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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박물관(관장 구안나)에서는 오는 11월 23일부터 다음해 2월 2일까지 크리스마스 특별전 ‘차갑고 따뜻한 겨울이야기 <눈의 여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눈의 여왕>은 덴마크의 동화작가 안데르센(1805~1875년) 의 겨울 동화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원작이기도하다. 이 이야기는 세상을 추하게 보이게끔 하는 거울이 깨지고, 그 깨진 거울 조각이 소년 카이의 눈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거울 조각이 심장과 눈에 들어간 카이가 주변의 소중한 것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고 진실을 볼 수 없게 되고 결국 눈의 여왕을 따라 겨울 왕국으로 떠나버린다. 친구 겔다는 수많은 고난과 모험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겨울왕국의 겨울성에서 차갑게 얼어가는 카이를 진실한 눈물로 녹이고 구해 오는 내용이다.
순수한 사랑과 희생이야 말로 사랑을 영원하게 하고 사랑하는 이를 구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은주 작가의 삽화와 미디어 아티스트 박정민, 이재형, 한호 작가와의 작업이 함께하고 있어 <눈의 여왕>을 보다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9개의 주제 공간은 <눈의 여왕> 스토리가 담고 있는 상징과 서사를 재미있게 찾아볼 수 있고, 다양한 체험식 전시 구성은 전시장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특히 즐거운 크리스마스 전시가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조명박물관 구안나 관장은 “추운 겨울일수록 우리에게는 <눈의 여왕>과 같은 따뜻하고 아름다운 동화가 필요하다. 마음을 차갑게 얼어붙게 하는 많은 세상 이야기 속에서 친구를 위해 세상 끝까지 갈 용기, 한겨울 맨발이 될 수 있는 희생, 얼어붙은 친구를 위해 뜨거운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우정의 이야기가 있다면 우리는 이 겨울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고 하였다.
<눈의 여왕>은 많은 상징과 은유가 들어가 있어 접할 때마다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겨울동화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동화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도 볼 수 있다.
<눈의 여왕>을 통해 우리는 사랑은 저절로 영원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위한 용기와 희생이 사랑을 영원하게 한다는 것과 우리가 보는 것이 과연 진실한 것인지, 어쩌면 세상을 비뚤어지게 보게 하는 깨진 거울 조각이 우리 눈에 이미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게 한다.
조명박물관의 크리스마스 특별전 ‘차갑고 따뜻한 겨울 이야기 <눈의 여왕>’을 통해 어린이는 어린이의 눈으로, 어른은 어른의 눈으로 진정한 사랑과 진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전시 개요∎
-전시명: 차갑고 따뜻한 겨울이야기 <눈의 여왕>
-홈페이지: http://www.lightingmuseum-christmasfestival.com/
-기 간: 2019.11.23(토) ~2020.02.02(일)
-시 간: 오전 10시~오후 5시(입장 마감 오후 4시)
-입장료: 8,000원(체험 kit, 공연 별도)
-장 소: 조명박물관(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235-48)
-문 의: 070) 7780-8911
-후 원: 필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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