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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작가 작품세계
도시의 삶 속에서 찾은 신의 섭리 - ”Urbanscape” 전시회
등록날짜 [ 2011년06월07일 00시01분 ]

서울의 번화가인 명동의 현대적인 거리에서, 오고가는 무수한 군중의 행렬속에 신의 오묘한
섭리를 우회적으로 표출한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김미현작가!
흘러가는 물결의 이미지로 군중들의 모습을 표현한 작가는 예전의 바다시리즈인 'Seascape'의
연장선상에서 도심의 모습을 표현한다. 붉은 색채감을 그대로 유지한채 유럽풍의 노스텔지어
색감을 가미한 도시풍의 바다시리즈라 볼 수 있다. 다만 바다로 향하던 발길을 명동이라는
도심지로 옮긴 것 뿐이다.
'Seascape'에서의 강렬하고 판타스틱한 느낌의 연장선상에 있는 이번의
작품들은 그 장소를 바다에서 도심지로 옮겨 오면서 인간 군중들의 흐름을
오묘한 신의 섭리와 결합시켜 큰 의미를 부여한다.
또한 전작인 'Seascape'의 연결편이라고 볼 수 있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상징물을 표현하는 건물들과 그 아래에서 무수히 오고가는
군중의 모습들은 일순 방황하고 부유하는 군중들의 모습같지만 궁국적으로는
오묘한 신의 섭리를 발췌해 놓고 있다.


상부에 위치하고 있는 건물들은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언제나 공허한 모습을 담고 있으며,
세상속에서 살아가는 끝없는 군중의 모습은 결국은 우리들이 궁국적으로 찾아가야 할
이상형을 지향한다.



건물들과 군중들의 중간중간에 표현된 푸르다 못해 화사한 나뭇가지들은
군중들이 갖는 일련의 희망을 표현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서울 충무로 "갤러리 브레송"에서 6월1일 ~ 6월 10일까지 전시되는 'Urbanscape'는
인간의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작가의 독특한 표현기법으로, 카메라의 메커니즘을
최대한 이용한, 사진과 미술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작가 내면 세계의 표출이라 할 수
있다.

'갤러리 브레송'(02-2269-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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