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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6. 25..
” 나를 따르라. 내가 후퇴하면 나를 쏴라’라고 했지요”
등록날짜 [ 2011년06월24일 10시53분 ]


23일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어서도 서울 신길동 공군회관에는 600여명의 시민들이 몰렸다.
백선엽 장군이 6·25 특별강연이 있어서이다.  자신의 전장에서의 경험과  실상, 그리고
대한민국의 재건과정을  "내가격은 6 25와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생생히 증언했다... 




“1948년 건국 후에도 반란군을 토벌하는 데 에너지를 쏟고 있었던 한국 군은 ‘모내기가 바쁘다’며
장병들 휴가를 다 보내주고 그랬습니다. 그때 5년 동안 전쟁 준비를 해온 김일성이 일요일 새벽
4시에 기습한 거죠.” 백 장군은 모아둔 사진 자료들을 보여주며 6·25전쟁의 결정적인 국면들을
하나씩 소개했다. 노 장군은 60년 전의 일을 어제 일처럼 원고한장없이 이야기하며 청중을
숙연하게 장중을 압도 했다..



쏘련군이 작은훈장을 단 김일성을 최초로 북한에 소개하는 장면이다.




당시 한국군의 군사력은 참으로 보잘것 없었다. 이런형편에도 모내기지원 휴가등으로 군대의
1/3이 휴가중이었다..




백 장군은 50년 10월 19일 평양입성의 날을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고 했다. 인천 상륙 작전 뒤
평양 진격 때였다. “한국군은 전차가 없으니 해주로 가라고 했지만 미군을 설득해 그냥 올라 갔어요.
군화도 없던 우리 병사들의 발은 피투성이가 됐죠.

밤에는 지친병사들과함께 내가 ‘평양’하면 병사들도 ‘평양’이라고 서로 독려하면서 죽을지 살지
모르고 진격했습니다. 10월 19일 우리가 미군 기병사단보다 먼저 입성 했어요.” 장군의 목소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카랑카랑해졌다.





마이클래스대령

　“낙동강 전투 때입니다. 미 27연대장이던 마이켈리스 대령이 내게 전화를 해 와  ‘한국군이
자꾸 도망간다’고 불평을 해요. 제가 우리 병력이 있는 산으로 올라 갔습니다. ‘우린 더 갈 데가
없지 않나. 미국이 도와주러 왔는데 우리가 이러면 안 된다. 나를 따르라. 내가 후퇴하면
나를 쏴라’라고 했지요. 그러고는 권총을 빼 들고 돌격했습니다.” 장내엔 박수가 터져 나왔다.




낙동강전투시.., 몸에도 안 맞는 풍덩한 전투복에 소박한 장군의 모습..




함상에서 인천상륙작전을 진두지휘하는 맥아더장군.. 배선엽장군은 이 이를 "상륙작전의 귀재" 
라고 했다.





인천상륙작전당시의 월미도..





국군해병1연대의 상륙작전..




"한치의 땅도 거져 얻은 것은없다" 우리의 젊은이들도 그것은 가슴깊이 알아야... 




손수준비한 사진을 돌려가며 열띤강의를..





인천상륙작전시 함포사격..




전황을 보고중인 백선엽장군..




평양탈환 환영시민대회 1950 10 30일




6 25전쟁중 한동안 아들의 실종을 숨겨온 밴프리트장군이,  백선엽장군이 방문했을때 자신의 아들이
실종되었다고 밝히고 있는 한국의 은인 밴프리트장군.. 




당시 한국전에 중대장으로 참전중인 아이젠하워대통령이  아들과 함께...





메모한장없이 두시간여의 강의에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증언하는 92세의 노병..





미국대통령당선자 아이젠하워의 방한시 이대통령과 함께..




육군대장진급.., 1953. 1. 31




강의가 끝나고 사인을 받기위한 행열..


 

수많은사람에 일일이 사인에 응해주신 백선엽장군...





사인을 마치고 감회에 젖은 노장군...




행사를 마치고 공군회관을 나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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