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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국사진방송)김승호기자 = 경남 거제시가 주최하고 거제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하는 제57회 거제옥포대첩축제가 육.해상 임진왜란 첫 승전 427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6월14일(금)부터 15일(토) 양일간 옥포대첩기념공원과 옥포수변공원, 옥포사거리 일원에서 열렸다.
성웅 이순신 장군의 임진왜란 첫 승전, 옥포대첩은 1592년(선조25) 5월, 거제 옥포동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이 지휘한 조선 수군이 왜군의 함대를 기습 공격해 왜선 26척을 격파한 해전이다. 이는 육.해상을 조선군이 왜군을 상대로 기록한 첫 승리였다. 이 같은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저 지난해까지 거제문화원 주관으로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거제시 주도 행사로 새롭게 진행되어 주요 행사들이 질적 양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시민들의 여론을 적극 수렴해 행사 명칭도 ‘제전’에서 함께 즐기는 느낌을 담아 ‘축제’로 바꿨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접근성 편의를 위해 옥포 수변공원을 주 무대로 옥포대첩기념공원과 옥포 사거리를 활용했다. 진행 프로그램도 7개 분야 41개종으로 확대했으며, 특히 옥포대첩의 역사와 의미를 살리기 위해 임진왜란 관련행사만 21종이 늘었다.
축제행사로 전통 씨름대회, 옥포해전 재현, 신호연 전시회, 임진외란 흔적 사진전, 왜군을 물리쳐라, 거북선과 판옥선을 앞세운 승전행차, 가장행렬, 해군군악대와 해군의장대 거리 페레이드, 프리마켓과 각종 체험부스, 택견과 마술이 포함된 버스킹 공연 등이 거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거제시 관계자는 “짧은 기간이지만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만큼 알차게 준비했다”면서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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