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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7월03일 10시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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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선택의 미학’1

세상에서 젤 재밌는 사진여행 연재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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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선택의 미학’1 세상에서 젤 재밌는 사진여행 연재33

 

포도밭!

달리던 버스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멈췄다. 길가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가려는 것 같다. 식당의 뒷문은 높았고 그 너머가 궁금했던 내가 작은 구멍이라도 찾으려고 기웃거렸다. 주방에서 일하던 여인네가 달려와 큰 자물통을 열어 주었다.

 

포도밭!

문밖엔 연녹색 포도넝쿨이이 끝없이 열을 지어 생명력을 뽐내고 있었다.

쉬 지안! 와 봐라.”

굳이 모델이 아니어도 괜찮다. 아니 농부라면 더욱 어울릴 것 같다. 주방의 여인네가 달려왔다. 주변을 기웃거려 Styrofoam Box를 주워 다가 아낙에게 들렸다. 포도가 익어 수확을 하였다면 어울릴 것 같았지만 아직 초록색 포도송이들이 송글송글 맺혀 있다. 친절한 주방의 여인을 돌려보내고 쉬 지안을 세웠다. 살롱사진(예술을 기반으로 한 작가의 관점에서 연출된 작위적인 작품)을 만들어 볼 심산이었다. 포도나무를 받치는 기둥들과 줄들이 얽혀있어 어지럽다. 이런 복잡함 속에서 질서를 찾아내고 화면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는 것이 바로 살롱작품이라고 믿고 있다. 그래서 오히려 이 복잡한 기둥들과 줄들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색상선택의 이용:

배경과 주제의 색상이나 톤을 분리하여 주제를 두드러지게 돌출시키는 방법은 꽤 쉽다. 포토샵 툴(도구)박스에서 스포이드 툴(시료채취 도구)로 해당 색상을 지정해 준다. 여기서는 쉬 지안의 빨간 드레스를 지정했다. 도구상자 맨 아래 전경색이 빨갛게 바뀌었으면 메뉴-선택-색상범위 창을 연다. 허용범위를 작가 임의대로 정해 준 다음 확인을 클릭하면 빨간색 드레스가 선택된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는 빨간색 드레스가 아닌 배경의 색깔을 바꾸려는 것이 목적임으로 메뉴-선택-반전을 누른다.

이제 빨간색 이외의 배경이 선택 되었으므로 색을 바꾸든지 지워버리든지 흑백으로 전환하던 작가가 원하는 대로 하면 된다. 원하는 색상으로 배경을 바꾸었으면 명암을 조절해 주고 저장하면 된다.

 

살롱사진:

사진은 크게 주관적 사진과 객관적 사진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다큐 사진은 작가의 주관을 최대한 억제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출발하여야 된다. 있는 그대로 보고 있는 그대로 찍으면 된다. 다큐멘터리 사진은 예나 지금이나 각광받고 있다. 역사를 기록하고 인간의 삶을 기록하고 이 시대를 살다 가는 사람이 무엇을 보았고 무었을 남겼는가? 다큐는 영구불변의 진리다.

 

그렇다고 카메라를 든 모든 이들이 다 다큐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자신의 관점에서 자신이 본 것을 자신의 느낌대로 토해 놓으면 된다. 재떨이를 비행접시라고 우기든, 빗자룰 타고 날아다니든, 옷 속의 나체를 꿰뚫어 보든 말든 오로지 작가 자신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고 느낀 대로 표현하는 것이다. 즉 살롱 사진은 표현의 예술이다. 다큐처럼 줍는 사진이 아니다. 형식을 중요시하기에 사진의 기술을 올바르게 습득하고 이를 적절히 이용할 줄 알아야 된다.

 

사람들은 작가의 주관적인 시각으로 표현한 그것(작품)을 예술이라고 규정했다. 살롱사진은 곧 예술을 통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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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oreaarttv.com/detail.php?number=51452&thread=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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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방송 인체초원을 가다’ (촬영대장 김종승 외 19촬영대, 안내 오대이, 기획연출 김가중)의 중국 천산 만년설 원정출사는 세상에서 젤 재밌는 사진여행이란 부제를 붙일 만큼 의미 있고 럭셔리한 여행이었다.

 

전 일정이 매일 서울에서 부산을 오고갈 만큼 방대한 지역을 버스로 이동하며 주요촬영 포인트를 찾아가는 로드투어였고 89일이나 되는 긴 여정동안 모델을 대동하였다. 매일 수백km를 이동하였기에 매우 고달픈 여정이었고 실제로 촬영시간은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급하게 할 수밖에 없었다.

 

천산 일대를 구석구석 샅샅이 뒤진 긴 여정인 탓에 다양한 소재들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 테마별로 정리하여 널리 자랑하고 책으로 엮어 서점에 내 보려고 한다. 현지에서 시종일관 좋은 촬영 포인트들을 소개해준 현지 작가님을 비롯하여 가이드와 모델 쉬 지안 양, 특히 김종승 촬영대장을 위시하여 고락을 함께한 동료 작가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작품은

라인의 미학, 역광의 미학, 패턴의 미학, 포츄레이트의 미학, 누드의 미학, 색채의 미학, 조명의 미학, 기타 등등 테마별로 분류하여 리뷰하고 특히 촬영메모를 꼼꼼히 하여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소개를 해보려고 한다.

 

* 현지촬영회사: 중국신강서부촬영유한회사.(公司名称新疆西部摄影有限公司)

동행했던 작가: 중국사진가협회신강군단사진가협회 부회장 려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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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중 (kimgajoong@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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