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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끈이 짧으면 카메라를 잡지마라!' 김가중의 한기사 강좌6.
가방끈이 짧으면 카메라를 잡지마라!
이조의 어느 서예가가 한말이다. “학문이 짧으면 붓을 들지 마라!”
추사 김정희는 그를 일컬어 “동방에는 그를 넘어갈 사람이 없다.” 고 그의 서예에 극찬을 하였다.
이완교 교수가 어느 전시회에서 “인문학을 모르면 사진이 안 된다. 맨 날 셔터가 어떻고 조리개가 어떻고 이런 공부로는 참다운 예술이 될 수 없다” 는 논리였다. 그는 덧붙여 “과학 음악 수학 철학 등 모든 학문들이 뒷받침 되었을 때 비로소 예술은 가치가 형성된다.” 고 일갈했다.
예술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주로 논하는 것은 어느 카메라가 어떻고 어떤 렌즈가 어떻다다. 결과는 카메라가 한없이 고급스러워지고 가방의 무게가 더욱 무거워 진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주머니가 사정없이 가벼워지고 만다.
수천년전 플라톤은 동굴 이야기를 널어놓았는데 이른바 “플라톤의 동굴이다.”
한 사람이 동굴 속에서 고개조차 돌리지 못하게 묶여 있는데 그의 앞은 하얀 벽이고 그 벽엔 그림자가 비춰졌다. 그 그림자들은 움직였는데 그 사람의 뒤에 있는 꼭두각시들의 그림자였다.
그 사람은 평생 꼭두각시들의 그림자만 보았기 때문에 그 그림자들이 세상의 다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 그림자의 실체는 꼭두각시에 불과했고 그 꼭두각시들의 실체는 실제의 사람이나 동물들이었다. 그리고 그 사람들과 동물들은 너른 세상에 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보다 더 너른 세상이 얼마든지 많았고 그 세상밖에는 무한한 우주가 펼쳐져 있었다.
관점!
인간의 관점과 시야가 얼마나 좁은지 풀라톤은 일깨워 주고 싶어 이 동굴 속이 사람을 창조해 낸 것이다.
미국의 유명한 소설가며 사진평론가인 수전 손택은 “사진은 허상의 허상의 허상이다.”라며 이 플라톤의 동굴을 대입했다.
이들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시야를 넓히기 위해선 많은 것들을 섭렵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그런 연후에 비로소 예술이 열린다. 였다.
시야를 넓히기 위해선 최소한 1주에 1권 이상의 책을 보라고 권한다.
http://www.koreaarttv.com/section.php?thread=11&flashMenu=5
한국기독교사진가협회(회장 이상배, 지도교수 이학영)에선 회원자질향상교육 연말 사진특강을 11월10일(토) 오전 한국사진방송 김가중 대표를 초빙하여 2시간가량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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