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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 역대 최고의 놀이판이 펼쳐진다 ‘2019 전통연희 페스티벌’
‧ ‘청년·명품·참여’ 키워드로 만나는 전통연희
‧ 7세 쇠잡이부터 70대 명인까지 세대를 이어 계승되는 전통연희
‧ 스마트폰 안녕 - 아슬아슬 줄타기, 덩실덩실 탈춤 등 몸의 경험을 키우는 체험 눈길
공연명 2019 전통연희 페스티벌
일시 2019년 6월 1일(토) ~ 2일(일) 11:00 ~ 20:00
장소 상암 문화비축기지 일원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연희페스티벌 추진위원회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비축기지
관람료 무료
관람연령 전연령
문의 02-580-3261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은 오는 6월 1일(토)부터 2일(일)까지 ‘2019 전통연희페스티벌’을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전통연희페스티벌은 해학과 풍자가 깃든 전통놀이를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는 자리로 전통연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다. 2007년 시작 이래 550만 여명의 관객이 찾았으며 45편의 창작연희를 발굴하는 등 전통연희의 대중성과 현대화를 모색해왔다.
‘청년·명품·참여’ 키워드로 만나는 전통연희
올해 페스티벌은 ‘청년, 명품, 참여’ 세 주제를 바탕으로 이틀간 30개의 공연이 펼쳐진다. 7세 쇠잡이(꽹과리)부터 70대 명인까지 세대를 이어 계승되는 전통연희와 만나며, 줄·북·탈놀이의 모든 것을 선보인다.
‘청년’이란 주제 아래 오늘날 우리가 주목할 차세대 전통연희꾼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1970년 대 여성 어름산이(줄광대) 조송자 이후 바우덕이(1848~1870·남사당패를 이끌었던 여성 꼭두쇠)의 계보를 잇는 박지나(31)의 줄타기 역시 이목을 끈다. 10명도 채 안 되는 국내 어름산이 중 여성은 단 2명, 그중 양발 들어 코차기, 180도 거중돌기가 뛰어난 박지나는 여성 특유의 가벼움과 날렵함으로 아슬아슬한 줄타기의 보는 맛을 더한다. 창작공연에서는 청년들의 날선 시선이 돋보인다. 청년실업, 가계부채, 외모지상주의 등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전통 판놀음으로 만나본다. 이외 타악 기반의 연희단체 ‘타고’와 ‘진명’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전통연희의 계보를 잇는 젊은 연희꾼들의 패기를 전한다.
‘명품’은 최고의 기예를 선보이는 명인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농악지존 정인삼(78) 명인의 ‘고깔소고춤’, 절제된 세련미가 돋보이는 이애주(72) 명인의 ‘당악북놀이’, 역동적인 춤사위가 독보적인 김운태(56) 명인의 ‘채상소고춤’, 농악 원형의 지표 서한우(55) 명인의 ‘우도설장구’, 대한민국 최연소 인간문화재 김대균(53) 명인의 ‘줄타기’는 연희의 역사성을 보여주는 무대이자 전통문화의 기품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한다.
관객과 전통연희의 거리를 좁히는 ‘참여’무대 또한 볼만하다. 줄타기, 탈춤, 버나돌리기, 죽방울 치기 같은 기예들을 전문가로부터 배워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T0야외마당에서 11시부터 19시까지 상시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땅줄타기와 지상 50cm 위 직경 3cm의 동아줄을 타는 낮은 줄타기 묘미가 압권이다.
어린이 관객을 위한 <연희는 방구왕> 역시 놓칠 수 없다. 국악을 기반으로 한 마당극으로 어린이들에게 낯선 사물놀이와 부포놀이, 사자춤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무대다.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귀이야기를 소재로 전통연희를 재미있게 소개한다. 어린이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구음(입소리)을 활용해 꽹과리, 북, 장구, 징의 특징을 이해하도록 했다. 공연 후 사전 신청자 30명에 한해 공연 속 사자춤을 배워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체험 사전 시청은 5월 23일(목)부터 30일(목)까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www.kotpa.org)에서 가능하다.
이번 축제의 총연출을 맡은 윤중강은 “전통연희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한눈에 살펴보는 페스티벌로 단순 관람을 넘어 몸의 경험을 쌓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정성숙 이사장은 “전통 전문기예의 총집합의 장으로 연희자의 뛸 판, 관객을 위한 놀 판으로 전통의 신명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살릴 피크닉 존과 푸드 존은 페스티벌의 감흥을 더욱 돋우며 전통적 마당문화의 운치를 더한다. 이 밖의 자세한 내용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www.kotp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580-3261.
■ 한 걸음 더 들어가기
7세 쇠잡이부터 고등학생 이수자까지
신동을 넘어 전통을 잇는 작은 예인으로
줄타기, 버나돌리기, 죽방울치기 등 전통연희의 다양한 종목은 물론 전통을 잇는 다양한 세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통연희페스티벌은 과거와 현재가 함께하는 역사의 장이다.
특히 올해는 신동을 넘어 예인으로 우리 전통을 이어가는 이들의 무대가 주목을 끈다. 예인(藝人)이란 여러 가지 기예를 닦아 남에게 보이는 일을 하는 사람을 이른다. 재주가 남다른 아이를 넘어 전통을 잇는 예인의 길을 선택한 남창동(18)의 줄타기와 홍지우(7)의 꽹과리가 관객과 만난다.
360도 거꾸로 연속회전을 선보이는 남창동
줄타기 신동으로 알려진 남창동은 8세에 인간문화제 김대균의 사사로 줄타기에 입문했다. 748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358회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하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2m 높이의 외줄 위를 자신만의 놀이터로 삼은 13살 소년은 어느덧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이수자가 되었다. 현재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줄타기의 세계화를 꿈꾸며 서양 줄타기인 슬랙라인과 기계체조, 비보잉 등을 익혔다. 그 결과 국내 유일의 ‘360도 거꾸로 연속 회전’ 기술을 구사하며 자신만의 줄타기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그의 끼는 아버지 남해웅 명창(국립창극단 단원)으로부터 이어받았다. 노래광대 아버지와 줄광대 아들이 함께 만드는 ‘남창동의 줄타기’에서는 아슬아슬한 줄 사이를 오가는 부자간의 정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축제의 개막은 2014년 갓 21개월을 넘은 꽹과리 아기 신동으로 이목을 끈 홍지우가 연다. 772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352회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소개되며 타고난 그의 재능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웃다리 농악 무형문화재 전수자인 친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생후 4개월부터 뭔가를 두드리기 시작했다는 아이는 현재 각종 축제 현장에서 어엿한 상쇠(농악패에서 음악을 지휘하는 사람)로 활약하고 있다. 애니메이션보다 꽹과리를 좋아하는 아이에서 독학으로 이광수선생의 ‘비나리’와 장구를 섭렵하며 전통을 이어가는 예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첨부 1
2019 전통연희페스티벌 개요
□ 2019 전통연희페스티벌
○ 슬로건 : 뛸판, 놀판, 살판
연희자의 뛸판, 관객을 위한 놀판, 모두 살맛나는 살판
○ 주 제 : 청년연희, 명품연희, 참여연희
○ 일 정 : 2019. 6. 1(토) ~ 2(일) 11:00 ~ 20:00
○ 장 소 : 상암 문화비축기지 일원 ( T0 문화마당, T2 실내, 야외공연장)
○ 주 최 : 문화체육관광부
○ 주 관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연희페스티벌 추진위원회
○ 후 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비축기지
○ 관람료 : 무료
□ 2019 전통연희페스티벌 프로그램
○ 개막식 : 2019. 6. 1 (토) 18:00 T2야외무대
연번
시간
프로그램(안)
출연진
17:40~18:00
길놀이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사회자
하윤주, 권송희
1
18:00~18:12
북소리춤
중앙대학교 중앙무용단
2
18:12~18:22
채상소고춤
김운태, 연희단 팔산대
3
18:22~18:25
어린이 연희
홍지우
4
18:25~18:30
자반돌리기
금동훈
5
18:30~18:40
투북
방성혁, 김성대
6
18:40~
유희스카
유희, 킹스턴루디스카
○ 폐막식 : 안이호, 이애주x유인상, 최은진, 서한우, 정인삼, 고석진, 이희문x프렐류드x놈놈
□ 2019 전통연희페스티벌 프로그램 일정
6/1(토)
T2(야외)
T2(실내)
T0(마당)
T0(텐트)
11:00-12:00
12:00-13:00
어린이연희
[연희는 방구왕]
참여연희
[탈춤+구음(장구) 배우기]
창작연희1
[하도감랩소디]
13:00-14:00
창작연희2
[도채비 허씨는…’]
14:00-15:00
참여연희
[가족 탈 그리기+
탈춤배우기]
청년연희1
[타고 원스트링즈/
진명 STREET]
15:00-16:00
16:00-17:00
명품연희1
[진주오광대 탈놀음]
17:00-18:00
길놀이(17:40)
청년연희2
[박지나 줄타기]
18:00-19:00
개막식
19:00-20:00
청년연희3
[판소리동화시리즈]
6/2(일)
T2(야외)
T2(실내)
T0(마당)
T0(텐트)
11:00-12:00
창작연희3
[행복한 주택…]
청년연희4
[남창동 줄타기]
12:00-13:00
어린이연희
[연희는 방구왕]
참여연희
[탈춤배우기]
청년연희5
[선녀와 나무꾼]
13:00-14:00
청년연희7
[땀띠 사물놀이]
청년연희6
[태극 강원유희/
난장앤판 버나더스]
14:00-15:00
명품연희2
[김대균 줄타기]
15:00-16:00
명품연희3
[돌아온 박첨지]
청년연희8
[선녀와 나무꾼]
16:00-17:00
명품연희4
[봉산탈춤]
17:00-18:00
폐막식
18:00-19:00
대동놀이
[연희단 팔산대]
※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습니다.
※ T0(마당)에서는 11시 ~ 19시까지 땅줄타기, 낮은줄타기 등 다양한 연희체험이 진행됩니다.
첨부 2
2019 전통연희페스티벌 공연 자세히 보기
청년연희
□ 박지나의 줄타기
○ 일시 : 2019. 6. 1.(토) 17:00
○ 장소 : 문화비축기지 T0 마당
○ 출연 : 박지나
국내 딱 2명, 여성 어름산이 박지나 – 바우덕이의 계보를 잇다!
3m 외줄, 어름 위를 걷듯 아슬아슬 아찔한 줄 위 사람과 신을 잇는 어름산이가 있다. 어름산이는 줄을 타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줄타기가 얼음 위를 걷는 것처럼 어렵다고 하여 붙여졌다. 또한 산이는 ‘땅과 하늘 사이’ 혹은 줄을 타는 모습이 ‘신과 인간의 사이’로 보일 정도로 기예가 뛰어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바우덕이는 안성남사당을 이끌었던 꼭두쇠(우두머리) 여인의 별명이다. 본명은 김암덕(金岩德·1848∼1870). 열다섯 어린 나이에 남자들 세계인 남사당에서 꼭두쇠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미모뿐만 아니라 기예-풍물(농악), 버나(접시, 대접돌리기), 살판(땅재주), 어름(줄타기), 덧뵈기(탈놀이), 덜미(꼭두각시놀이)-의 모든 분야에서 뛰어났던 그. 이를 잇는 여성 어름산이 박지나의 무대가 펼쳐진다. 13살 때부터 줄과 인연을 맺은 그, 그의 아찔한 줄타기가 관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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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박지나(31, 경기무형문화재 제21호 안성 남사당놀이 전수자)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1호 김기복 안성남사당 풍물놀이를 사사했으며 홍기철 명인에게 줄타기를 배웠다. 영화나 뮤지컬 못지않게 재미있는 남사당놀이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힘쓰고 있으며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무대를 꿈꾸다.
□ 남창동의 ‘줄타기’
○ 일시 : 2019. 6. 2.(일) 11:00
○ 장소 : 문화비축기지 T0 마당
○ 출연 : 남창동, 남해웅 외
국내 유일 고등줄광대!
아들과 아버지, 부자 1호 줄타기
어릴적 신동을 넘어 전통을 잇는 예인으로 삶을 시작한 남창동. 국내 유일 부자 줄타기로 아버지 남해웅이 매호(어름산이와 장단을 맞추며 재담을 주고받는 이)와 아들 남창동이 주고받는 대담에서 부자의 정을 느끼게 한다. 특히 ‘360도 거꾸로 연속회전 줄타기’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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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남창동(18,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이수자)
줄타기 신동으로 알려진 남창동은 8세에 김대균 명인의 사사로 줄타기에 입문하였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놀라운 대회 스타킹 키워주세요” 줄타기 신동으로 출연, 3승에 진출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 한국줄타기를 알리기 위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남창동은 전통기예의 잔놀음과 재담, 판소리, 창극, 타악, 비보잉 등을 익히며 전통줄타기를 세계적인 줄타기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 ‘타고 원스트링즈’, ‘진명 X STREET’
○ 일시 : 2019. 6. 1.(토) 14:00
○ 장소 : 문화비축기지 T0 텐트
○ 출연 : 타고, 진명
‘타고 원스트링즈’ - 세상을 뒤흔들 악기 ‘율고’
‘강렬하면서도 우아하다’란 평을 받는 ‘타고’는 2015년 아쟁 옆에 마림바를 붙이고 양옆에 북을 달아 ‘율고’라는 새 악기를 탄생시켰다. 명주실인 아쟁 줄을 쇠로 교체하고 활로 켜는 아쟁이 아닌 스틱으로 두드리는 주법을 쓰는 ‘율고’는 지금껏 없던 색다른 소리를 만들었다. 국악의 고정관념을 깨는 이들의 퍼포먼스는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의 영국 관객들뿐만 아니라 홍대의 젊은이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우리나라 전통 타악기는 연주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함께 흥을 주고받으며 에너지를 얻는 게 매력’이라고 말하는 그들이 이제껏 없었던 새로운 흥을 불러일으킨다.
‘진명 X STREET’
한국의 전통연희와 스트릿 문화의 연결고리는 ‘거리, 마당’에 있다. 소수의 인원만이 즈기던 비주류문화에서 전 세계적으로 음악과 춤, 패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스트릿 문화와 전통연희를 접목한 ‘진명’만의 젊은 감각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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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타고_ 김병주, 김시원, 이강일, 현호군, 홍나라, 박진영, 김상철
“두드려 세상을 밝힌다”라는 슬로건을 아래 전통예술을 기반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치며 세계에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힘쓰고 있다. 2016년, 2017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최고평점인 별 5개를 받으며 성대한 결과를 이루어 냈으며 2017년 월드뮤직페스티벌(WOMAD)에 한국 최초로 초청을 받았다.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대중들에게 재미와 신선함 그리고 좋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출연진] 진명_ 유병욱 박장현 박부현 박승규 정일용 최수빈
현대사회의 최신유행을 이끌어가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마당이라는 말 보다 스트릿(Street) 이라는 말이 익숙할 것이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소수의 인원만으로 즐기던 스트릿 문화가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음악, 춤, 패션, 행위예술 등 유행의 최첨단을 이끌고 있다.
타악그룹 ‘진명’은 스트릿 문화 속에 우리의 전통연희를 접목시켜 ‘진명’만의 젊은 감각을 입힌 전통연희를 선보인다. 스타일리시하고 트랜디하게 대중들에게 가장 친근하면서도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펼친다.
□ 판소리동화시리즈 <안데르센>
○ 일시 : 2019. 6. 1.(토) 19:00
○ 장소 : 문화비축기지 T0 텐트
○ 출연 : 입과 손 스튜디오
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의 이야기,
상상하는 재미가 있는 판소리로 재탄생한다.
다른 동화작품에 비해 공간과 인물이 구체적이고 배경이나 등장인물에 대한 사실적 묘사가 많은 것이 특징인 안데르센의 동화를 판소리로 재탄생시켰다. 판소리뿐 아니라 민요, 아카펠라, 왈츠, 쌈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특징과 리듬을 사용하며 생동감 있는 이야기를 전달한다. 오프닝 ‘안데르센 주제가’와 이야기 ‘영감이 하는 일은 언제나 옳다’를 옴니버스식으로 구성하여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에도 반드시 저마다의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오프닝 : 안데르센 주제가 (아카펠라)
이야기 : 판소리 <영감이 하는 일은 언제나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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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입과손 스튜디오_ 소리꾼(판소리) : 이승희, 김소진, 소리꾼(민요)&고수 : 신승태, 고수 : 김홍식, 이향하
‘판소리란 무엇인가?’ 오랜 기간 판소리 창작 작업을 이어 온 소리꾼과 고수가 모인 작업공동체다. 판소리라는 연희양식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다양하게 실험하고 예술적 요소들을 확장, 또는 변형하는 작업과 연구를 통해 ‘판소리 창작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나간다.
□ ‘선녀와 나무꾼’
○ 일시 : 2019. 6. 2.(일) 12:00. 15:00
○ 장소 : 문화비축기지 T0 마당
○ 출연 : 예술무대 산
“도심 한복판에 선녀가 나타났다!”
1. 나무꾼이 선녀를 얻기 위하여 날개옷을 숨긴 것은 과연 올바른 선택이었을까?
2. 그렇게 부부가 된 선녀와 나무꾼은 진정 행복했을까?
3. 나무꾼은 아이를 넷 낳을 때까지 보여주지 말라는 사슴의 말을 왜 듣지 않고 날개옷을 내어주었을까?
이 세 가지 질문을 바탕으로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연극적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거리에서 관객과 함께 만들어 가는 작품으로 오토마타(스스로 움직이는 기계) 수탉, 6M의 대형 줄인형 등 다양한 오브제가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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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예술무대 산
인형극이 가지는 가능성과 인형극의 문법을 발견하고 실험하는 창작집단이다. 인형을 매개로 한 다채로운 이야기와 시각효과의 끊임없는 진화를 통해 관객에게 즐거움, 감동, 여운을 제공하고 나아가 삶의 화두를 제시한다.
□ ‘강원유희(江原有喜)’, ‘버나더스’
○ 일시 : 2019. 6. 2.(일) 13:00
○ 장소 : 문화비축기지 T0 텐트
○ 출연 : 태극, 난장앤판
태백산맥의 웅장함 ‘강원유희(江原有喜)’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강릉단오제, 동해안별신굿, 농악, 아리랑을 활용한 공연으로 전통의 악(樂), 가(歌), 무(舞)로 새로이 풀이되는 강원의 색과 멋을 전한다. 장대한 태백산맥의 웅장함을 고스란히 담은 ‘대북’의 울림, 영동·영서를 휘젓는 힘찬 태동, 그리고 강원의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힘찬 도약과 포부의 강인함을 느낄 수 있다.
New 버나놀이 ‘버나더스’
문화비축기지의 텐트에 수상한 네 명의 형제가 나타났다. 서로 생김새와 개성이 다른 등장부터 요란 법석한 형제들이 각가지 재주를 부린다. 전통 속에 현대적 감각을 녹인 공연으로 관객과 주고받는 맛깔스런 재담이 관전 포인트다.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K-pop 음악을 녹인 연희로 LED버나로 선보이는 버나놀이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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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태극
강원도를 대표하는 국악 단체로 전통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다양한 음악을 실험한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창작 타악 퍼포먼스와 전통 음악 교육활동을 통해 우리음악을 전승하고 있다.
[출연진] 난장앤판
2004년에 창단한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은 사물놀이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라져가는 전통연희와 다양한 장르의 공연문화예술을 결합한 공연을 선보인다. 전통문화예술이 더 이상 옛 것이 아닌 오늘날 살아 숨 쉬는 생활문화로 정착되도록 쉼 없이 정진하고 있다.
□ 사물놀이 땀띠
○ 일시 : 2019. 6. 2.(일) 13:00
○ 장소 : 문화비축기지 T2 야외
○ 출연 : 땀띠, 송경근
장애를 넘어 세상과의 징검다리가 되어준 사물놀이
땀띠설장구
‘설장구’는 원래 농악에서 장구잽이의 우두머리를 뜻하였으나, 농악을 치는 판굿에서 우두머리인 설장구가 나와 솜씨를 보이는 놀이를 한다하여 ‘설장구놀이’라 하던 것을 줄여서 이렇게 부르고 있다. ‘땀띠설장구’는 삼도농악가락을 땀띠가 재구성하여 연주하는 곡이다.
삼도사물놀이
영남, 호남, 중부지역에서 연행하던 농악가락 중 중요한 가락들을 모아 하나의 연주곡으로 만든 것이 ‘삼도농악가락’이다. 사물악기(꽹 과리, 징, 장고, 북)가 완벽하게 호흡이 맞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사물놀이의 꽃’이라고 할 수 있으며 네 개의 악기가 만들어가는 조화는 공연 때마다 듣는 맛이 다르게 느껴진다.
땀띠연희
우리나라 전통연희 가운데 12발 상모놀음과 버나놀이를 선보인다. 12발 상모놀음은 12발(약 18미터)의 끈을 상모로 돌리며 각종 재주를 선보이는 연희이다. 버나놀이는 원래 남사당패의 두 번째 재주로 대접과 쳇바퀴· 대야 등을 앵두나무 막대기로 돌리는 놀이이다. 버나를 막대기나 톱, 부채 등으로 돌리며 재주를 보여준다.
―
[출연진] 땀띠_ 고태욱, 박준호, 이석현, 조형곤
지적장애(다운증후군), 자폐성장애, 뇌병변장애, 2003년 2월 서로 다른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모였다. 장애인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바짝 마른 나무와 닮았다. 어두웠다. 하지만 장구, 북, 꽹과리, 징은 이들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가장 큰 무기가 되었다.
고태욱(자폐성장애 3급,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연희과 졸업) ‘장구와 함께하면서 나의 삶은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들로 채워져 갔다’
박준호(자폐성장애 2급, 호산나대학 졸업, 이화여대 사범대 행정실에서 근무 중) ‘추위와 눈발에도 꿋꿋한 노란 국화처럼 이제는 장애를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들조차 안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
이석현(뇌병변장애 2급,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KBS 장애인 아나운서) ‘꽹과리가 크고 쟁쟁한 소리를 낸다지만 그렇기에 어느 가락이라도 녹아든다. 스며드는 음악, 사람들 마음속에 한마디 짜릿한 번개가 되고 싶다’
조형곤(지적장애2급, 백석예술대학 국악과 졸업) ‘나를 장애로부터 해방시켜준 음악,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음악 세계에서 모든 이들과 어우러져 사랑하며 사는 그런 세상을 꿈꿔본다’
송경근(사물놀이 땀띠 음악감독)
색다른 음악세계와 퍼포먼스로 세계적으로 음악성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동인으로 한국 전통음악 특유의 서정성에 다양하고 흥겨운 리듬을 더하여 우리 음악의 세계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명품연희
□ 진주오광대(晉州五廣大)
○ 일시 : 2019. 6. 1.(토) 16:00
○ 장소 : 문화비축기지 T0 텐트
○ 출연 : 진주오광대 보존회
경상남도무형문화재 제27호 진주오광대는 경상남도진주시에 세시풍속으로서 전승되어 오는 탈놀음으로 경남지역에 분포하는 가면극 중에서, 낙동강 서쪽에 분포하는 오광대의 하나다. 음악이 다른 오광대과 비교해서 세분화되어 있고, 움직임도 교방춤의 영향을 받아서 세련미가 돋보인다. 또한 기존의 민중계층뿐만이 아니고 지식인, 지주 등이 참가하여 소박한 민중의 놀이에서 머문 것이 아니라 진주시 사람들의 순수한 놀이로 승화된 탈놀음이다.
진주오광대는 다섯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의 두 마당은 천신과 지신이 세상에 나타나서 평화와 행복을 기원하고, 뒤의 세 마당은 당시의 특권계급과 타락한 윤리에 대한비판정신을 연출한다. 잘못된 사회(신분문제),종교(신앙문제),가정(여성문제)의 일을 고발하고 좋은 세상을 만들려는 것을 근간으로 한다.
첫째 마당(신장 놀음)
동방 청제신장(靑帝神將), 남방 적제신장(赤帝神將), 서방 백제신장(白帝神將), 북방 흑제신장(黑帝神將), 중앙 황제신장(黃帝神將), 곧 오방신장(五方神將)이 땅 위의 모든 잡귀와 잡신들을 누르고 몰아내는 마당이다.
둘째 마당(오탈 놀음)
동방 청탈, 남방 적탈, 서방 백탈, 북방 흑탈, 중앙 황탈,곧오방지신(五方地神)이 나타나서 갖가지 병신춤으로 놀면서 무서운 질병의 신(疫神)을 몰아내고 안녕과 평화를 지켜주는 마당이다.
셋째 마당(말뚝이 놀음)
한없이 유식한 하인 말뚝이가 무식한 주인 생원님과 주인의 친구인 옹생원 차생원을 골려먹는 놀이로서 신분으로 사람을 차별하는 사회 제도가 얼마나 잘못되었는가를 보여주는 마당이다.
넷째 마당(중 놀음)
산속에서 수도하던 스님이 속세에 내려왔다가 양반들이 팔선녀와 어울려 춤추며 노는 것을 보고는 세상 재미에 넋을 빼앗기는 놀이로서 수도자의 삶과 세속인의 삶을 대조하여 참다운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묻고 있는 마당이다.
다섯째 마당(할미 놀음)
집안을 버리고 떠돌던 생원님을 말뚝이가 데리고 왔으나 생과부로 늙어버린 할미와 어여쁜 기생첩을 둘씩이나 데리고 온 영감 사이에는 풍파가 일어난다. 무책임한 남편 때문에 여인의 삶과 가정이 어떻게 되는가를 보여주는 마당이다.
□ 줄타기
○ 일시 : 2019. 6. 2.(일) 14:00
○ 장소 : 문화비축기지 T0 마당
○ 출연 : 김대균
인간문화재의 줄타기
줄타기는 고구려(高句麗) 고분벽화(古墳壁畵), 신라(新羅)의 팔관회(八關會-해마다 음력 10월 15일 토속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의식)에 줄타기가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며 삼국시대 때부터 전승되어 오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우리나라의 줄타기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그 하나는 대령광대(待令廣大) 계열의 ‘광대줄타기’ 다른 하나는 유랑예인(流浪藝人)계열의 남사당 여섯마당 중 하나인 ‘뜬광대 줄타기’이다.
전통줄타기는 1976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되었으며 대령광대 계보를 이른 김대균 명인이 2000년도에 故김영철 명인에 이어 2대 인간문화재로 인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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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줄타기 : 인간문화재 김대균, 전수생 우정운 최서우 한산하 이경재
삼현육각 : 남필봉(장단), 홍명호(대금), 최동현(피리), 전선희(해금)
총진행 : 류연곤, 박종학
□ 돌아온 박첨지
○ 일시 : 2019. 6. 2.(일) 15:00
○ 장소 : 문화비축기지 T2 실내
○ 출연 : 극단 사니너머
현존하는 유일한 전통인형극,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가족극으로 돌아왔다.
<돌아온 박첨지>는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꼭두각시놀음’을 현대적으로 재창작한 한국 유일의 전통 인형극이다. ‘박첨지’는 우리나라 유일한 민속인형극인 꼭두각시놀음의 남자 주인공으로 성이 박씨가 된 것은 인형을 박(瓟)으로 만든데서 유래하였고, 인형의 인격화를 위해 첨지를 붙여 ‘박첨지’가 됐다. <돌아온 박첨지>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각각의 거리마다 색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며 상모놀이, 사자춤, 버나돌리기 등 다양한 전통연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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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극단 사니너머
전통예술을 중심으로 연극예술의 새로운 창조와 도약을 꿈꾼다. 중요 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전수자로 활동한 김학수 대표를 중심으로 한국 연희와 현대 연극의 조화를 꿈꾸는 예술인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독특한 대중성과 놀이성을 갖춘 사니너머만의 고유한 미학을 통해 관객과의 진정한 소통을 꾀한다.
□ 봉산(鳳山)탈춤
○ 일시 : 2019. 6. 2.(일) 16:00
○ 장소 : 문화비축기지 T0 마당
○ 출연 : 국가무형문화재 봉산탈춤보존회
국가무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된 봉산탈춤은 그 극본과 춤 가면, 의상 및 반주음악에 있어 한국가면무극의 해서형의 특징을 잘 지니고 있다. 다른 가면무극과 마찬가지로 춤이 주가 되고 이에 몸짓, 동작, 재담과 노래가 따르는 형식이다.
한삼을 휘두르는‘한삼춤’을 비롯하여 뛰는 춤이 많아 활발하며 가면은 비사실적인 귀면(鬼面)으로 특이하다.
과장은 제1과장 사상좌춤, 제2과장 팔목중춤, 제3과장 사당춤, 제4과장 노장춤(신장수, 취발이춤 포함), 제5과장 사자춤, 제6과장 양반, 말뚝이춤, 제7과장 미얄할미, 영감춤 등 크게 7과장으로 나뉘며 내용 역시 산대도감 계통극으로서 다른 가면극과 거의 동일한 주제를 갖고 있다.
제1과장 사상좌춤
탈춤이 시작됨을 알리고 구경 온 관객의 안녕과 복을 비는 한편, 탈판을 정화시키고 연희자가 공연을 잘 마칠 수 있게 해 달라는 기원으로 동서남북 사방신에게 제를 올리는 의식무이다.
제2과장 팔목중춤
불도를 닦던 여덟 사람의 목중이 승려의 신분을 잊고 파계하여 음주가무를 즐기며 흥에겨워 풍류소리에 맞추어 차례로 나와 춤 자랑을 한다. 마지막 여덟째 목중이 나와 먼저 춤을 추고 나간 목중들을 불러내어 흐드러지게 합동춤을 추고 퇴장한다.
제4과장 노장춤(신장수, 취발이춤 포함)
소무가 노장스님 앞에서 교태스럽고 요염한 춤을 추어 노장스님을 파계시킨다. 이에 노장스님은 승려의 신분을 벗어나 파계를 하고 소무와 어울려 춤을 춘다. 이어서 취발이가 등장하여 노장스님과 대적하여 노장스님을 내어 쫒고 소무를 차지하여 함께 어울려 춤을 추고 소무가 취발이 아이를 낳는다.
제5과장 사자춤
여덟 목중과 취발이와 노장스님 모두가 승려의 신분을 파계하고 세상 쾌락에 전념하니 부처님이 노하여 벌을 주려고 사자를 보낸다. 목중들이 놀라 모두 도망을 친다. 그중 하나가 남아서 마부의 역할을 한다. 목중들이 회개하여 잘못을 빌고 용서를 청한다. 사자는 이를 용서하고 화해의 춤을 춘다.
7과장 미얄할미ㆍ영감춤
서민들의 삶의 모습을 그린 일부대처첩의 삼각관계를 그리고 있다. 난리 통에 헤어진 영감을 찾아 나선 할멈은 갖은 고생을 하다가 영감을 만났으나 영감의 애첩인 용산삼개덜머리집과의 삼각관계에 얽혀 사랑싸움으로 영감에게 맞아 죽게 되고 영감은 애첩을 데리고 퇴장한다. 이어 무당이 등장하여 죽은 미얄할미의 혼을 달래주기 위하여 지노귀굿을 한다. 이는 미얄할미의 혼을 달래고 놀이판의 끝맺음을 알리는 의미이자 놀이판의 정화를 위하여 잡귀를 쫓는 의식으로 탈춤의 전 과장을 맺는다.
창작연희
□ 행복한 주택 더드림
○ 일시 : 2019. 6. 2.(일) 11:00
○ 장소 : 문화비축기지 T2 야외
○ 출연 : 사물놀이 필락
행복한 주택 더드림(THE DREAM)에는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학자금 대출과 생활비 문제로 밤낮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미래가 불투명한 대학생, 빠듯한 결혼 생활에 계획에 없던 임신으로 출산과 육아 비용이 걱정인 신혼부부, 연락 뜸한 자식에 배우자도 먼저 떠나보내고, 눈이 떠지니 어쩔 수 없이 오늘 하루도 살아가는 80세 노인.
‘행복한 주택 더드림(THE DREAM)’은 2019년 현대 사회의 축소판과 같은 설정을 통해, 청년실업, 가계부채, 인구문제, 노인복지 등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전통의 ‘판’으로 끌어낸다. 해학과 풍자로 현실을 풀어내고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판소리와 탈춤. 볼거리를 더하는 전통놀이와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전통연주로 현실을 유쾌한 시선으로 무겁지 않게 풀어낸다. 공감과 치유의 순기능을 가진 전통 ‘판’의 힘을 경험할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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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사물놀이 필락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전수자들을 주축으로 관객에게 필요한 음악(必樂), 느낌 있는 음악(Feel樂)을 만들고자 2014년 창단하였다. 전통연희 고유의 다채로운 매력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 관객과 함께 웃고 소통하며 시대와 함께 살아 숨 쉬는 젊은 연희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손 없는 날’, ‘젊은 연희 콘서트’ 등이 있다.
□ 하도감 랩소디
○ 일시 : 2019. 6. 1.(토) 12:00
○ 장소 : 문화비축기지 T0 야외
○ 출연 :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판소리와 무예가 만난 ‘창작 판소리 무예극’
조선후기 동대문 옆 하도감에서는 훈련도감 소속 별무사들의 무예훈련이 한창이다. 천하의 한량 동수는 이들의 화려한 검술과 창술을 구경하다 자신도 별무사가 되고 싶어 훈련대장에게 간청하게 되는데…
오늘날 패션타운의 원조 동대문 ‘하도감’의 옛이야기다. 무예훈련뿐 아니라 염색 포목을 내다 팔며 비싼 한양 생활을 살아내야만 했던 선조들의 애환과 삶을 판소리와 무예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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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는 전통판소리를 기반으로 창작 판소리, 창작 민요, 창작 소리극을 만들고 공연하는 전문공연예술단체이다. 2002년에 결성된 이래로 판소리를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만들어 시대와 삶을 노래하는데 목적을 두고 창작, 공연, 음반 제작 등 다채로운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바닥소리는 시대의 아픔과 문제들을 고민하며, 판소리를 통해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2016년부터 (재)구로문화재단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상주예술단체로 활동 중이다.
□ 도채비 허씨는 해녀와 살 수 있을까
○ 일시 : 2019. 6. 1.(토) 13:00
○ 장소 : 문화비축기지 T2 야외
○ 출연 : (사)전통예술공연개발원
서울에서 만나는 제주 해녀, 제주 굿놀이의 정수와의 만남
재간둥이 도채비(도깨비) 허씨는 외모와 마음이 고운 제주 해녀 옥련을 보고 반하는데… 털북숭이 파란 얼굴을 지닌 허씨는 과연 옥련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제의성보다는 오락적 요소가 강조된 제주도의 굿놀이. 외모로만 평가되는 사회를 풍자하며 보이지 않는 마음에 대한 중요성, 진정한 사랑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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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사)전통예술공연개발원
공연의 근본은 ‘소통과 화합’ 이라는 생각에 모든 이가 어울릴 수 있는 ‘잔치형 공연예술’을 추구한다. 옛 제주의 민속. 무속 신화를 주제로 한 창작 공연을 꾸준히 발표한다. 제주의 큰 무당인 서순실 심방에게 노래와 춤을 사사 받아 굿과 전통 공연예술, 멀티미디어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창작극을 발표하고 있다.
어린이 연희극
□ 연희는 방구왕
○ 일시 : 2019. 6. 1.(토) ~ 2.(일) 12:00
○ 장소 : 문화비축기지 T2 실내
○ 출연 : 극단 깍두기, 김민기, 백승태
방귀쟁이 연희의 고군분투 학교적응기!
뀔까 말까 뀔까말까
징~
연희 방귀에 교실이 흔들흔들
뀔동 말똥 뀔똥말똥
징~
연희 방귀에 꽃들이 시들시들
왕따가 되어버린 연희의 학교생활은 무탈할까?
방귀장단으로 익히는 사물놀이, 화려한 부포놀이 외에 연풍대, 탈춤, 사자춤, 마술까지 국악을 가장 친밀하게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 방귀장단(구음)
장구 : 뀔까 말까 뀔까 말까
꽹과리 : 뀔똥 말똥 뀔똥 말똥
북 : 거침없이 뀌어라, 사정없이 뀌어라
징 : 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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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극단깍두기
연출가이자 배우 추현종을 중심으로 타악 연주자 신광희, 김문환, 박대호, 배우 이동빈, 김지은 등 이 극을 중심 모인 창작집단이다. 마당극, 마술쇼, 뮤지컬, 교육연극 등 장르에 구분 없이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추현종(이야기꾼)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 ‘놀보가 온다’, ‘춘풍이 온다’ 외 다수
신광희(장구)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 ‘춘풍이 온다’, ‘놀보가 온다’ 외 다수
김문환(꽹과리) 마당놀이 ‘메밀 꽃 필 무렵’, ‘신뻉파전’, ‘천년향’ 외 다수
최승호(북, 탈춤)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 ‘춘풍이 온다’ 외 다수
안연주(연희) 창극 ‘메디아’ 하얀 동그라미, ‘품바시대’, ‘신흥보전’ 외 다수
김민기(사자춤) 꼭두, 신광대판놀음, 덜미장수
백승태(사자춤) 꼭두, 황무지, 상대원연가
첨부 3
전통연희페스티벌 이미지
2018 전통연희페스티벌 : 진주삼천포농악 – 무등타기
2018 전통연희페스티벌 : 김대균 명인의 줄타기
2018 창작연희작품공모 선정작 전통연희단 꼭두쇠 –옥신각신
2018 전통연희페스티벌 : 어린이 농악
2018 전통연희페스티벌 : 관객참여
2018 전통연희페스티벌 : 관객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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