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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고전극장 페스티벌 마지막 작품!
◆ 러시아의 대문호 투르게네프의 숨은 보석같은 화제작
◆ 투르게네프의 걸작 가장 감독적인 소설 ‘무무’가 극단 시선과 만나 고전 소설에 생명력을 더한다
◆ 극단 시선의 상임연출 ‘홍란주’의 고전소설 각색과 연출
◆ 언어와 비언어 세계의 아름다운 조화로움을 생생한 무대 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연극 ‘무무’
극단 시선 ‘무무’
산울림 고전극장 페스티벌 참가작인 극단 시선의 <무무>가 다가오는 8월 21일(수)부터 9월 1일(일)까지 산울림 소극장 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산울림 고전극장 페스티벌 마지막 작품으로 선보이는 극단 시선의 ’무무’는 ‘첫사랑'으로 유명한 러시아 문호 이반 투르게네프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9세기 러시아 사회가 겪은 사회적 갈등과 심리를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이 소설은 러시아가 자랑하는 투르게네프의 숨겨진 명작이라 칭할정도로 걸작으로 손꼽힌다.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감동적인 이야기’-영국 작가 존 골즈워디(J.Galsworthy)는 <무무>를 19세기 세계 문학에서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라고 극찬했다. 지금도 러시아의 초,중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는 이 작품은 학생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벙어리이자 귀머거리 농노인 게라심과 그가 사랑한 강아지에 관한 이야기 <무무> 는 실제로 투르게네프 어머니의 영지에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쓰인 것이다. <무무> 에 등장하는 변덕스럽고 무자비한 여지주의 성격은 바로 투르게네프 자신의 어머니를 모델로 한 것이다. 또한 그가 형상화한 여지주의 모습은 바로 농노 제도가 만들어낸 기형적이고 비인간적인 모습을 그려냈다.
투르게네프는 1852년에 이 작품을 완성했으나 러시아 농노의 비참한 운명을 노골적으로 그려냈다는 이유로 출판할 수가 없었다. 2년 후 러시아 동물학대방지협회는 <무무>의 주제가 혹사당하는 농노에 대한 동정이 아니라 학대받는 개에 관한 것이라는 다소 엉뚱한 청원을 올렸고, 검열관이 이 청원을 받아들여 이 작품은 어렵게 출판 될 수 있었다.
이번 극단 시선이 올리는 연극 <무무>는 러시아 소설의 원작을 대본으로 만드는 ‘소설의 연극화’ 작업을 통해 원작이 주는 소설의 디테일한 상황, 인물에 대한 묘사와 연극이 지니는 극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연극의 연극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청각장애인이자 농아인 주인공 게라심과 강아지 무무의 신체 언어를 통해 말 보다 강한 무대 언어를 형상화한다. 많은 관객들이 한께 향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폭넓은 관객층을 수용할 수 있는 연극을 보여주려 한다.
공연명
극단 시선 ‘무무’
일시
2019. 8.21 (수) ~ 9.1 (일)
월·수·목·금 오후 8시 | 주말·공휴일 오후 3시
장소
산울림 소극장
주요
제작진
작가(원작)_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각색·연출_홍란주, 드라마투르그_김종희,
액팅코치_황연희(대진대), 움직임·안무_박무영,
무대_박미란, 조명_강병주,
의상·장신구디자인_양정현, 음악_김유진,
사진_김명집, 홍보·영상_최종우, 조연출_박채영
기획_김수진,이유찬 진행_김선표
주요
출연진
여지주_성경선, 게라심_손인수,
타티아나·무무_손소라,유현정(더블캐스트),
카피톤_오일영,박병호(더블캐스트),
세탁부_한미선, 하녀_박현정
관람료
전석 30,000 원
관람연령
8세 이상
소요시간
70분(중간휴식 없음)
예매
산울림 소극장 02-334-5915
산울림소극장 웹페이지
예매·문의 인터파크 (http://ticket.interpark.com/) 또는 산울림 소극장 (02-334-5915)
■ 극단 소개 및 연혁
극단 시선은 춤・음악・그림을 통해 시적・은유적・상징적・함축적 기호의 연극을 추구하는 집단이다. 배우의 시선, 관객의 시선, 연출의 시선이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무대 위에 삶의 축소판을 조형한다．
극단 시선은 배우의 몸을 무대언어화하기 위해 우리 춤과 소리, 움직임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체 메소드를 찾는다．
극단 시선은 인간과 삶, 역사와 사회에 대한 관점을 이야기하며 지속적인 실험을 통해 연극의 연극성, 연극다움을 모색한다．
- 공연 연보 -
2019 <독백의 합창>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소월아트홀
2018 <사천의 착한 사람> 여성연출가전 공식참가작(연출상)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2017 <나영이를 찾아주세요> <반짇고리 속 이야기>
2016 <봄보로봄> <미소나래> <일물>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무대예술상)
<Mirong> Festival Off D'Avignon 2016, Présence Pasteur
2014 <미롱> <지상최고의 댄서>
2013 <폐희> 일본 삿뽀로씨어터페스티발 공식초청작
2011 <바보> <미롱> 세종문화회관 총제작, 남산국악당
2010 <그리고, 봄> <미롱> 남산국악당 기획공연
2009 <미소놀다 미롱> 세계국립극장페스티발 우수선정작
2007 <로시난테의 여인> <바보>100공동체페스티발 공식참가작(미래연기상)
2006 <바보> 피지컬씨어터페스티발 공식초청작
2006 <바보> 경기문화재단 무대공연작품제작지원작
2005 <바보> 문예진흥원 신진예술가 지원작, <양반놀음> 서울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작
2004 <바보> 변방연극제 공식참가작
<미롱> 문예진흥원 창작활성화 사후지원작
2003 <새 - 여행자를 위한 서시>
2002 <미롱> 아리랑아트홀 기획공연
■투르게네프 명작 <무무> 연극으로 만나볼 수 있다
투르게네프의 작품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연극
소설가 ‘투르게네프’ (Ivan S. Turgenev·1818~1883) 사진
삶의 온전한 주인이 된다는 건 …
타인이 아닌 나를 위한 첫 선택,자유를 향한 한 사람의 첫 날개짓,나를 위한, 당신을 위한 연극 <무무>
연극 <무무>는 마음이 가는 대로 솔직하게 움직이는 게라심의 순수함과 그 순수함으로 만들어진 사랑과 우정, 좌절과 아픔, 그리고 자신만의 세상을 향해 커다란 발걸음을 내딛는 그만의 힘찬 언어세계를 담고 있다. 좋아하는 것에 대한 순수한 끌림,생각,감정의 자유조차 허락되지 않는 공간에 살고 있는 하인 게라심의 이야기는 비단 소설속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지금의 사회, 선택의 자유가 본인에게 달려있음에도 사회가 만들어낸 틀, 스스로가 만든 틀에 갇혀 방황하는 사회인들의 모습은 게라심이 벗어나고자 하는곳과 다를바없다. 틀안에서 벗어나고자 몸부림쳤던 게라심의 순수한 몸짓이 만들어낸 작은 날개짓은 커다란 자극과 울림이 되어 관객과 함께 할 것이다.
■ 주요 캐릭터 및 출연진 소개
여지주 l 성경선
- 출연작 : <사천의 착한사람>, <버스를 놓치다>, <탱고 오나 다>, <가든>, <열엿새달>, <더 라인>, <아 나의 조국> 등
게라심 l 손인수
- 출연작 : <3인 3색 이야기 3>, <하멜린>, <로드시어터>, <옥상으로 가는길>, <스카펭의 연극놀음>, <위기의 여자>, <저승>, <나비 빤스> 등
타티아나·무무 l 손소라
- 출연작 : <기차>, <죽이되든 밥이되든>, <라이어2탄>, <코미디의 왕>,
<유리동물원>, <기찻길> 등
타티아나·무무 l 유현정
- 출연작 : <독백의 합창>, <두 여자> 등
카피톤 l 오일영
- 출연작 : <독백의 합창>, <12인의 성난 사람들>, <기묘여행>,
<소나무 아래 잠들다>, <깜놀콩쥐 멘붕악단>,
<적도아래의 맥베스>, <2009 안녕, 모스크바> 등
카피톤 l 박병호
- 출연작 : <갈라테이아>, <살토 모탈레>, <햄릿>, <누드왕>,
<유포리아>, <2015한국마임>, <너,나 아니>, 등
세탁부 l 한미선
- 출연작 : <봄날은 간다>, <여관별곡>, <출구없는 방>, <여자들 통닭은 다시 먹다>, <파우스트 벽에 갇히다>, <변두리 광대>, <목뼈부러진여자>, <새>, <새대갈이> 등
하녀 l 박현정
- 출연작 : <새들은 횡단보도로 건너지 않는다>, <햄릿, 같은 소리하고 있네>, <하람베를 위한 정의>, <여우야,여우야>, <좀비가 된 사람들>, <마주.선.아이>, <나마스테.나마,스테> 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