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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윗에 주한 미군 철수가 띄워진다면
- 자유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장‧국회 외교통일위원 원유철 의원의 - FACEBOOK 글 전문(全文) -
등록날짜 [ 2019년10월11일 22시00분 ]

[경기 한국사진방송] 이두수기자= 미국의 동맹이었던 쿠르드에서 미군이 철수하자 터어키가 시리아쿠르드에 공격을 하기 시작하였다.

만약에 어느날 갑자기 트럼프 트윗에 주한미군철수가 띄워진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얼마전 유엔연설에서 글로벌리즘이라는 종교는 끝났다라며 내셔널리즘을 강조하였다. 쉽게 애기하면, 동맹가치는 사라지고 자국이익만 남았다는 뜻이다.

트럼프는 후보시절부터 주한미군을 고비용의 문제거리로 인식하면서, 최근 방위비협상 에서도, 이문제가 심각히 연동해서 논의되고 있다.

주한미군도 어느 날 트럼프 트윗 하나로 철수를 할 수 있다.

한미연합군사훈련도 싱가폴 회담 후 일방적으로 트윗에 올린 적도 있다.

문제는 수소폭탄급 핵폭탄과 ICBM 등 수십 개의 핵미사일을 가지고 있는 북한과 마주하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이다.

북핵에 대한 유일한 방어수단은 미국의 핵우산인데 이 핵우산이 트럼프 리스크로 접혀질 위기에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북핵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로 둘 수 없다.

트럼프 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우리도 유럽의 나토식 핵공유처럼 한미연합사가 핵을 공유해야 하고, 이를 다음 달 열릴 SCM에서 논의의 테이블에 올려야 한다.

북핵폐기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고,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 되는 경우, 우리는 자위권 차원에서 핵을 보유하는 결단을 내리던 중대결심을 해야 할 엄중한 시기이다.

미국의 핵우산이 사라진다면 우리는 핵우비를 입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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