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사람들과 예술가들은 현대적인 세상에 살고자하는 욕망, 산업화로
급격히 변화하는 그 속에서 느끼는 새로운 노동의 조건들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갈망에 직면했으며, 또한 그러는 중에도 고대의 신화나 전설,
고대문명이 전해주었던 현실 그 이상의 무언가를 원 했다.
조금 더 내면적으로 말하자면, 그것은 바로 그들이
느꼈던 꿈, 이상, 그리고 사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과 현대적인 삶
여행과 같은 여가 활동은 19세기의 가장 새로운 삶의 모습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도로망이나 철도 ,운하 등이 19세기 전반에 걸쳐 프랑스
전역으로 확대되었으며, 이 덕분에 파리 등의 대도시에서
휴식을 취하고 여가를 즐기기 위해서 손쉽게 교외로 이동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자연 풍경 속에서의 산책이나 피크닉, 보트놀이, 돛단배가 있는
호수 등은 모네를 비롯한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불어 넣었다.
카미유 피사로
- 추수
수직으로 그려져 있는 녹음이 짙은 나무 한 구루로 인해 구도가
나 뉘어진 노란 들판위에 건초더미들이 쌓여있다.
이 작품에 묘사한 풍경을 보면 1870년대 세잔의 기법에서 영향을
받은 피사로가 추구했던 구조적 견고함이 잘 드러나 있다.
세잔과 더불어 피가로는 정확하게 경계가 구분된 풍경의 요소들을
병렬 배치함으로써 새로운 공간을 창조했다.
카미유 피사로- 서리가 내린들판에서 불을 지피는 소녀
피에르 보나르- 특석
이 작품을 통해 근대성을 추구, 한 명의 남성은 얼굴 부분의 반이
잘려 나간채 그려졌으며, 한 명은 역광선이 비치는 구석에 배치하고
여인들은 관습대로 배치를 이행했다는 사실 때문인지 지루한 표정을
역력하게 드러내고 있다. 보나르는 자유로운 구상과 과감한 색조를 사용 하였으며,
색채를 통해 두 가지 장면을 대조시키고 있다.
필립 윌슨 스티어- 해변의 젊은 여인(왈버스윅-서퍽주)
마네의 화풍에 영향 받았던 스티어는 강한 대비와 두꺼운 붓 터치를
사용했다. 미묘하고 차분한 분위를 자아낸다,
인간과자연
폴 세잔- 카드놀이 하는 사람
주제와 구성을 단순화 시켰다. 엑상프로방스 지방의 자 드 부팡 마을의
농부들이 모델이 되었다.
폭이 넓은 붓 터치로 여러 색을 병렬적으로 공들여 칠한 덕분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강해진 작품의 간결성은 기념비적인 느낌을 부여하고
있다. 화가가 가지고 있었던 색의 처리에 대한 열정은, 20세기의 수많은
화가들이 그를 통해 다양한 영감을 받을 수 있었다.
폴 세잔- 에스티크에서 바라본 마르세이유만
작품의 전경에 초록색으로 표현된 넓은 땅은 바다와 정확하게 대조를
이룬다.산들은 후경에 수평으로 그려져 있어 안정적인 구도를 이루고
있으며, 땅과 바다의 정확한 대응을 통해 작품은 구도상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사투의 철교 일명 분홍빛 마로니에
르노아르에게 있어서, 산업화된 세계의 모티브로서 철교가 편안하고 인간미가
넘치는 자연의 모습에 반한 것은 아니었다. 프랑스 사회의 기계화와 산업화에
대하여 종종 비판했던 그였지만, 이 작품에서 만큼은 그러한 비난의 시선을
보여주고 있지 않다. 철교는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지만, 주변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장 프랑수아 밀레-봄
자연을 성실하게 관찰하는 것을 즐겼던 밀레는 이 작품을 통하여 루이스달
이라는 존컨스터블과 같은 화가에 대한 동경을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자연이 보여주는 어둠,그리고 갑자기 나타나는 빛에 대한 자신의 일종의
“낭만주의적 시선”으로 표현했다. 또한 놀랍도록 신선한 색채를 통해
찰나의 순간을 담고자 했다.
빈센트 반 고호- 아를이 빛나는 밤
자연의 빛과 인공의 빛을 결합하고자 했던 그는 강가가 이루는 곡선
위로 노란색 붓 터치를 이용하여 일정 간격으로 작은 불빛들을 찍어
표현함으로써 아를이라는 도시를 떠올리게 하는 빛나는 요소를 작품
속에 투영했다.
데오 반 러셀베르그- 돛단배와 강 하구
바다의 모습이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 작품 속에서 그는 구성
요소들을 다소 급진적인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은
바다와 하늘 사이 수평선의 경계가 보이지 않는 엷은 보랏빛의 하늘에
녹아 든 것처럼 묘사되었다.
사를 뒤랑- 장갑낀 여인
고독한 인간
클로드 모네-명상,일명 휴식
카미유는 책을 손에 책을 든 채 꽃무늬 소파 위에 앉아 있다.
그녀의 시선은 허공에 고정되어 있는데, 밖에서 아무 것도 볼 수 없도록
설치해 놓은 검은색 커튼이 반쯤 젖혀진 창문 쪽을 바라보는 듯하며,
책을 다시 펴기 전까지 상념에 빠져 있을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클로드 모네-임종을 맞은 카미유
카미유의 임종 순간에 느껴진 감정의 표현이라고 말했던 모네의 말과는
달리,그가 후에 여러 차례 터치를 하여 세심하게 매만진 흔적이 보이는
것 같다. 푸른색에서 흰색으로 점차 창백하게 변하는 곳곳에 흔적이
그녀의 얼굴 곳곳에 분홍색이 가미 된 붓 터치로 그려진 베일에 싸여 있다.
이 작품은 모네가 죽음 이라는 주제를 지배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줄 뿐만 아니라, 인상주의 화가들 중 가장 대담하다고 평가 받는
그의 독창성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작품들의 프레임을 떼 놓고 생각할 수 없어 자료를 받지 못하고 다소
무리하여 촬영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