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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계의 ‘오페라의 유령’ 찾는다, 2019 서울남산국악당 전통예술기반 콘텐츠발굴프로젝트 젊은국악 단장 쇼케이스
- 서울남산국악당, 12월 청년국악 지원사업 ‘젊은국악 단장’ 쇼케이스 진행
- 국악계의 킬러콘텐츠 발굴이 목적
- 콘텐츠의 잠재력 평가 후 작품 인큐베이팅 지원으로 차별화
- 우주해금 나무령, 연극연출가 남우찬, 가야금퍼포먼스 박선주, 전통환술가 송다민, 탈액터 이동빈, 정가 보컬리스트 조의선 총 6인의 아티스트
- 지난 8월 선발 이후 콘텐츠 개발과정을 거쳐 12월 첫 시연
- 우수작품 세 작품을 선발해 2020년 서울남산국악당 단독제작공연 추진 예정
서울남산국악당, 전통예술기반 콘텐츠발굴프로젝트 ‘젊은국악 단장’ 쇼케이스 진행
서울남산국악당이 오는 12월 18일, 전통예술기반 콘텐츠발굴프로젝트 ‘젊은국악 단장’ 에 선발된 창작자 6인의 쇼케이스 공연을 개최한다.
‘젊은국악 단장’은 서울시와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 간 체결된 ‘남산국악당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서울남산국악당의 청년국악 지원 사업으로서, 만 34세 미만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창의적이고 참신한 전통기반의 공연예술 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서울남산국악당의 대표적인 지원사업이다.
‘젊은국악 단장‘은 지난 해 국악 오디션 컨셉의 경연방식 지원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이를 통해 발굴한 Hey string, MuRR, 극단 깍두기 세 팀은 이후 다양한 참신한 시도를 통해 국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진행된 ’젊은국악 단장‘은 보다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전통기반의 공연예술 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8월 창작자의 기본역량, 컨텐츠의 참신성 및 독창성, 성장잠재력까지 심층적인 평가를 거쳐 최종 6인이 선정했고, 전폭적인 워크숍과 참가자별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국악계의 ‘오페라의 유령’ 만든다, 킬러콘텐츠 발굴 및 육성에 총력
그동안 다수의 국악 공모지원사업이 완성된 형태의 결과물, 또는 참가자 역량을 평가 후 우수자에게 소정의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향이 많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젊은국악 단장’은 단순히 우수 아티스트에 대한 단편적인 지원이 아닌, 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궁극적인 지향점을 두고 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국내 뮤지컬 시장의 활성화의 단초가 되었던 것 처럼 국악계에 참신한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전통기반 킬러콘텐츠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지원사항을 대폭 강화했다. 따라서 제작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잠재력 있는 아이디어에 대한 창작활동을 단계별로 구체화시키는 장기 프로젝트로서 진행 방식을 변경했다.
선발된 창작자들에 대한 지원 역시 제작비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개별멘토링, 워크숍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잠재력을 최대치로 이끌어내어 보다 완성도 있는 작품을 공동으로 제작하는 측면에 중점을 두었다. 작품제작을 위한 단계별 프로그램 및 창작역량 개발을 위한 연구조사활동, 전문가 개별 멘토링, 창작워크숍 등의 지원 등을 통해 창작자들의 역량강화 및 아이디어 실현의 가능성을 높여왔다.
젊은 창작자 6인의 기발함이 돋보이는 쇼케이스 무대
우수공연 3편은 2020년 서울남산국악당 단독제작공연으로 무대 올려
이번 쇼케이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티스트들은 각 지역과 장소에 맞는 독특한 컨셉을 이끌어내는 탁월한 기획력을 통해 신선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해금연주자 나무령, 부동산 문제 등 현 시대의 구체적인 고민을 전통적인 요소와 결합시켜 풀어내는 연극 연출가 남우찬, 단순히 가야금을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가야금 소리 자체에 주목하고 다양한 장르와의 융합을 통해 한국 전통악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가야금연주자 박선주. 국악과 전통연희, 마술을 융합하여 조선시대의 마술인 ‘환술’의 전통을 잇는 송다민, 배우 활동을 비롯해 탈춤꾼, 연희 공연 등 무대 위 퍼포머로 다양하게 활동하는 탈액터 이동빈, 전통적인 정가의 소리에 현대적인 메시지와 움직임을 결합시키며 동시대에 맞는 새로운 전달방식을 찾아가는 가객 조의선 총 6인으로 오는 12월 18일, 4개월간 각자 구축해온 개성넘치는 창작콘텐츠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문가 평가단과 더불어 일반 관객 역시 사전접수를 통해 청중멘토단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각 작품에 대해 모니터링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최종 세 작품을 선발해 2020년도 서울남산국악당의 단독공연으로 제작되어 추후 지속적인 국내 외 유통을 통해 다양한 공연 및 페스티벌 출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 02-2261-0501)
붙임1
행사개요
공연 : 젊은국악 단장 쇼케이스
일시 : 2019년 12월 18일 (수) 오후 7시
장소 :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주최 : 서울특별시
주관 : 서울남산국악당
문의 : 서울남산국악당 02-2261-0501│ www.hanokmaeul.or.kr
붙임2
참가자/쇼케이스 예정작 소개
1. 나무령 Namureyoung
나무령은 전통과 현대, 음악과 예술이라는 시대와 장르의 개념적 한계를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과 협업을 통한 자유로운 예술을 시도하고 탐험하는 예술 창작자다.
2019, 2018 져니투코리아 쇼케이스 선정
2018, 2017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사업 선정
2018 아시아퍼시픽뮤직미팅 APaMM Choice 쇼케이스 참여
2017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쇼케이스
2015 제14회 지영희국악경연대회 장원
- 작품명: <제1행: 물水>
전통악곡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복의 구조를 전통적 미니멀리즘이라고 얘기하고자 한다.
주된 멜로디가 반복되고 조금씩 변화하는 반복구조의 양상을 앰비언트 음악과의 결합으로
공간감적으로 확장시키고자 하였다.
생명, 자연, 사물 모든 것들에 담겨 있는 반복과 순환의 구조를 ‘나’, 그리고 ‘나를 둘러싼
것들’로 부터 얘기하고자 했다. 모든 것의 시작 그리고 현존, 소멸까지의 반복 혹은 변화되
는 과정들을 작은 생명의 일대기에서부터 한 생의 주기들로부터 확장시켜 영감을 얻고자 하
였다. 그 중 이번 공연은 물이라는 성질을 매개로 끊임없이 흐르고 증발하고 생성되는 과정
을 시각적, 청각적으로 연출하고자 하였다
2. 남우찬 WOOCHAN NAM
남우찬은 신진 연출가로 지금까지 전통 현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연극을 만나왔다. 앞으로는 21세기의 이야기를 판소리로 풀어내는 작업에 집중하고자 한다.
2019
<알사탕 가족> 연출
<로맨틱 용광로> 연출
여행자 극장 <마시날(Machinal)> 연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드라곤킹> 조연출
2018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원이엄마-별이 된 여인> 조연출
- 작품명: 부(富)동산
육지로 상경한 거북이가 여러 섬들을 방문하면서 겪게 되는 집과 땅의 이야기를 판소리와 연극의 결합을 통해 풀어낸다. 현대 사회의 부동산 이슈들을 ‘개인의 생존과 행복에 필수적인 땅과 집이 자본의 논리로 다루어질 때 발생하는 기이한 현상들’로 해석하여 관객들에게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3. 박선주 Sunju Park
박선주는 가야금으로 자연과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는 연주자다. 음악, 영상, 퍼포먼스를 종합한 데뷔 작품 "자연을 담고, 자연을 닮다"는 해외 다수 작곡결선에 노미네이트 되며 먼저 이름을 알렸고 이후 국내에서 활동을 시작하며 신진국악인 특별상, 융복합예술축제 최우수 음악&앙상블상을 수상했다. 현재 집중하고있는 작업은 가야금 소리를 기반으로 장르를 불문한 여러 예술 형태와 융합하는 작업이다.
2019
북촉우리음악축제
JIEAF 제주국제실험예술축제
PADAF 융복합 예술 축제- 최우수 음악상, 최우수 앙상블상 수상
가야금, 자연을 닮고 자연을 담다,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
Vreng Concert Series: Rodland/Park og Mjos(노르웨이)
Playdate Concert Series :Sunju Park (노르웨이)
후생가외 우수연주자 초청공연, 국립국악원 우면당
2018
신촌거리예술축제
유레카 신진국악인 발굴프로젝트 - 특별상 수상
"자연을 닮고 자연을 담다" 박선주 데뷔공연
2017
14th International Acoustic Music Awards - 결선 노미네이트
UK Songwriting Contest - 세계음악&기악 부문 우수입선
International Songwriting Contest - 세계음악&기악 부문 우수입선
- 작품명: 온기 (Warmth)
한옥 안에서 창밖 풍경을 바라보면, 가야금을 타고 있으면, 어느새 창문 너머 ?마루에 모여앉은 사람들이 나누는 담소, 웃음들이 들린다. 창문 안 보다도 바깥 마루가 더 따듯해 보이는 것은, 그들이 서로 나누는 온기 때문일 것이다. 그 온기를 나눌 수 있는 따듯한 음악, 풍경, 공간으로 사람들을 초대하고자 '온기의 집'을 짓게 되었다. 창밖, 가을에서 겨울로 추워지는 계절을 바라보며 집안에서 함께하는 우리의 온기를 온전히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다.
4. 송다민 DAMIN SONG
송다민은 조선시대의 마술인 ‘환술’을 연구하며 동시대에 걸맞는 전통공연을 창작, 공연하고 있습니다. 세계마술올림픽(FISM)에 아시아대표로 출전하여 마술을 통해 한국전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렸고, 앞으로도 ‘환술’이라는 장르의 매력을 더욱 널릴 수 있는 공연들을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2013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2관왕 (3위 및 이탈리아컨벤션 특별상)
2014 알렉산더마술대회 2위
2015 세계마술올림픽 이탈리아 리미니 (FISM) 아시아 대표 출전
2018 라 그랑드 일루젼 (세계마술 올림픽 사전 갈라쇼) 부산 영화의전당
- 작품명: <환희:꿈같은 장난>
열하일기를 쓴 연암 박지원이 조선 후기 청나라에 방문했을 당시 요술쟁이들을 구경하고 기록한 견문록 ‘환희기’라고 있습니다.
‘환희’라는 단어는 ‘꿈같은 장난’을 의미하는데, 다른 어느 단어보다 환술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지금의 상상력과 이야기를 우리민족이 사용해온 전통소품에 담아 전통이 가지는 유일한 감성과 생동감, 아름다움을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이야기 속의 ‘환술’의 매력을 많은 관객에게 알리고 더 나아가 세계속에 우리문화의 한 페이지를 함께 장식하고자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과거에 사랑을 이루지 못했던 이들이 후에 꽃과 나비로 환생하여 사랑을 이룬다는 이야기를 환술로 풀어 표현한 작품입니다.
5. 이동빈 Dongbin Lee
이동빈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을 전수자로서 연기와 춤, 연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도 어느 한 가지 영역에 묶여있기 보다 무대 위에서 좋은 배우이자 춤꾼, 그리고 무엇보다도 잘 노는 광대로서 다방면으로 활약하고자 한다. 이번 <나는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슬프다>라는 작품에서 탈춤과 피지컬씨어터를 결합한 형식의 공연을 보여 줄 예정이다.
2019 극단 깍두기 순회공연
2019 국립극장 국가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보존회 정기공연
2019 남사당놀이 순회공연 (민속인형극 꼭두각시놀음)
2019 국립극장 마당놀이 <춘풍이 온다>
2018 홍천문화예술회관 연희단 다시 <장례연희>
2017 La Merce Festival Barcelona 2017 초청공연 창작그룹 노니 <신호유희>, <바람노리>
2017 국립극장 <심청이 온다>
작품명: <나는 인간이라는 존재자체가 슬프다.>
본 작품은 ‘나는 어떠한 얼굴을 하고 살고 있는가?’ ‘인간의 얼굴은 과연 인간 그 자체인가?’ ‘나의 얼굴은 나인가?’ ‘인간은 사회성에 의한 탈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인간이 쓰고 있는 인간의 탈, 그 속에 숨은 내가 진짜 나일까? 탈 바깥에 비치는 내가 진짜 나일까?’ 와 같은 숱한 물음 속에서 출발하였다.
그리스도교에서 7대 죄악이라 불리는 식욕, 색욕, 질투, 교만, 탐욕, 나태, 분노에 대해 인간 고유의 욕구라고 느꼈다. 그 것들이 얼마만큼 통제 가능한지, 표출되는지에 따라 인간의 모습은 변하는 것이 아닐까? 더불어 현대인은 이 욕구들을 사회성에 의한 의식적인 얼굴, ‘인간의 탈’ 속에 숨겨두고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 속에서 불쑥 튀어나오기도 하는 이 욕망의 순간들을 ‘인탈(인간의 탈)을 쓴 존재’로서 가면과 움직임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6. 조의선 UISUN CHO
조의선은 정가(正歌)로 현대인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연주자이다. 지금까지 현대인들이 어려워하는 정가를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작업해 왔으며 앞으로도 정가를 통해 현대인들과 소통하고, 정가를 통해 위로와 쉼을 안겨주는 연주자가 되고자 한다.
2012 제28회 동아국악콩쿠르 정가부문 학생부 금상
2013 제29회 동아국악콩쿠르 정가부문 일반부 금상
2013 제12회 전국 정가경창대회 일반부 대상
2019 제39회 온나라국악경연대회 정가부문 금상
2019 제8회 월하전국정가경창대회 특별상 월하대상
2016 남산골한옥마을 기획공연 <가객열전 대학전> 최고의 가단선정
2017 영화 남한산성 OST참여
2018, 2019 서울돈화문국악당 음악극 <적로> 주인공 ‘산월’역할
2019 <수어지교 - 조의선 ‘시간의 틈새’>
2019 국악방송 새음원 시리즈 '조의선의 시간의 틈새' 음원발매
- 작품명: <품다>
<품다>는 여성의 일생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가객, 한국 무용수, 연극 연출가, 현대미술가 등, 동서양의 만남이 돋보이는 융복합 문화콘텐츠이다.
옛시조와 근현대 시들의 함축적인 표현을 정가의 형식과 몸의 움직임, 감각적 무대 이미지를 통해 풀어내고자 했다. 또한 여성이 주체가 되는 공연이기는 하나,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법적 성(性) 논리에서 벗어나, 개인 고유의 자유롭고 변화무쌍한 성정체성을 지닌 주체로 (인물을) 묘사해 정가의 동시대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제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연출: 고아라 / 제작협력: 김정섭, 황석용 / 작곡: 김청림, 배주희 / 출연: 조의선, 박원정, 정신혜, 최광동, 오혜림, 김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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