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계절에 사진을 취미로 얻어 무거운 사진 가방을 즐거이 메고 다닌 지도 어느덧 20년이 다 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풍광이 좋고 바람이 좋아 세상의 나그네인 척하며 산과 들을 벗 삼았으나, 디지털 사진기와 친해진 이후 지금까지 난 나이를 잊고 이 세상의, 그리고 그 너머의 꿈을 먹고 사는 열여섯 소녀가 되어 컴퓨터 앞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 작가노트에서 - 김옥성작가의 작품은 색채와 영혼의 미학이라 할 수 있다. 오밀조밀한 작가 내면의 세계를 붓으로 표현한, 아름다운 그의 철학의 발현이라 볼 수 있다. 작가 자신이 말했듯이 어렸을 적부터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며, 예술혼을 축적시켜온 작가 자신의 품성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 작가의 그 붓끝을 통해서 드러나는 색채감은 다양하다 못해 아름다움의 극치이다. 아마도 작가를 직접 만나 보면, 그 내면의 세계를 확연히 이해하게 되고, 더욱더 정감이 갈 수 있으리라. 문학이면 문학, 만들기 공작이면 공작, 오밀조밀한 말솜씨, 그 무엇하나 작품과 연결되지 않는 것은 없다. 작가의 작품세계는 어린 시절부터 단련되어 온 예술혼의 발로이며, 아름다운 여정의 표출이라 할 수 있다. 영혼이 아름답기 때문에 이러한 아름다운 색채감이 드러날 수 있으리라. 거침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화사하고 문학적인 구상으로 표출 될 수 있으리라. 영혼의 울림이 없으면 이러한 무아지경에 도달하지는 못하리라. 2011안산국제아트페어(AIAF)의 김옥성작가 전시회는 6월8일(수)까지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전시관에서 펼쳐진다. 관련홈페이지.http://www.ansanart.com tel.031-481-38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