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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추(폭)행이 여성들의 야한 옷때문에 일어나?”
”잡년은 어디든 간다” 도심 한복판서 속옷 차림으로 행진벌여...
등록날짜 [ 2011년07월17일 00시03분 ]



16일 오후 광화문 사거리 동화면세점앞에서 속옷이 비치는 망사옷에 짧은 반바지등 이른바
야한 옷차림을 한 여성들이 음악에 맞춰 각자의 끼를 발산하듯 춤을 추고 있었다.



'잡년은 어디든 간다'라는 타이틀 아래 노출된 몸 한쪽에는 'Don't Touch(만지지 마라)'라는
문구를 써 넣어 자신들의 뜻을 보여주기도 하고 여러가지 글씨를 써넣은 피켓도 들었다.

성범죄의 원인중에 하나가 여성들의 야한 옷차림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반발해
만들어진 외국에서는 '슬럿워크'로 알려진 저항방식이며 이 '슬럿워크'는 캐나다의 한 경찰관이
법과대 범죄예방 세미나에서 "여성이 성범죄를 피하려면 옷을 야하게 입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가 큰 시위로 촉발되었고 시위대는 일부러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비난은 성범죄자에게'라
외치며 거리를 행진한다고 한다. 경관의 발언 속에 깔린 남성중심적 사고방식에 대한 일종의
저항이었다.

행진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최근 고려대 의대생들의 집단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서 가해 학생들의
처벌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오히려 감싸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과 함께 지나가던 일반 시민들도 어울려 약 200여명의 인원이 덕수궁 대한문까지 행진하였다.















* 관련기관의 체증목적으로 부당하게 사용될 수 있어 행사 참가자의 요청으로
  부분 모자이크 처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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