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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왔다 간다” 중광 묘비명, 철없는 예술 기획 PROJECT 1
제주 그리운 중광 전
전시기간 2018년 12월 22일 ~ 12월 24일
전시장소 설문대 여성회관 기획전시실
● 2018년 12월 22일(토) -12월 24일(월)
● 전시오프닝: 12월 22일(토) 오후 3시 예정
● 오전 11시 - 오후 6시 (입장마감: 오후 5시)
주 최 제주시대
주 관 철없는 예술
후 원 제주시 / 씨씨오씨 / 아츠왓
● 무료
문의 064-759-4321(제주시대)
제주 그리운 중광
제주에서 태어나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간 중광(본명 고창률)
제주를 대표하는 유고작가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피카소라 불렸던 중광은 그림 뿐 아니라 시와 음악에 까지 조예가 깊었던 천재 예술인이다.
살아생전 제주도에 꼭 돌아가리라 마음먹었던 그가 작품으로 제주도를 찾는다.
이 번 전시는 “2018 우리가 만드는 문화도시 제주”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시대가 주관하는 청년기획자 양성 프로젝트인 ‘철없는 예술’ 중 참가자들이 중광을 재조명하고 제주의 문화예술 뿌리를 바로 알리고 자 기획한 전시다.
청년기획자들에게 초대받아 그립던 제주에 중광의 작품이 3일간 머물게 된다.
전시는 단순히 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으로 기획되었으며,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부모와 함께 오는 아이들이 중광처럼 색종이를 잘라 꼴라쥬 작품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특히, 전시될 작품은 30여점이며 전시작품 모두 제주도에 중광 미술관이 건립되면 기증될 작품이다.
제주 그리운 중광 전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랐기에 천재 예술가로 인정받았던 그, 그로 인해 제주가 더 빛날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관람객은 제주를 대표하는 작가가 누구인가를 바로 알게 될 것이고 중광의 천재성 그리고 더러운 세상을 자신의 혼으로 닦고 싶었던 걸레스님의 참뜻을 알게 될 것이다.
제주도에서 처음 열리는 중광전은 전시기간동안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중광의 작품해설과 더불어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작은 공간 그의 삶
또한 이번 전시는 설문대 여성회관 기획전시실 60평의 작은 공간에서 이루어지지만 중광의 삶을 들여다보면 몇 배로 더 넓게 보일 것이다.
살아생전 작품이 팔려 돈이 생기면 가난한 사람들 병원비 차비로 다 내어주고 당신은 정작 그토록 원하던 여행한번 제대로 못 하고 돌아왔다던 일화처럼 조용히 화려하지 않게 전시실을 꾸밀 예정이다.
중광(1935 ~ 2002)
“괜히 왔다 간다” _ 중광의 묘비명
“중광의 작품에는 망설임이 없다. 마치 그의 삶처럼 거칠고 자유롭다. 재료나 방법에 얽매임도 없었다. 묵화·유화·드로잉·판화·벽화·모래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서 그림·개념미술·퍼포먼스 등의 경계를 태연하게 넘나들었다.” 괜히 왔다 간 천재예술가 중광. 일반인은 물론 불교계와 주류 미술계에서 조차 이단아이자 기인으로 취급받아온 '걸레스님' 중광(1935~2002)의 작품이 제주 청년기획자들의 초대를 받고 다시 온다.
술 한 잔에 그려진 학은 하늘을 날고 허튼소리에 나온 몇마다는 시가 된다.
제주도에서 나고 자랐지만 살아생전 돌아오지 못하고 떠난 제주도를 언제나 그리워했고 제주도에 작은 미술관 하나 짓는 것이 꿈이었던 그를 삼촌이라 부르는 5촌 조카는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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