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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럽게 익은 포도 손질에 구슬땀
출하 앞두고 고수익 기대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충북 영동 햇 포도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충북 영동군 심천면 초강리 7,800㎡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20년째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 남장호(51)·박해순(49) 부부는 요즘 일주일 후면 출하하게 될 포도를 손질 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 부부는 유난히 추웠던 지난겨울 기름 값이 치솟아 어려움이 많았지만 1월부터 시설하우스 가온을 시작했다. 또 비닐온실 내부 피복물에 수막을 형성해 보온하는 순환식 수막재배와 미생물발효제 및 고칼슘 재배 농법으로 당도를 높였다. 10일후면 출하되는 캠벨얼리 포도는 5㎏짜리 1상자 당 7만원선에서 거래 될 전망으로 예상된다.
남씨는 "고유가의 어려운 시기에 힘들게 키워온 포도가 올해에는 작황이 좋다"며 "1,200㎏ 정도의 포도를 수확해 1억원의 조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포도생산량의 15%가 생산되는 이곳에는 2천155㏊의 포도밭 중 260㏊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돼 6-7월 출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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