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진방송 개국1주년 기념 퍼포먼스 테크니컬 촬영회 [이모우션]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장소의 특이성과 촬영시간대도 여느 촬영회와 많이 다르다. 조명도 대형 영화용 촬영장비와 멀티 스트로보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함으로 이론과 탄탄한 기본기가 있어야만 연출이 가능하다.
모델에 있어서도 태권도란 독특한 모델에 신경을 쓴 이유는 역동적인 작품을 구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발레도 마찬가지다. 옵션으로 살풀이와 한국무용을 하시는 분들이 오실 것 같고, 자전거(MTB)도 오시기로 약속이 되어 있다.
공교롭게도(?) 낭만 사진회에서도 똑 같은 포맷으로 기획을 한 것 같은데, 한사방의 개국쇼때 하였던 말을 그대로 해보겠다고 말을 주선하여 달라고 부탁을 받았다. 안타깝게도 말을 주선하여 드리지 못했지만 큰 기획 하신 것 같은데 모쪼록 좋은 작품 많이 나오길 기대하여 본다.
아마도 야간에 조명과 말을 대상으로 촬영한 포맷에 신선함을 느낀 탓인지 말을 꼭 찍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이모우션]에선 말이 오진 않지만 말나온 김에 말을 주제로 한 촬영회를 한 번 더 기획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모우션]을 끝내 놓고 숨 좀 돌리고 시작을 하기로 하겠다.
말은 없지만 말로만 특수테크니컬 촬영회라고 떠들 것이 아니라 정말 제대로 한 가지라도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 보려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중이디. 오는 6월7일(화) 최종 점검도 할 겸, 막바지에 좋은 아이디어도 얻을 겸, 실수 없이 촬영과 연출도 할 겸 해서 연출/감독론에 대한 교육 공지를 해 둔상태다. 연출론에 대해선 그날 중언부언 떠들어 보기로 하고 우선 전국적으로 연출을 독특하게 하시는 분들을 몇 분 소개하여 보기로 하겠다. 사진이 더 체계를 잡는다면 어쩌면 사진연출에서도 스타들이 발생할 공산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필자(김가중)는 사진을 처음 할 때부터 지금까지 연출을 도맡아 왔다. 미장센 포토와 메이킹 포토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베르나르 포콩 보다도 적어도 10년은 앞서서 미장센을 시작하였던 것을 보면 필자의 사진 운은 억세게도 없는 듯 하다. 사진은 누가 먼저 시작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고 어떤 경로를 통해서 활약을 하여야 세계적인 작가가 되는지 잘 보여 주는 예라고 하겠다.
배택수 교수님은 이번에 꼭 함께 작업을 하고 싶었지만 하필이면 그날 강좌에 초빙되어 못 나오신다고 하신다. 큐빅론이라는 이론을 통하여 독특한 연출론을 가지신 분이다.
김상문(일명 코털) 선운사 기획의 주체를 이룬 분이다. 협회 내에서는 연출이 가장 독특하다는 정평을 받고 있다. 느긋하고 두둑한 배짱과 구수한 입담으로 편안하게 이끌어 가시는 분이다.
김준기 교수님은 은퇴하신 후 영화를 줄기차게 공부하시다가 최근엔 영화에서 얻은 연출력을 사진에 접목하여 익산 촬영회에서 독특함으로 호평을 받은바 있다. 그 외에 세계적으로 그 입지를 굳힌 분들을 손꼽으라고 한다면 김아타, 이명호, 김수자, 서도호, 정연두 등이 필자를 감동하게 만든다.
이번 [이모우션]에선 필자와 김상문 선생과 김양호씨가 연출을 맡기로 되어 있다. 아직 며칠 남은 동안 자나 깨나 고민을 하여 좋은 연출로 좋은 작품을 낳아 보고 싶다.
김승수 작
김종규 작.
미래를 지향하는 한국사진방송 테크니컬 연구소는 방송컨텐츠의 활성화와 미래지향적이 특수 테크니컬한 예술작품을 제작하기 위하여 “특수 테크니컬 퍼포먼스 [이모우션]”을 기획합니다.
* 시간계획
@ 식사문제 벤또(?) 계획 : 참가자 각자가 도시락 싸오기....(대신 참가비에서 대납)
@ 6월 11일(토) 오후 4시 오이도 역 집합 완료 후, 현장으로 이동
@ 오후 5시부터 촬영시작
오후 5시~7시까지 석양과 모델
오후 7시~8시 일몰직후의 청공광과 조명을 이용한 파타지한 분위기 연출
오후 8시30분~9시까지 간단한 식사
오후 8시 30분 ~ 조명, 슬라이드, 멀티스트로보, 특수효과 등 다양한 특수테크닉 연출.
@ 동적인 모델(발레, 태권도, 한국무용, 자전거 등.) 대형 영화용 조명, 특수효과 준비.
@ 두어 번 정도 예비 촬영회와 교육을 통하여 작품 효과 극대화.
* 내용
장소 : 시화매립지 형도 주변
집합장소 : 오이도 역
(늦으시는 분 들은 직접 오셔도 됨. 현장 가까운 곳 주소 :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포리 어섬비행장(예모항공 파일럿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