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포토그래퍼가 전하는 ‘2019 FIFA 여자 월드컵’ 촬영 비하인드
축구에 대한 열기로 여름 밤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U-20 월드컵이 한국 남자 축구 최고 성적인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안고 막을 내리면서 현재 진행 중인 여자 월드컵에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24개국의 대표팀이 참가하는 2019 FIFA 여자 월드컵은 6월 8일부터 7월 8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 FIFA가 여자 월드컵의 총상금 및 우승 상금을 2배로 늘리며 여자 월드컵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2일 디펜딩 챔피언인 미국이 태국을 13대 0으로 이기면서 여자 월드컵 역사상 최다 격차 신기록을 기록하는 등 경기마다 화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렇게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세계를 가장 근거리에서 담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스포츠 사진기자와 전문 포토그래퍼다. 매와 같은 눈으로 경기의 매 순간을 주시하며 주요 경기 장면을 포착한다. 다음은 이번 여자 월드컵을 촬영하고 있는 셔터스톡 스포츠 촬영 디렉터인 하비에르 가르시아(Javier Garcia)가 전하는 여자 월드컵 촬영 비하인드에 대한 일문일답을 소개한다.
1. 어느 경기를 촬영하게 되는가?
A. 셔터스톡 스포츠는 모든 경기를 취재한다. 셔터스톡의 취재는 전략적 파트너인 AP 및 EPA를 포함해 FA 협회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개설된 영국 촬영팀에 의해 지원된다. 또한, 프랑스에 있는 컨트리뷰터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지원받고 있다.
2. 여자 월드컵 촬영 팀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그 중 여성 포토그래퍼도 있는지?
A. 셔터스톡 촬영 팀은 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프랑스의 수석 사진작가는 매우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안나 고스토프(Anna Gowthorpe)이다. 린 캐머론(Lynne Cameron)은 FA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행사 이면에서 일어나는 독점 콘텐츠를 전달할 예정이다.
3. 그동안 몇 번의 여자 월드컵을 촬영했는가?
A. 지난 2015년 캐나다에서 열렸던 월드컵에서는 한 사진작가의 지원을 통해 영국 경기들을 촬영했다. 정식으로 촬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 월드컵은 지난 12개월간 급변했고 이런 변화에 맞추어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자원과 노력을 투자했다.
4. 여자 축구 경기에서 특별히 촬영하고자 하는 장면이 있는가?
A. 여자 경기는 많은 면에서 다르다고 생각한다. 페어플레이에서 나타나는 차이점을 강조하는 것을 좋아한다. 여자선수들과 남자선수들은 똑같이 경쟁적이지만, 여자선수들과 같은 경우, 경기 관계자들을 속이기 위해 부상당한 척을 하지 않는 경향이 더욱 크다. 일반적으로 여자 경기는 정정당당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경쟁적으로 경기를 펼친다. 여자 경기의 큰 매력으로 꼽을 수 있는 정정당당함이 계속 유지되기를 바란다.
5. 촬영할 때 어려운 점이 있는가?
A. 프랑스는 차나 기차로 돌아다니기 편리하기 때문에 이러한 측면에서는 러시아 월드컵 보다 괜찮다. 한 가지 어려운 점은 방송사들의 관심과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촬영 가능한 구간이 적어지면서 경쟁자들과 차별점이 줄어들 것 같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다.
6. 여자 월드컵과 다른 스포츠 경기를 비교했을 때 다른 점이 있는가?
A. 여자 월드컵의 분위기는 매우 다르다. 더 좋거나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정말 다르다. 뚜렷한 라이벌의 부재로 관중의 응원은 덜 공격적이며 관중의 대부분이 여성이어서 한 두 옥타브가 더 높다. 다른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팬들은 열정적이고 선수들은 편히 다가갈 수 있다. 여자 월드컵도 어느 경기 못지않게 매우 경쟁이 치열하다.
셔터스톡 스포츠 촬영 디렉터인 하비에르 가르시아(Javier Garcia)가 촬영한 여자월드컵
사진:
프랑스 대표팀 선수가 공을 받는 모습. 이미지 촬영: 하비에르 가르시아/셔터스톡
프랑스 대표팀 선수와 영국 대표팀 선수의 격전. 이미지 촬영: 하비에르 가르시아/셔터스톡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사라 부아디(Sarah Bouhaddi) 선수. 이미지 촬영: 하비에르 가르시아/셔터스톡
리온 페미니네스의 유지니 르 소머(Eugénie Le Sommer)와 첼시 레이디스의 소피 잉글(Sophie Ingl)의 격전. 이미지 촬영: 하비에르 가르시아/셔터스톡
프랑스 대표팀 미드필더 델피네 카스카리노(Delphine Cascarino) 이미지 촬영: 하비에르 가르시아/셔터스톡
첼시 레이디스(Chelsea Ladies)의 카렌 카니. 이미지 촬영: 하비에르 가르시아/셔터스톡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