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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안성팜랜드 테크니컬 촬영회의 일환으로 예비 번개 촬영회가 세 번째 실시되었다.
공교롭게도 세 번 다 날씨가 말 같다. 때로는 사납고, 때로는 살갑고, 때로는 질투가 심하고, 때로는 헌신적이다.
첫날은 태풍이 몰려와 오전 내내 중앙재해본부에서 외출삼가라고 멧시지가 매시간 날아왔다. 둘째 날은 억수 같은 폭우를 맞으며 진흙수렁을 다 돌며 장소와 작품 구상을 하였다. 세 번째 날인 24일 역시 폭우와 이슬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늦은 밤까지 촬영이 진행되었다. 물론 옷과 신발은 적토마와 진배없이 붉게 물들었다. 함께 고생하신 회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꼭두새벽 보령머드출사를 마치고 올라와 긴 시간 차량헤드라이트 비추어 주신 김승수 기자님께 더욱 감사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두어 번 더 예비 번개출사를 해 볼 예정이고, 새벽안개를 노리고 새벽 에도 가볼 예정이다. 날씨가 좋으면 어미 말과 새끼 말들이 풀밭에서 뛰어놀고 야외 승마장에서 말들을 탈수도 있다니 날씨 봐서 낮에도 한번 촬영을 해 보려고 한다.
9월3일(토) 아름다운 목장에서 벌어질 말들과의 한판승부를 위하여 차근차근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날은 영화용 조명장비와 안개와 연막, 흙먼지, 그리고 파편처럼 튕기는 물 폭탄을 구상하고 있다. 밀집된 말들 사이로 강렬한 역광조명을 비추고 자욱한 안개가 말들 사이로 파스팩티브를 형성해 준다면 이것 하나만 가지고도 희대의 걸작이 될 것이다.
아무튼 전무후무한 촬영이 될 것이 분명하고 아직 남은기간 철저히 준비하고 구상을 한다면 의외로 좋은 작품도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여 주시고 주변에 많은 홍보 부탁드린다.
*갤러리에 보니 아름답고 환상적인 작품들 많이 올라오던데, 안성팜랜드 사진공모전에도 내 보시고 동영상 뉴스 낼 때 첨부하면 좋은 자료로 널리 퍼져 나갈 것 같다. 뉴스는 여러 편으로 나누어 계속 내겠다.
농협 안성팜랜드 테크니컬 촬영회 요강 바로가기
http://www.koreaarttv.com/detail.php?number=5378&thread=25r03
두 번째 번개 예비 촬영회 엿보기
http://www.koreaarttv.com/detail.php?number=5385&thread=25r03
http://www.koreaarttv.com/detail.php?number=5409&thread=25r03
첫 번째 번개출사 엿보기
http://www.koreaarttv.com/detail.php?number=5181&thread=25r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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