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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마당창극’ 해외 첫 순회공연! 이탈리아에서 국제문화교류 물꼬를 트다!
- 12월 10일 로마, 피렌체, 만토바, 베네치아, 노비리구레 5개 도시 공연 마치고 컴백
- 한국과 유럽의 만남! 전주와 한국 대표하는 공연 통해 전통예술의 멋과 아름다움 선보여
지난 11월 30일(금) 이탈리아 순회공연을 위해 출국했던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 한옥마을 상설공연단(이하 한옥마을 상설공연단)의 ‘전주마당창극 <변사또 생일잔치>’(이하 전주마당창극) 팀이 12월 10일(월) 해외공연을 잘 마치고 무사히 귀국했다.
‘전주마당창극’팀은 약 10일 동안 이탈리아 로마, 피렌체, 만토바, 베네치아, 노비리구레 5개 도시에서 전주마당창극 ‘변사또 생일잔치’ 3회(피렌체 만토바, 노비리구레), 버스킹 ‘한국의 향’ 2회(로마, 베네치아) 공연을 통해 전주의 특색이 담긴 한국 전통예술의 멋과 아름다움을 유럽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돌아왔다.
총 5회(전주마당창극 3회, 한국의 향 2회) 공연에 한복패션쇼 3회를 진행했으며, 이탈리아 순회공연 총 관람객은 약 3,000명 이상이었다.
이번 공연은 ‘전주마당창극’이 단순히 해외에서 공연을 했다는 사실을 넘어 공연예술을 통해 국제문화교류의 포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의가 있으며, 전주와 한국의 전통예술이 지닌 저력 및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무엇보다 ‘피렌체 국제 뮤직&아트 페스티벌’ 및 ‘노비리구레 음식축제’ 등 오랜 역사를 가진 축제와 연계하여 공연을 진행함으로써 단단한 관계망을 잘 구축했다는 것도 중요한 성과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이탈리아 각 도시마다 공연장의 환경이나 무대 및 장비 여건 등이 다르고, 공연을 하는 시스템과 환경이 한국과는 많이 달랐기 때문에 배우들과 스탭들에게는 부딪혀야 하는 어려움도 많았고, 최적의 상태도 아니었지만 다행히 계획한 모든 공연들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또한, 유럽의 분위기와 가장 한국적인 전통예술의 미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에 현지인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뜨거운 반응을 보내주기도 했다.
특히, 지난 10월 사전답사를 통해 한국에서 마당창극 공연을 직접 보고 갔던 노비리구레시 관계자들은 ‘전주마당창극’ 팀을 극진히 대접했다.
12월 7일(금) 노비리구레에 있는 약 250석 규모의 ‘쟈코메티(Giacometti) 시립극장’은 관객들로 가득 찼으며, 공연 내내 많은 호응과 앙코르 박수를 보내주기도 했다. 이탈리어로 번역한 노래 자막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공연에 대한 이해를 도와서인지 내용도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전해왔으며, 배우들과 공연에 대한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노비리구레의 Rocchino Muliere 시장은 ‘전주마당창극’팀의 배우 및 스탭진을 시청으로 초대해 특별 환영인사를 했으며, 노비리구레에 소속된 합창단원들이 준비한 만찬에 초대해 자신의 친필 사인이 담긴 ‘노비리구레 국제음악축제 참여 증서’를 팀 전원 개개인에게 손수 전달해 주기도 했다.
12월 3일(월) 유명한 화가들의 벽화가 그려진 피렌체의 192석 규모의 ‘살라 바니(Sala Vanni)홀’과 12월 5일(수) 만토바 국립음악원 내에 위치한 ‘만토바 오디토리엄(Auditorium) 몬테르베디’에서도 마당창극 ‘변사또’는 전주를 대표하는 공연으로서 아름다운 멋과 신명 가득한 무대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가득 메웠으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2월 1일(토) 로마 트레비 분수 앞에 있는 ‘산티빈첸쪼&아나스타시오 성당 연주홀’에서 선보인 ‘한국의 향’은 그야말로 색다른 풍경을 자아냈다. 고풍스러운 바로크 양식의 건축 공간에서 펼쳐진 민요, 살풀이춤, 아쟁 연주 등은 로마를 여행하기 위해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12월 4일(화) ‘베네치아 곤도라 선상’에서는 안전상 ‘판소리 공연’으로 진행했으며, 곤도라가 지나가는 지점들에 위치해 있는 다리 위에서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손을 흔들며, 베네치아의 풍경과 함께 한국의 예술적 아름다움이 빚어낸 케미를 감상했다.
마당창극 배우들이 모델로 참여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2호 침선장 임순옥’의 한복패션쇼는 로마, 피렌체, 만토바에서 본 공연 전에 선보였으며, 한국의 미적인 특색과 아름다움을 유럽인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탈리아 순회공연’은 언어와 문화가 다르지만 문화예술을 통해 그 모든 장벽을 허물고 문화적 교류를 할 수 있으며,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한옥마을 상설공연단’은 이를 발판삼아 전주와 한국을 대표하는 마당창극 공연을 통해 국제교류를 활발히 하고, 앞으로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연 사업은 지난 8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공모사업인 ‘2018년 지역 우수 문화교류 콘텐츠’ 교류지원사업에 선정되어 1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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