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한국사진방송] 이두수기자= 평택시 서정동 자원봉사나눔센터는 서정동 소재 적봉리 마을에서 지난 11일 ~ 12일 양일간 ‘우리마을 아름답게 가꾸기’행사를 가졌다.
자원봉사자 6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어둡고 낙후된 마을 이미지 때문에 빈집이 늘어나고 슬럼화 되어가는 서정동 구도심 살리기의 일환으로, 공원이나 휴게공간이 많은 도심과 달리 마을의 유일한 쉼터에 오래되고 빛바랜 벤치들을 단장하여 밝고 활기찬 마을 이미지로 개선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처음 해보는 사포질과 페인트칠이 낯설지만, 재탄생한 벤치를 이용하며 즐거워 할 지역 주민들을 생각하면 힘든 줄도 모르겠다”며 뿌듯함을 전했다.
이선정 센터장은 “작은 도움들이 모여 큰 변화로 이어진다”며, “우리 손으로 할 수 있는 작은 것들을 실천하다보면 어느 사이엔가 살고 싶어지는 아름다운 마을로 변모될 거 같다”며 굳은 의지를 다졌다.
봉사자들과 함께 마을 가꾸기에 동참한 김희자 서정동장은 “적봉리 마을은 미군부대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마을 분위기를 환기하는 게 쉽지 않은데, 지역 주민들이 한 뜻으로 도와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전년도에는 마을 곳곳에 다년생 화초를 심으며 마을내 소정원꾸미기에 힘썼다면, 올해는 벤치 페인팅과 담장 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손길이 더해져 적봉리가 새롭게 변모하고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봉사자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서정동 바르게살기위원회에서는 오는 18일부터 마을 담장 벽화그리기로 ‘우리마을 아름답게 가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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