어음악회를 성대하게 마쳤다.
지난 8일 오카자키홀에서 열린 ‘뉴 조선통신사, 평화의 길’ 공연에서는 이 홀에서 개최된 오케스트라 공연으론 처음으로 관객 모두가 하나되어 기립박수를 보냈다.
또한 커튼콜에서 아리랑이 울려 퍼지자 출연진과 관람한 제일교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함께 재창하며 감동의 눈물바다를 만들었다.
특히 이날 특별출연으로 요사코이 춤을 추는 나고야 고등학교 댄스팀 미가와란부는 ‘광여용’이란 작품을 안산시립국악단의 연주에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관현악 꿈의 전설, 드라마 및 영화OST 약속과 인연(편곡_임교민, 노래_견두리), 관현악에 입춤(한국무용_이경미), 관현악 방황과 B-boy(일본비보이 하르팀), 해금협주곡 추상(작곡_이경섭 , 해금협연_한현정), 사물놀이협주곡 신모듬(작곡_박범훈, 사물놀이_대한사람) 등이 선사됐다.
안산시립국악단의 임상규 상임지휘자는 “한일 국교가 정상화된 지 반세기나 지났지만 일본은 여전히 가깝고도 먼 나라”라며 “양국의 호혜적 상호교류 실마리를 한-일 평화와 문화교류의 상징인 조선통신사를 통해 발걸음을 찾고자 기획했다”고 이날의 감동을 밝혔다.
또한 “이 투어의 많은 관심과 열정으로 일본까지 격려 방문해 주신 윤화섭 안산시장님과 조선통신사의 옛 국내경로지에서 끊임없는 애정을 보여준 조길형 충주시장님과 김주수 의성군수님께도 무사히 일본투어를 할 수 있게 되어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조선통신사 정사(영조)로 일본에 방문해 1764년 고구마를 국내에 처음 들여왔다는 조엄(풍양 조씨)선생의 후손으로 뉴 조선통신사 국내경로의 총연출을 맡았던 조성빈 제주국제대학교 특임교수는 “조선통신사는 일본 에도막부 초청으로 1607년부터 1811년까지 200여 년간 12차례 방문한 조선외교의 문화사절단이다”라며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1주년을 계기로 한일 역사와 문화의 이해를 도와 정치적 안정과 평화를 구축하는데 어떤 간담회니 토론회보다, 이번 음악회가 준 의미와 감동은 문화강국인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임상규 지휘자를 비롯한 김진형 총괄기회 등 스텝 진들이 일곱번에 걸친 일본 사전방문시 지진이나 태풍 등을 겪으면서도 평화의 길을 개척한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조선통신사 기념사업회와 조선통신사 현창회가 후원하고 있으며 송년과 신년음악회로 뉴 조선통신사 평화의 길 음악회와 함께하고자 하는 지자체는 세계문화예술협회 또는 전통기획사 용문(070-7792-8484)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선통신사의 국내 하행로는 대궐-서울 서초구 양재-경기 성남시 판교-용인-양지-죽산-충북 음성·무극-생극-숭선-충주-안보-경북 문경-유곡-용궁-예천-풍산-안동-일직-의성-청로-의흥-신녕-영천-모량-경주-구어-울산-용당-부산 동래를 거쳐 배편으로 일본을 건너갔다.
국내 상행로는 순서에 상관없이 여러 차에 걸친 다양한 경로중 부산-양산-밀양-청도-대구-송림사-군위-함창-구미-상주-문경-괴산-음성-충주-안성-용인-여주-이천-판교-양재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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