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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100년 후, 꿈꾸었던 세상’ 인천시립예술단 합동 공연 연재1.
유관순 열사의 스승 ‘김란사’ 음악극으로 탄생!
시대를 앞서 간 여성들의 위대한 이야기를 담다.
100여 년 전 이 땅에서 살아간 여성들은 어떠한 미래를 꿈꾸었을까.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인천문화예술회관이 그들의 삶과 꿈을 무대에 그린다. 3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이는 음악극 <100년 후, 꿈꾸었던 세상>에서는 어둠에 가려져 그간 우리가 만나지 못했던 자랑스러운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만날 수 있다. 한민족의 힘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인천시립예술단 소속의 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 극단 230여명의 단원들이 모두 참가하는 대작(大作)의 무대가 펼쳐진다.
항구도시였던 인천은 세계정세와 시대의 변화를 가장 잘 알고 있던 곳이자 일제와 서구 열강의 침탈을 가장 가깝게 느꼈던 도시였다. 또한 외국인 전용 주거지역인 ‘조계’들이 밀집한 곳으로 국제적 상징성을 품고 있기도 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외세에 대한 저항감을 키운 인천은 민족운동과 독립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했으며, 많은 민족열사들도 배출했다. 3번에 걸쳐 임시의정원 의장을 역임한 홍진(1877~1946), 부평황어장터 만세운동 지도자인 심혁성(1888~1955), 인천 최초의 만세운동 지도자 김명진(1900~1965) 등은 인천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로 손꼽힌다.
무엇보다 1919년 4월 2일 만국공원(現 자유공원)에서 열린 ‘13도 대표자 회의’는 한성임시정부의 뿌리가 된 것으로 인천 독립운동사의 한 획을 그은 사건으로 기억된다. 이처럼 일제 식민저항의 자긍심을 갖고 있는 인천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인천의 4개 예술단이 뭉쳤다.
2019년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이다. 독립운동사에서 커다란 분수령이었던 3.1운동은 이후 다양한 사회운동의 전개와 항일단체 결성에 밑바탕이 되었다. 당시 폭넓게 참가했던 각계각층의 참가자들은 남녀가 따로 없었다.
그 중 여성들은 일본제국주의라는 적과 싸우는 동시에, 생활을 위해 현실이라는 적과도 싸워야만 했다.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인 사고가 확고했던 개화기, 여성이라는 이유로 억압받고 차별받았지만 그들은 끊임없이 밖으로는 외세에 맞서고 안으로는 인권 증진과 여성 해방을 위해 헌신했다.
이들은 독립운동에 필요한 후원금을 모으며 독립군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군복을 만드는 등 독립투사의 의식주 해결에 이바지였으며, 호미와 쟁기를 들고 시위하는 한편 비밀결사조직에 가담하여 총과 칼로 투쟁하는 등 다채로운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학생, 간호사, 기생, 해녀 등 평범한 우리들의 이웃이었지만, 깃든 정신은 모두 푸르고 강했다.
이렇듯 이름도 행적도 남기지 않은 채 자신을 희생하며 이 땅의 독립은 이루어 냈지만, 2018년 11월 17일 기준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은 1만5180명 중 여성은 전체의 2.3%인 357명뿐이다. 이는 <100년 후, 꿈꾸었던 세상>이 영웅의 반열에 자신을 올리지 않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수많은 여성들을 다시 불러낸 이유이기도 하다.
□ 일 시 : 2019년 3월 1일(금)~3일(일) 오후 3시
□ 장 소 :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관 람 료 : VIP석 3만원, R석 2만원, S석 1만원
□ 관람연령 : 8세 이상
□ 예 매 :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http://art.incheon.go.kr
상설예매처 032-420-2000, 엔티켓 1588-2341
□ 주최 / 주관 : 인천광역시 / 인천문화예술회관
제작진 소개
예술감독 : 이병욱, 김종현, 윤성주, 강량원
총 연 출 : 강량원
지 휘 : 이병욱
합창감독 : 김종현
안 무 : 전성재
작 곡 : 장영규, 김선, 배승혜
작 : 차원이
무대미술 : 임일진
무대감독 : 최성국
음향감독 : 이복행
조 명 : 최보윤
의 상 : 강기정
분장/소품 : 장경숙
영 상 : 김성하
티저영상 : 박태준
조 연 출 : 설유진
참여예술단체 : 인천시립교향악단, 인천시립합창단, 인천시립무용단,
인천시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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