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영 덕유산리조트 내 관광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1520m)으로 올라기면 마치 동화속에 나오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3층 높이의 기와지붕 구조로 된 상제루가 나타난다. 이 상제루는 지난 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건축된 것으로 이미 20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최근 3층 누각일부가 붕괴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
지난 본 기자가 지난 5.13(금)에 본 설천봉 상제루는 일부가 썩어 내려앉아 지붕이 한쪽으로 기우는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촬영한 바 있었다. 상제루는 기와지붕 구조로 되어 그냥 방치할 경우 언젠가는 그대로 붕괴가 되 관광객들에게 심각한 위험성을 주고 있어, 지방언론사에 본 내용을 사진과 함께 제보하였는데도 지방 언론사 및 해당 리조트에서는 이를 묵살하고 지금까지 보수 및 철거가 이루어지지 않고 달랑 작은 경고성 팻말 하나만으로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천봉 상제루는 무주 안성쪽에서 불어오는 강풍에 맞서고 있으며, 겨울이면 상제루 전체가 결빙되는 모습을 보여 평소에도 위험성을 항상 내포하고 있던 곳이다. 리조트 곤도라를 통해 설천봉을 찾는 인원은 연간 100만명이 넘는다고 전해지고 있다.
부영 덕유산리조트는 최근 무주리조트를 인수하여 이름을 개명하여 새로운 각오로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관광객들을 위협하는 요소를 알고도 묵인하고 있어, 관계기관에서는 보다 철저한 시설물 안전점검이 있어야 할 것로 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