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산 다큐멘터리’3 세상에서 젤 재밌는 사진여행 연재44
어느덧 42번째 연재물을 쓰고 있다. 아마도 마지막이라고 생각되는데 엄청나게 많은 사진 또는 작품들과 함께 인터넷 매체를 통해 널리 유포했다.
이 많은 사진들과 글을 다 책에 넣을 수는 없고 또 급히 쓰느라 글도 두서가 없다. 더 간추리고 읽는 재미가 더욱 크게 수정을 하며 책에 앉히려고 한다.
천산에서 내려 온지 어언 한 달이 되었고 두문불출하다시피 글과 사진을 정리했다. 해외여행이 본디 아쉬움이 많은 지라 달랑 한번 그것도 주마간등 식으로 스치며 지나친 것들을 책으로 낸다니 웃기는 얘기겠지만 사실 골백번 다녀와도 책 내용이 크게 달라질 것 없으니 걍 내도록 하겠다.
다행히 얘기가 재미없지도 않고 작품들이 졸작도 아니다. 단지 여행정보가 부실한데 어차피 어디서 맛있는 뭐 먹고 어디서 숙박을 어떻게 하고 어떤 교통편으로 어디를 가서 어쩌고 하는 책을 내려는 것은 아니니 정보부실 및 오류가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여행기란 것 역시 김가중 식 사진작품만큼이나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한 가지 큰 아쉬움은 사진작품 촬영한답시고 르포타쥬가 부족했다는 점이다. 이번 여행이 매일 500여km 정도의 엄청난 거리를 계속 이동하며 구석구석을 누볐으니 그 지역의 특징 특히 사람 사는 모습을 다큐 해보려는 바람이 컸는데 거의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고 말았다.
아직도 썰을 풀자면 책 한 권 분량도 더 남았고 여전히 좋은 작품들을 얼마든지 더 만들어 낼 수 있지만 이쯤에서 멈추고 다음 회 부턴 김가중이란 위인을 자세히 소개하는 글 두어 편(이미 써 두었고 그냥 저자 소개가 아닌 자서전 형태의 작가소개)을 더 연재하고 곧바로 책 편집을 시작하겠다.
이 책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싶은 작가님들은 서둘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중화산수 중화풍경 책 초대작가 공저자 모집합니다.
http://www.koreaarttv.com/detail.php?number=51452&thread=25
**********
‘한국사진방송 인체초원을 가다’ (촬영대장 김종승 외 19촬영대, 안내 오대이, 기획연출 김가중)의 중국 천산 만년설 원정출사는 세상에서 젤 재밌는 사진여행이란 부제를 붙일 만큼 의미 있고 럭셔리한 여행이었다.
전 일정이 매일 서울에서 부산을 오고갈 만큼 방대한 지역을 버스로 이동하며 주요촬영 포인트를 찾아가는 로드투어였고 8박9일이나 되는 긴 여정동안 모델을 대동하였다. 매일 수백km를 이동하였기에 매우 고달픈 여정이었고 실제로 촬영시간은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급하게 할 수밖에 없었다.
천산 일대를 구석구석 샅샅이 뒤진 긴 여정인 탓에 다양한 소재들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 테마별로 정리하여 널리 자랑하고 책으로 엮어 서점에 내 보려고 한다. 현지에서 시종일관 좋은 촬영 포인트들을 소개해준 현지 작가님을 비롯하여 가이드와 모델 쉬 지안 양, 특히 김종승 촬영대장을 위시하여 고락을 함께한 동료 작가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작품은
라인의 미학, 역광의 미학, 패턴의 미학, 포츄레이트의 미학, 누드의 미학, 색채의 미학, 조명의 미학, 기타 등등 테마별로 분류하여 리뷰하고 특히 촬영메모를 꼼꼼히 하여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소개를 해보려고 한다.
* 현지촬영회사: 중국신강서부촬영유한회사.(公司名称：新疆西部摄影有限公司)
동행했던 작가: 중국사진가협회신강군단사진가협회 부회장 려신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