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된 그러나 넉넉함을 보여주는 백자의 원형과 한지의 화려하지만 단아한 색과 문양은 유희하듯 매체를 다루는 작가의 솜씨와 예술적인 감각, 미디어 환경 속에서 안도 밖도 없고, 시작도 끝도 없이 영원히 순환하는 시간처럼 추상적이고 탈물질적인 형태로 반복되면서 모든 차원들로 개방되어 움직이는 듯한 생명체들로 나타난다. 이와 같은 생명체에 잠재해 있던 전통적인 미의 정취와 작가의 내적인 기억들은 계속해서 보는 사람의 시선 속에서 또 다른 변이를 상상하게 해주는 힘을 지니고 있다.
김화자 (미학박사, 사진이론가)
개인전과 부스개인전 8회
해외전:미국(뉴욕,LA),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드, 일본, 중국, 타이완, 태국, 말레이지아,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인도, 필리핀,아르메니아 등 다수
전북대영문과졸/가천의과대학영상정보대학원사진미디어과이수/ 한국사진작가협회회원/심사:대한미협/신미술협회/ Western Photographers Association, USA 대상(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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