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관내 거주하는 60여명의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일산동구청 대강당에서 고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주최하고 고양시 여성가족과 주관으로 ‘아버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전통적으로 육아는 대부분 엄마의 몫이었고 아버지는 권위적이고 다가가기 어려운 대상이었기 때문에 자녀와 거리가 멀어지고 가정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아버지들을 위하여 아버지가 가정에 미치는 영향력과 역할을 돌아보고 자녀와의 관계회복, 일과 가정 사이에 균형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버지 교육이다.
이번 아버지 교육은 지난 15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오는 22일과 25일 총 3회 실시된다.
첫날 강의 주제는 ‘아버지의 영향력’에 관한 것으로 ‘나의 아버지는 어떤 분이었나? 아버지가 물려준 긍정적인 또는 부정적인 영향력은? 아버지 앞에 나는 어떤 아들인가? 나는 자녀들에게 어떤 아버지인가?’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오는 22일에는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주제로, 25일에는 5~7세의 아동과 아버지가 함께 놀이 활동 실습을 통해 놀이법을 익히고 부모와 자녀 간에 신뢰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차현일 씨는 “올해 아버지가 되는 예비 아버지로서 막연함과 두려움이 있었는데 아버지 교육을 통해 내가 어떤 아버지가 되어야 하는지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자녀를 양육할지 방향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에게 이런 교육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