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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 (彩石江)
-변산반도의 진주-
채석강이라는 이름은 중국 당의 이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지어진 이름…1976년 4월 2일 전라북도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된 면적 12만 7372㎡이고,
부안군 변산반도 맨 서쪽에 있는 해식절벽과 바닷가가의 통칭.
'서해의 진주'로 불리는 변산반도 해안 경치 중 으뜸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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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 맨 서쪽, 격포항 오른쪽 닭이 봉 밑에 있고,
옛 수운(水運)의 근거지이며 조선시대에는 전라우수영(全羅右水營) 관하의 격포진(格浦鎭)이 있던 곳이다.
지형은 화강암, 편마암을 기저층으로 한 중생대 백악기의 지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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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절벽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하다.
그러나 한번 훼손하면 복구가 불가능한 개발이 주변에 우후죽순 이루어지고있는게 이방인은 가슴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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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백사장, 맑은 물과 어울려 풍치가 더할 나위 없다.
여름철에는 해수욕을 즐기기 좋고 빼어난 경관 때문에 사진 촬영이나 영화 촬영도 자주 이루어진다.
해수욕장 건너 백사장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붉은 암벽으로 이루어진 적벽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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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물 때면 채석강의 너른 갯바위를 거닐며 그 절경을 가까이서 감상하고 파도가 뚫어놓은
해식동굴도 들어가 볼 수 있다. 또 바위틈으로 잽싸게 숨어드는 게도 잡아보고, 갯바위 물웅덩이 한쪽에
붙어있는 말미잘도 희롱하며 바다가 주는 재미를 실컷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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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서해의 밀물은 소리 없이 다가선다.
이따금 물때를 잘못 계산해 바닷물에 갇힌 사람들이 모터보트로 구조되는 일도 생긴다.
산책 후엔 갯바위에 둘러앉아 낙지며 멍게 따위를 안주 삼아 소주도 한잔 들이키며,
세상을 잊고, 이백의 시심에 잠겨보는 것도 여름의 추억이다.
교통 서해안고속도로→부안 나들목→30번 국도→부안 읍내→변산해수욕장→채석강
(수도권 기준 약 3시간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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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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