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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연합회, 웹진 ‘이곳 12월호’ 발간… 지역문화 콘텐츠 개발 및 홍보 사업 진행
지역N문화에서 들려주는 흥미로운 지역문화 이야기, 미래산업 안에 있는 우리의 전통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는 웹진 ‘이곳 12월호’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지역N문화 사이트와 웹진을 통해 다양한 지역문화 콘텐츠 개발 및 홍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지역의 문화를 즐겁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지역N문화’의 자료를 토대로 아래 내용을 작성하였으며, 자세한 이야기는 지역N문화와 웹진 ‘이곳 12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산업이란 인류가 생계유지를 위해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는 활동을 말한다. 산업은 우리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가장 잘 담아내고 있는데, 우리는 과거 1차 산업으로 시작해 점점 2차, 3차, 4차 산업으로 발전해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 모든 산업이 과거부터 있어왔다.
가장 대표적인 1차 산업은 농업이다. 강원 고성군 문암리(2012년)에서 신석기시대 밭 유적이 발굴되면서 한반도의 농업은 신석기에 시작되었음이 밝혀졌다. 건국설화에서부터 이미 농경 사회임이 확연히 드러나는 한민족 최초의 국가, 고조선을 비롯해 이후 등장한 부족국가의 영고, 동맹, 무천과 같은 농경 제천의식 그리고 이후 본격적인 고대국가들의 수많은 세시 풍속 등은 한반도와 농업이 떼려야 뗄 수 없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목축업, 수산업, 임업 등 아주 오랫동안 우리 삶 가까이 있던 산업들은 모두 1차 산업으로 자연에서 직접 생산물을 채취하는 모든 산업을 지칭한다.
2차 산업은 1차 산업에서 얻은 생산물을 가공하는 산업이다. 보통 2차 산업하면 제조업을 떠올리지만 우리에겐 목공업이라든가 건축업 등 오래된 2차 산업이 존재한다. 특히 제지업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전통이다. 제지술이 언제 우리나라에 전래되었는지 확실하지는 않으나 삼국시대부터 이미 종이를 만들어왔다. 특히 고려의 제지는 명성이 높아 중국인들은 가장 좋은 고급 종이를 ‘고려지’라 불렀다. 지금은 대부분의 종이가 공장에서 만들어지지만, 여전히 장인들의 손에서 전통한지 그 명맥이 이어져오고 있다.
3차 산업은 생활을 편리하게 거들어주는 산업을 말한다. 사실 3차 산업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와 함께했다. 사람 간의 소통이 중심이 되는 곳, 시장이 바로 그곳이다. 시장은 상품을 사고파는 곳을 모두 가리키는 말로, 물품을 파는 일반적인 시장뿐만 아니라, 주식시장 외환 시장도 모두 시장의 범주 안에 든다. 시장은 생각보다 많은 조건을 필요로 한다. 물건을 거래하고자 하는 둘 이상의 경제 주체가 있어야 하고, 교환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시스템(교통·운반·통신 등)이 필요하다. 최근엔 재래시장이 문화 관광 산업과 융합해 그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4차 산업은 정보, 의료, 교육, 미디어 등 지식 집약적 산업을 가리키며, 지식·정보 산업이 발전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첨단 과학만이 명함을 내밀 수 있을 것 같은 4차 산업에 우리 전통 산업이 등장했다. 미국의 유명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2019년 1월 신년 특집으로 ‘한의학’을 유망한 4차 산업이라고 소개했다. 이 잡지는 3D 프린팅 기술, 유전공학 등과 함께 전통 한의학이 미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미래로 향하는 산업은 우리의 삶을 편리하고 풍족하게 만들어가고 있지만 동시에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 문제를 낳고 있다. 하지만 나날이 발달하는 산업 안에 우리 전통이 있던 것처럼 계속해서 늘어나는 여러 사회 난제들의 답은 어쩌면 우리의 전통에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한편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지역N문화(www.nculture.org) 사이트에서 3000여건의 지역문화콘텐츠 열람과 지방문화원이 보유한 136만건의 자료를 조회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 중 4만건은 전자화하여 내용을 열람할 수 있으며, 전자지도를 통해 지역 단위로 문화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한국문화원연합회 개요
한국문화원연합회는 231개 지방문화원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창조적 지역문화 활동을 통해 세계화·지방화(Glocalization)시대 지역문화를 통한 한국문화의 위상을 세계 속에 널리 알리고 전승하는 데 목적을 둔 단체다.
웹사이트: http://www.kcc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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