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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손으로 전통음식‘조물조물’… 주말엔 우리 가족도!
- 11월 10일 개막…12월 9일까지 매주 주말 서울어린이대공원서
- 오감만족 정서발달 체험 프로그램에 가족단위 참가 ‘만원’
- 이웃과 나누는 아삭아삭 맛있는 김장김치만들기 · 맛있는 쿡서트도 ‘와글와글’
- 다식·바람떡·개성식 쌀엿강정 등 전통음식 체험접수 마감 임박
2018전통음식문화축제 ‘오손도손 우리가족 전통음식만들기’가 11월 10일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주말마다 부모님과 함께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은 고사리손으로 우리 음식을 직접 만들고 먹으며 꼬순내를 풍겼다.
‘세상에서 가장 큰 놀이터’인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주식회사 마인드디자인(대표 김민지) 진행 및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대표 윤숙자) 협력으로 어린이들이 다양한 전통음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10일 태극기 절편 만들기, 11일 알록달록 꽃산병만들기, 17일 엿강정 만들기, 24일 고깔모양 고깔덕만들기, 25일 꼬마메주만들기 수업은 회차별 어린이 50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쉽고 재미있으면서 오감을 만족시키는 수업은 첫 주부터 문전성시를 이뤄 정서발달 요리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17일과 18일에는 김장김치 만들기 체험이 이뤄졌다. 17일에 총각김치만들기 2회, 18일에는 배추김치 만들기 2회 수업이 진행됐다. 회차별로 70명의 어린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지만 금세 접수가 마감되어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는 가족도 있었다.
배추김치 만들기에는 윤숙자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 대표가 직접 참석해 김치 만들기를 지도했다. 주최측은 직접 만든 김장김치 한 포기는 집으로 가져가고, 나머지 한 포기는 이웃 기관에 전달하여 이웃돕기를 실천하도록 의미를 더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들이 기부한 김치는 서울어린이대공원 주변 경로당(아차산, 양마2, 군자), 작은예수수녀회, 재한몽골 학교 총 5곳에 전달됐다.
한편 17일 오후 2시에는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능동숲속의 무대에서는 ‘하하호호, 맛있는 쿡서트’가 열렸다. 어린이와 가족들은 물론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준비됐다. 퓨전 타악팀 ‘진명’이 전통 타악을 현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장구마칭 공연을 선보였으며, 타악퍼포먼스팀 ‘비트파워’는 음악과 춤, 그리고 놀이가 결합된 퓨전 타악으로 주목받았다.
공연의 마지막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좋아하는 케이팝 스타들이 장식했다. 개성 있는 무대매너와 탄탄한 실력으로 인기몰이 중인 ‘노라조’, 신인 걸그룹 ‘리브하이’,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너의목소리가보여2’의 히로인 ‘청담동독거미’가 출연해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매회 참가 접수 만원을 이루고 있는 전통음식 만들기는 12월 9일까지 매주 주말 진행된다. 12월 1일 다식만들기, 2일 반달모양 바람떡 만들기, 8일 개성식 쌀엿강정 만들기가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체험 신청이 곧 마감되는 프로그램이 많으므로 빠른 사전신청이 필요하다. 체험은 각각 5회차로 진행되며, 체험비는 4,000원이다.
□ 사전신청 http://bitly.kr/89xy / 문의 마인드디자인 (오태식/070-4722-7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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