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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개] 아름다운 미세먼지, 도시의 실루엣을 그리다
도시의 일상은 늘 정신없이 돌아간다. 당연히 온갖 풍진이 다 일어 늘 매캐하다.
미세먼지!
언제부터 생성된 단어인지 모르겠으나 갑자기 튀어 나온 느낌이다. 안개 스모그 포그 황사 이런 단어와 미세한 차이를 가진 이 단어는 중에서 가장 백해무익한 존재다.
5월말엔 잠시나마 이 놈들이 전혀 없는 맑은 공기를 마시러 중국의 천산을 여행하려 하지만 이 도시에 사는 한은 놈들의 무자비한 횡포를 막을 길이 없다.
근데
이 백해무익한 가스가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몽환적으로 만들어 준다. 미세먼지와 도시의 실루엣이 합작으로 그려내는 몽환 시리즈를 봄철동안 촬영해 보도록 하겠다. 꽤 의미 있는 일이기도 하려니와 시리즈로 파생된 작품을 김가중의 사진전시 “몽환, 도시의 실루엣(가칭)” 란 제명으로 곧 제작하려는 책에 수록하도록 하겠다.
3.1일(금) 아침 몽환속에서 몽롱하게 잠긴 도시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사직동 쉬는 바위로 가려한다. 미명의 도시를 내려다보고 싶은 분은 누구나 오셔도 된다.
오전 9시30분 경복궁역 2번 출구
안내 및 촬영지도: 김가중
사직공원 내 도서관 설치된 아주 재미있는 원통담벼락을 대상으로 색다른 작품을 촬영하고 국궁 활터부근에서 도시의 아침을 촬영하고 .....
3.1운동100주년을 기리며 서대문 형무소를 들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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